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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ar's cooking

개그우먼 장미화의 간편 초대 상차림

요리 연구가 박연경과 함께 하는 스타 요리 교실. 간단한 요리를 맛있고 폼나게 차리는 요령~

기획·한정은 / 사진·박해윤 기자|| ■ 요리·박연경(Color Cook 스튜디오) ■ 의상&소품협찬·제시뉴욕 ■ 헤어&메이크업·로렌지 헤어 ■ 코디네이터·안혜선

입력 2005.10.07 09:56:00

톡톡 튀는 말솜씨에 똑 소리 나는 살림 솜씨까지 갖춘 만능 재주꾼 개그우먼 장미화. 간편하면서도 폼나는 초대 요리를 배워보고 싶다는 그를 위해 요리 연구가 박연경씨가 간단하면서도 맛깔스러운 레시피와 테이블 세팅법까지 손님 초대 상차림 노하우를 꼼꼼하게 가르쳐주었다.
개그우먼 장미화의 간편 초대 상차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개그우먼 장미화(35). 올해로 결혼한 지 4년째를 맞이한다는 그는 모든 살림을 직접 할 만큼 똑 소리 나는 주부다. 바쁜 스케줄 탓에 평일에는 부부가 함께 집에서 식사를 할 수 없지만 주말에는 직접 요리를 해 오붓한 식사를 즐긴다고. 기름지고 간이 센 음식보다는 담백하고 깔끔한 한식을 좋아한다는 남편을 위해 그가 차려내는 식단은 된장찌개, 미역국, 감자조림, 콩나물무침 등으로 차린 정갈한 한식 상차림. 그는 이제 40개월 된 아이와 일이 바빠 몸을 돌보지 못하는 남편을 위해 먹을거리만은 몸에 좋은 것만 고집해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하고,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파, 마늘 등 양념을 듬뿍 넣고 집에서 직접 만든 천연 조미료로 맛을 낸다. 그는 혈압이 높은 남편을 위해 홍삼 달인 물과 양파즙을 챙기고 고단백 고칼로리를 섭취해야 하는 아이에게는 고기와 야채를 갈아 스테이크를 만들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마음이 맞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식사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는 그는 손님을 초대할 일이 있으면 직접 요리를 해 대접한다고. 요리를 해본 적이 없던 신혼 초에는 많은 사람들이 먹는 요리를 단시간에 해내야 하기 때문에 적잖이 당황했지만 이제는 여러 가지 메뉴를 한 번에 뚝딱 만들어 낼 정도로 익숙해졌다고 한다. 하지만 중요한 손님 초대를 앞두고 색다른 메뉴를 대접하고 싶다고 도움을 청한 그를 위해 요리 연구가 박연경 선생님이 간편하면서도 폼나는 요리와 멋진 테이블 세팅법을 가르쳐주었다.

요리 연구가 박연경 선생님이 공개하는 손님 초대 상차림 노하우
▼ 재료 손질
초대 요리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의 요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양념이나 야채들은 미리 손질해 조리 시간을 줄이는 것이 포인트. 마늘은 꼭지를 자르고 얇게 저며 썰거나 곱게 다져 냉동 보관하는데 이때 다진 양파를 조금 넣어두면 색이 변하지 않는다고.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다지거나 채썬 다음 밀폐용기에 키친타월을 깔고 담아 보관한다. 대파는 껍질을 벗기고 가운데 심을 제거한 후 송송 썰거나 어슷 썰어 밀폐용기에 키친타월을 깔고 담아 냉장 보관한다. 건홍고추는 마른행주로 닦아낸 후 어슷 썰고, 생강은 껍질을 벗기고 채썰어 각각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한다. 파프리카, 고추 등 야채는 꼭지를 자르고 씨를 빼낸 다음 채썰어 밀폐용기에 키친타월을 깔고 담아 보관한다.

▼ 맛내기 조리법


구이 :고기나 야채 등을 구울 때는 한 번만 뒤집어야 하는데 한쪽 면을 노릇노릇하게 익힌 다음 뒤집어 반대쪽 면을 익힌다. 고기는 윗면에 말간 육즙이 맺힐 때가 적당하게 익은 것. 재료가 익으면 불을 끄고 양념장이나 소스를 바른 후 뜸을 약간 들여야 간이 적당하게 배어 맛있다.
무침 : 야채를 버무릴 때는 들기름이나 들깨를 넣어 무치면 질긴 섬유질이 연해져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난다. 먹기 직전에 참기름과 통깨를 뿌려 한 번 더 조물조물 무쳐내면 금방 한 요리처럼 생생하게 먹을 수 있다. 해산물무침은 요리하기 전에 생강즙을 뿌려 비린내를 없애고 고춧가루와 물엿 등을 넣어 빨갛고 윤기나게 버무리는 것이 맛내기 비법.
볶음 : 볶음 요리를 할 때 팬은 바닥이 넓고 두꺼운 것을 사용해야 열이 잘 식지 않고 골고루 전달된다. 팬에 향을 내는 향신 재료를 먼저 볶은 다음 고기나 어패류를 넣어 볶으면 향이 재료에 스며들어 깊은 맛이 난다. 해물이나 버섯 등 수분이 많은 재료는 데쳐서 볶아야 물기가 생기지 않고, 단단한 것부터 순서대로 넣어야 골고루 잘 익는다. 야채는 맨 마지막에 넣고 소금을 뿌려 살짝 볶으면 아삭한 맛이 난다.

▼ 테이블 세팅
음식과의 조화를 고려해 기본 색을 정하고 그릇, 글라스, 소품의 톤을 맞춘다. 그릇과 음식의 색이 비슷하다면 그릇 위에 상추, 깻잎, 솔잎 등 푸른 야채나 나뭇잎 등을 깔고 음식을 담는다. 음식 위에 청·홍고추나 파프리카, 흑임자 등 색상이 화려한 고명을 올리면 맛깔스러워 보인다. 초보자라면 화이트톤의 그릇을 고르는 것이 요령. 화이트는 어떤 컬러의 음식에도 잘 어울리고 먹음직스러워 보이게 해준다.
개그우먼 장미화의 간편 초대 상차림

박연경 선생님은요…
13년 경력의 베테랑 요리연구가로 궁중음식연구원을 수료하고 중국, 태국,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 아카데미, 미국 CIA,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요리를 배웠다. 최소한의 양념으로 재료의 깊은 맛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 특징.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아침마당’,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등 TV 프로그램에서 요리를 강의하고 있으며, 분당에서 쿠킹 클래스 ‘Color Cook(www.colorcook. co.kr)’을 열고 있다.



초보들도 뚝딱! 간편한 손님 초대 요리 레시피


꽃게무침
개그우먼 장미화의 간편 초대 상차림

준비할 재료
암꽃게 1kg, 간장 6큰술, 생강즙 2작은술, 대파 2대, 풋고추 2개, 붉은 고추 1개, 양념(고춧가루 7큰술, 마늘·물엿 3큰술씩, 참기름·통깨 3큰술씩)

만드는 법
① 꽃게는 깨끗이 손질하여 큰 것은 4등분, 작은 것은 2등분한다.
② 꽃게에 간장과 생강즙을 붓고 1시간 이상 재운 다음 꽃게는 건지고 간장은 체에 밭쳐 거른 후 무침간장으로 사용한다.
③ 대파는 어슷 썰고, 고추도 씨를 털고 어슷 썬다.
④ 볼에 꽃게를 담고 분량의 양념 재료와 걸러 둔 무침간장, 대파, 고추를 넣어 버무린다.

모둠야채해물구이샐러드
개그우먼 장미화의 간편 초대 상차림

준비할 재료
가지 ½개, 애호박 ½개, 초록·빨강·노랑 파프리카 ⅓개씩, 방울토마토 3개, 모시조개 1개, 홍합 2개, 오징어 1마리, 허브잎·올리브오일 적당량씩, 소스(올리브오일 3⅓큰술, 레몬즙·다진 양파 1큰술씩, 마늘·꿀 1작은술씩, 붉은 고추 ½개, 소금 약간)

만드는 법
① 가지와 애호박은 깨끗이 씻어 꼭지를 자르고 길이로 저며 썬다. 파프리카는 꼭지를 떼고 씨를 밴 후 길이로 굵게 자른다. 방울토마토는 깨끗이 씻는다.
② 조개와 홍합은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토하게 하고 한쪽 껍데기를 떼낸다.
③ 오징어는 다리와 내장을 빼내고 몸통째로 준비한다.
④ 달군 팬이나 그릴에 손질한 재료를 올리고 허브잎을 넣어 둔 올리브오일을 뿌려가며 굽는다.
⑤ 분량의 재료를 섞어 소스를 만들어 구운 야채와 해물을 찍어 먹는다.

해파리새우냉채
개그우먼 장미화의 간편 초대 상차림

준비할 재료
해파리 400g, 해파리양념(마늘·설탕·식초 2큰술, 소금 1작은술), 오이 2개, 중하 4마리, 소스(식초·설탕 1½큰술씩, 참기름·통깨 1큰술씩, 소금 ½작은술, 연겨자 2큰술)

만드는 법
① 해파리는 물에 담가 짠맛을 빼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건져 해파리양념을 넣고 버무린다.
② 오이는 3등분하여 길게 채썬다.
③ 중하는 머리를 떼고 껍질을 벗긴 후 배를 반 갈라 끓는 물에 데친다.
④ 볼에 해파리와 오이를 담은 후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버무린다. 접시에 해파리냉채를 담고 중하를 올린다.

중국식 파프리카잡채
개그우먼 장미화의 간편 초대 상차림

준비할 재료
돼지고기 200g, 고기양념(청주·녹말가루·달걀흰자 1큰술씩, 간장 1작은술), 초록·노랑·빨강 파프리카 ⅓개씩, 풋고추 2개, 양파 ½개, 고추기름·저며 썬 마늘·다진 생강 적당량씩, 잡채양념(간장 2큰술, 설탕 2작은술, 굴소스·청주 1큰술, 참기름·후춧가루 약간씩), 소금 약간

만드는 법
① 돼지고기는 5cm 길이로 채썰어 고기양념을 넣고 버무려 재운다.
② 파프리카와 고추는 꼭지를 자르고 씨를 뺀 후 채썬다. 양파도 채썬다.
③ 달군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마늘, 생강을 볶다가 돼지고기를 넣어 볶는다.
④ ③에 피망, 고추, 양파를 넣고 볶다가 잡채양념을 넣어 볶은 다음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돼지떡갈비
개그우먼 장미화의 간편 초대 상차림

준비할 재료
다진 돼지고기 600g, 고기양념(간장·맛술·파슬리 1큰술씩, 빵가루 50g, 생강가루 ½작은술, 다진 양파 ½개 분량, 계핏가루 ½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새송이버섯 5개, 간장소스(팔각 2개, 계피 1쪽, 정향 4개, 물 ½컵, 간장 3⅓큰술, 꿀 1큰술, 녹말물·참기름 1작은술씩)

만드는 법
① 다진 돼지고기에 고기양념을 넣어 버무린 후 잠시 재웠다가 도톰하고 납작하게 반죽한다.
② 새송이버섯은 길이로 저며 썬다.
③ 냄비에 팔각, 계피, 정향을 넣고 물을 부어 약한 불에서 물이 반으로 졸아들 때까지 뭉근하게 끓인 다음 건더기는 건져 내고 간장, 꿀, 녹말물, 참기름을 넣어 간장소스를 만든다.
④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새송이버섯을 올려 간장소스를 발라가며 구운 후 돼지고기 반죽을 넣어 간장소스를 발라가며 노릇하게 굽는다.
⑤ 돼지떡갈비는 새송이버섯과 같은 길이로 네모지게 썰고 새송이버섯과 켜켜이 겹쳐 담는다.

미니초밥케이크
개그우먼 장미화의 간편 초대 상차림

준비할 재료
밥 2공기, 단촛물(식초 1큰술, 설탕 ½큰술, 소금 1-5작은술), 단무지 ⅓개, 미역튀각 1컵, 깻잎 2장, 고추냉이·날치알 약간씩
만드는 법
① 따뜻한 밥에 단촛물을 넣고 저어 고루 섞는다.
② 단무지는 잘게 다지고 미역튀각도 잘게 부순다.
③ 깻잎을 깔고 그 위에 종이컵의 아랫부분을 자르고 윗부분이 아래가 되도록 뒤집어 초밥틀을 만든다.
④ 초밥틀에 밥을 ⅓ 높이로 꾹꾹 눌러 담고 고추냉이를 조금 바른 다음 단무지를 올린다. 그 위에 밥을 꾹꾹 눌러 담고 미역튀각을 올린 후 틀에서 빼내고 날치알을 얹는다.

여성동아 2005년 10월 5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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