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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동아’ 독자들이 권하는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책 한권

기획·최혜원 / 사진·조영철 기자

입력 2005.10.12 15:18:00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동화, 잔잔한 수필 등 가족이 볼 만한 책을 ‘여성동아’ 독자들이 추천해주었다. 가을이 가기 전 여유롭게 읽을 수 있는 책 한권을 골라보자.
‘여성동아’ 독자들이 권하는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책 한권

▼ 새뮤얼 스마일즈 ‘인생을 최고로 사는 지혜’“노력과 인내로 가난과 역경을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에요. 일이 안 풀리거나 미래에 대해 불안할 때 이 책을 읽으면 힘과 용기가 불끈! 솟는답니다.”하소정(대구시 남구 대명1동)

▼ 이철환‘연탄길’“달동네 근처에서 일했던 학원 선생님이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알게 된 감동적인 이야기를 엮은 책이랍니다. 가난하지만 마음은 부자인 사람들의 이야기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줘요. 자신의 삶에 대해 불만과 짜증이 가득한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어요.”임성화(경남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

▼ 가르시아 마르케스 ‘백년 동안의 고독’“저의 추천작은 1982년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백년 동안의 고독’이에요. 한 도시가 혼돈 속에서 몰락하는 과정을 역사와 상상을 절묘하게 섞어 쓴 책으로 수상작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한번 읽으면 손에서 끝까지 놓지 못할 만큼 재미가 가득~ 하답니다.”김신희(울산시 남구 무거2동)

▼ 조명연 ‘날마다 행복해지는 책’“행복을 느끼게 해줄 짧지만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메모되어 있는 ‘행복해지는 비결’은 이 책의 숨어 있는 보물로 읽다보면 마음이 풍성해진답니다.”서성실(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4동)

▼ 정호승 ‘외로우니까 사람이다’“가을철 스산해지는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시집이랍니다. ‘수선화에게’라는 시의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라는 구절이 마음에 와 닿아요. 현실적이고 꾸밈없는 표현들이 가슴을 찡하게 만들어준답니다.”박병희(부산시 금정구 서2동)



▼ 앨런 맥팔레인 ‘손녀딸 릴리에게 주는 편지’“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교수인 앨런 맥팔레인이 손녀딸에게 보낸 편지를 엮어놓은 책이에요. 앞으로 해야 할 일과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두려워 말고 당당히 맞서라는 가르침을 보며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웠어요.”안정자(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 구리 료헤이 ‘우동 한 그릇’“가슴이 따뜻해지는 짧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우동 한 그릇에 얽힌 세 모자의 이야기를 담은 ‘우동 한 그릇’과 임종을 앞둔 어머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먼길을 달려온 ‘마지막 손님’ 이야기를 떠올리면 마음이 뭉클해져요.”최혜영(서울시 서대문구 홍제4동)

▼ 이외수 ‘외뿔’“이외수씨가 18년 만에 내놓은 우화집이랍니다. 진리와 사랑도 진정한 깨달음이 없다면 욕망과 허영에 불과하다는 다소 어려운 내용을 삽화와 함께 실어 가볍게 읽을 수 있답니다.”이정오(전북 익산시 남중동)

▼ 미하엘 엔데 ‘모모’“꼬마 소녀 모모가 시간 때문에 정말 소중한 것을 잃어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찾아준다는 내용이에요.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삼순이가 남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모모 이야기를 하며 지금은 자기 말만 하는 어른이 되어버렸다는 얘기를 할 때는 저도 이 책을 처음 읽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더군요.”정선순(서울시 은평구 응암1동)

▼ 김훈 ‘자전거 여행’“가을 여행을 떠나려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저자가 태백산맥, 소백산맥은 물론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작은 마을까지 전국 곳곳의 산천을 자전거로 여행하며 쓴 기행문이에요. 함께 실려 있는 사진을 보면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답니다.”송숙영(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

▼ 에이비 ‘달팽이는 왜 길을 떠났을까’“새로운 시작에 대한 두려움으로 무언가 망설이고 계시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행복을 찾아 나선 달팽이의 모험 이야기로 제가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불안에 떨고 있을 때 위로와 용기를 준 책이랍니다.”홍은수(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 이해인‘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정갈한 문체가 매력적인 이해인 수녀의 책을 읽으면 일상의 작은 것에도 의미가 생겨 모든 것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되죠. ‘좋은 냄새든, 역겨운 냄새든 사람들도 그 인품만큼의 향기를 풍긴다’는 구절처럼 살리라 다짐하곤 해요.”김은정(경북 칠곡군 왜관읍)

▼ 이미애 ‘가을을 만났어요’“페이지마다 생생한 가을 삽화가 예쁘게 그려져 있는 동화예요. ‘가을은 마른 감잎처럼 바스락거리며 햇살에 후끈 단 모과냄새를 훅 퍼트렸어요’라는 글귀가 마음에 와닿아요.”이강희(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꿈을 찾아 떠난 평범한 양치기 소년 산티에고가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 인생에 대해 물음도 던져보고 자기가 찾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에요.”이수연(서울시 광진구 중곡4동)

여성동아 2005년 10월 5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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