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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영화 저널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외

담당·김명희 기자

2005. 10. 07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외

▼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일주일이라는 한정된 시간 속에 벌어지는 각기 다른 여섯 커플의 사랑이야기. 임창정은 지하철에서 물건을 팔며 어렵게 생활하지만 밝고 긍정적인 창후 역을 맡아 가슴 절절한 사랑을 펼치고, 엄정화는 도도한 정신과 의사 역을 맡아 단순무식한 형사(황정민)와 사랑의 줄다리기를 펼친다. 또 주현은 20년째 극장을 운영하며 지내는 고집불통 구두쇠 곽 회장 역할을 맡아 노년의 사랑을, 김수로는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을 ‘아빠’라고 우기며 나타난 일곱 살 꼬마와의 사랑을 연기한다. 민규동 감독/임창정, 엄정화 주연/10월7일 개봉

▼ 새드무비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네 커플의 이별을 그린 영화. 가장 사랑하는 순간 이별을 맞는 정우성·임수정, 오래된 연인 차태현·손태영, 문제투성이 모자 염정아·여진구, 설레는 첫사랑의 커플 신민아·이기우 등이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코끝 찡한 이별을 연기한다.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한꺼번에 네 편의 작품을 보는 색다른 재미가 있다. 권종관 감독/정우성, 임수정 주연/10월24일 개봉

▼ 베니스의 상인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을 ‘일 포스티노’를 연출한 마이클 레드포드 감독이 영화화했다. 제레미 아이언스가 친구 조셉 파인즈(베사니오)의 구혼 경비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살 1파운드를 내걸고 유태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과 흥정하는 안토니오 역을 맡았다. 악덕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은 알 파치노가 연기한다. 마이클 레드포드 감독/알 파치노, 제레미 아이언스 주연/10월 중순 개봉

▼ 날 미치게 하는 남자 ‘25살의 키스’ ‘첫 키스만 50번째’ 등에서 사랑스러운 연기를 펼친 드류 배리모어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아이스크림 광고에 출연하면서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배리모어는 이 작품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에 도전한다.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비즈니스 컨설턴트 린지(배리모어)가 야구팀 보스턴 레드삭스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고교교사 벤(지미 팰론)과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갈등을 코믹하게 담아냈다. 바비 패럴리, 피터 패럴리 형제 감독/드류 배리모어 주연/10월7일 개봉

▼ 사랑해 말순씨 ‘인어공주’를 연출한 박흥식 감독의 작품. 80년대를 배경으로 사춘기 소년 광호(이재응)의 성장과정을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렸다. 지긋지긋하게 미운 엄마 김말순(문소리)과 옆방의 사랑하는 누나 은숙(윤진서), 자신을 쫓아다니는 다운증후군 동네 형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영화의 중심 축. 광호가 사랑한다는 말순씨는 바로 엄마다. 박흥식 감독/문소리, 윤진서 주연/10월 중순 개봉



▼ 레전드 오브 조로 98년 개봉했던 ‘마스크 오브 조로’의 속편 격. 전편의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이번에도 타이틀 롤을 맡아 캐서린 제타존스와 커플로 나온다. 전편에서 도시를 집어삼키려는 몬테로의 음모를 막은 이후 다시는 검과 채찍을 잡지 않겠다는 비밀 서약을 지키며 샌프란시스코 외곽에서 은둔생활을 하던 조로와 엘레나 커플이 대부호 아만드(루퍼스 시웰)의 교묘한 덫에 빠져 갈라서게 된다는 이야기를 다뤘다. 마틴 캠벨 감독/안토니오 반데라스, 캐서린 제타존스 주연/10월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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