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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패션 감각, 소탈한 일상 엿볼 수 있는 황신혜의 미니홈피

글ㆍ조용주‘여성동아 인턴기자’ / 사진ㆍ동아일보 출판사진팀

2005. 10. 12

오는 10월 일본에서 자신의 몸매 가꾸기 비결을 담은 ‘Style by Cine’ DVD를 내놓는 황신혜. 데뷔한 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그는 연예계를 대표하는 패션 리더이기도 하다. 마흔둘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젊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그의 패션 감각과 일상을 미니홈피를 통해 들여다보자.

뛰어난 패션 감각, 소탈한 일상 엿볼 수 있는 황신혜의 미니홈피

젊고스타일리시한 사진이 가득 올라 있는 황신혜(42)의 미니홈피(http://cyworld.nate.com/stylebycine)에서 마흔둘이라는 그의 나이를 느끼기는 쉽지 않다. 그는 매주 사진첩에 자신의 사진들을 업데이트하며 신세대 연예인 못지않은 정성으로 미니홈피를 관리하고 있다.
황신혜의 평소 옷차림이 궁금하다면 사진첩의 첫 번째 폴더인 ‘내 사진들’을 클릭해보자. 이 폴더에는 거리나 집, 차 안 등 일상의 곳곳에서 찍은 그의 사진들이 담겨 있다. 화장기 없는 얼굴을 클로즈업해 찍은 모습, 미니스커트에 부츠를 코디해 입은 모습, 살짝 웨이브진 머리를 대충 틀어올리거나 양 갈래로 묶은 모습 등이 인상적이다.

“딸과 함께라면 세상에서 가장 맑은 사람이 된다”고 고백
뛰어난 패션 감각, 소탈한 일상 엿볼 수 있는 황신혜의 미니홈피

그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는 여덟 살배기 딸 지영. 두 사람이 똑같은 모양의 선글라스를 끼고 찍은 사진, 침대 위에서 장난치는 사진, 나란히 나무 의자에 앉아 마주 보고 웃는 사진 등은 하나같이 행복하고 따뜻한 분위기다. 딸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 황신혜는 딸만큼이나 해맑게 웃고 있는데, 사진 밑에 ‘나는 내 딸과 함께라면 그 어느 곳에서든 가장 맑은 사람이 됩니다’라고 자신의 감정을 밝히고 있다. 두 사람의 사진 밑에는 ‘저도 우리 딸과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요?’라며 다정한 모녀의 모습을 부러워하는 댓글이 많이 달려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선배 후배’ 폴더에서 황신혜의 지인들을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방송작가 박예랑,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 탤런트 신성우, 가수 이효리 등이 이 폴더에서 볼 수 있는 얼굴들. 이효리와 함께 찍은 사진 밑에는, 이효리를 좋아하는 딸 지영이가 사진을 보고는 “(이효리가) 엄마랑 친하냐”며 신기해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방콕, 하와이, 필리핀, LA 등에서 찍은 이국적인 사진들이 모여 있는 ‘여행’ 폴더는 그와 함께 여행하는 듯한 기분으로 보면 좋을 사진첩. 황신혜가 우연히 만난 가수 본조비에게 부탁해 함께 찍었다는 사진이나 실물 크기의 사람 그림에 팔짱을 끼듯 포즈를 취한 사진을 보면, 여느 사람들처럼 낯선 곳에서의 여행을 즐기고 있는 그의 모습이 친근하게 느껴진다. 우산이 멋지다며 호텔 테라스에서 일부러 우산을 펼쳐든 사진 속 그는 웃음을 터뜨리기 직전 표정이다.
활기찬 그의 일상 풍경을 보고, 어느 네티즌은 힘을 내서 돌아간다며 방명록을 남겨놓았다.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앞으로도 밝은 모습을 부탁한다는 글도 많다. 네티즌들의 이러한 따뜻한 격려 속에서 스스로를 응원하듯 미니홈피 첫 화면에 있는 그의 미니미는 ‘좋은 일만 있을 거야’라고 말하며 씩씩하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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