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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솔직한 그녀

가수 나얼과 열애 중이라고 밝힌 탤런트 한혜진

글·민선화‘자유기고가’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2005. 11. 02

얼마 전 종영한 MBC 인기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주인공으로 주가를 높인 한혜진이 드라마 종방연 자리에서 남자친구의 존재를 당당히 밝혀 화제다. 그룹 ‘브라운아이즈소울’ 멤버 나얼과 1년째 열애 중이라는 그의 핑크빛 러브스토리.

가수 나얼과 열애 중이라고 밝힌 탤런트 한혜진

탤런트 한혜진(24)이 ‘브라운아이즈소울’ 멤버로 활동 중인 가수 나얼(27)과 연인 사이임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지난 9월 말 서울 여의도 63빌딩 튜울립 홀에서 열린 MBC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 종방연 자리에서 “남자친구가 있다. (결혼을) 내년에 하고 싶지만, 아마도 28세 정도는 돼야 할 것 같다. 서른살은 넘기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그룹 ‘리쌍’ 멤버 개리의 소개로 처음 만났으며 “일회성 만남이 아니기에 굳이 숨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열애 사실이 알려진 후 나얼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혜진이의 솔직하고 여성스러운 성격이 마음에 들었다. 여느 연인들처럼 만나서 밥도 먹고 영화도 본다. 혜진이가 드라마 촬영이 있을 때는 주로 전화통화를 하면서 사랑을 키웠고 시간이 있을 때는 둘 다 걷는 것을 좋아해 모자를 푹 눌러쓰고 명동거리 등을 거닐면서 공개 데이트를 즐겼다”고 말했다. 또 나얼은 “우리 둘 다 독실한 크리스천이라는 점도 둘의 사랑을 더욱 단단히 연결시켜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명동거리 돌아다니며 여느 연인들처럼 데이트 즐겨
가수 나얼과 열애 중이라고 밝힌 탤런트 한혜진

나얼은 첫만남에서 한혜진의 솔직하고 여성스러운 성격이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그동안 서로 주고받은 선물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에 대해 묻자 나얼은 “내가 기념일을 잘 챙기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제대로 못 챙겨줬다”며 미안해했다.
“혜진이에게 받은 선물 중엔 지난 9월23일, 제 생일에 받은 청바지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저는 특별히 해준 선물이 없어요. 감기 걸렸을 때 감기약 챙겨주고 혜진이가 새벽까지 드라마를 촬영할 때 현장에 달려가서 청담동 혜진이 집까지 몇 번 데려다준 적은 있어요.”
그는 “둘이 데이트를 할 때도 애써 주위 시선을 피한 적은 없다. 그런데 교제 사실을 밝힌 후 갑자기 관심이 집중돼 부담스럽다”며 “앞으로도 둘만의 거리 데이트를 계속할 수 있도록 조용히 지켜봐달라”는 부탁의 말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연인 한혜진에게 “그동안 (드라마 촬영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건강하고 지금처럼만 예쁘게 만나자”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2001년 윤건과 함께 ‘브라운아이즈’를 결성해 가요계에 데뷔한 나얼은 현재 ‘브라운아이즈소울’ 멤버로 활동하며 내년 초 앨범 발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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