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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9개월 만에 건강한 첫아들 얻은 박지만·서향희 부부

글·송화선 기자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연합뉴스 이희열 기자 블로그

입력 2005.10.05 11:18:00

박정희 전 대통령의 외아들 지만씨와 서향희씨 부부가 첫아들을 얻었다. 서씨가 지난 9월 중순 3.58kg의 건강한 사내아이를 낳은 것. 지만씨 부부뿐 아니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주변 인사들까지 들뜨게 만든 출산 뒷얘기를 들어보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외아들 지만씨(47)가 마침내 아버지가 됐다. 부인 서향희씨(31)가 지난 9월12일 서울 청담동 한 산부인과에서 3.58kg의 건강한 아들을 낳은 것. 서씨는 예정일을 일주일 가량 앞둔 12일 새벽 갑자기 산통을 느껴 병원에 간 뒤 6~7시간의 진통 끝에 자연분만으로 아이를 출산했다. 아이가 큰 편이어서 산모가 고생했지만, 워낙 젊고 건강한 체질이라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지만씨는 서씨와 함께 병원에 도착한 뒤 한시도 곁을 떠나지 않고 손을 꼭 잡은 채 산모를 지켰으며, 출산 장면도 모두 지켜보았다고 한다. 출산 후에도 지만씨는 회장으로 있는 ㈜EG에 휴가를 내고 아내와 함께 회복실에 머물면서 산후 조리를 도왔다. 그는 서씨의 출산 직후 지인에게 소식을 전하며 “내가 아빠가 되다니…”라는 말을 반복하며 다음 말을 잇지 못할 만큼 감격스러워했다고 한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박근령(서영에서 개명) 육영재단 이사장 등 누나들과 박태준 전 국무총리 등 지만씨의 출산을 손꼽아 기다리던 주위 사람들의 기쁨도 이에 못지않았다.
박 전 대통령이 육 여사와의 사이에 낳은 자식은 박 대표와 박 이사장, 지만씨 등 2녀1남. 하지만 지난 해 막내인 지만씨가 결혼하기 전까지 모두 혼자 살아 주변에서는 “이러다 박 대통령의 대가 끊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지만씨의 출산은 이들 3남매와 박 전 총리 등 3공 인사들의 ‘숙원’이었다고. 그런데 지만씨가 결혼 9개월 만에 건강한 ‘허니문 베이비’를 출산했으니 이들의 기쁨이 더욱 컸을 것이다.

박 전 대통령 3남매가 한마음으로 기다리던 ‘귀한’ 아이
지난 9월12일 아침 상임운영위원회를 주재하기 위해 국회로 출근하던 중 조카의 출생 소식을 전해 들은 박 대표는 조금이라도 빨리 아이를 보고 싶은 마음에 회의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강남에 중요한 약속이 있어 먼저 일어나야겠다”며 자리를 떴다고 한다. 그러고는 바로 산부인과를 찾아 산모에게 꽃다발을 전해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박 대표는 병원에 머문 30여 분 동안 아이를 안고는 “신기하게도 아빠 엄마를 꼭 반반씩 닮았다” “너무 작고 예쁘다”고 말하는 등 신기해하며 넘치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예정된 일정 탓에 국회에 잠시 돌아왔다가 오후에 다시 조카를 위한 선물을 한 아름 사 들고 병원을 찾는 등 하루 종일 들뜬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조카를 위한 인형에는 ‘건강하고 밝게 자라기를, 근혜 고모’라고 적힌 리본도 달았다고.
이날 박 대표를 만난 동료 의원들은 그가 축하 인사를 건네는 사람들에게 손으로 아기 모습을 그려보이며 “이렇게 작아요”라고 설명하고, “아기가 나를 빤히 쳐다보는데 가슴이 뛰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만씨의 부인 서씨는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99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새빛법률사무소 변호사 겸 새빛회계법인 고문을 맡고 있는 현직 변호사. 임신 기간에도 매일 출근한 서씨를 위해 피로회복에 좋은 아로마 향과 차에서 쉬는 동안 덮을 만한 수맥차단 담요를 선물하는 등 각별한 신경을 쏟았던 박근령 이사장도 출산 소식을 듣고는 크게 기뻐했다고 한다. 박 이사장은 육영재단을 둘러싼 각종 구설로 한동안 마음 편할 날이 없었는데, 이날만큼은 활짝 웃으며 주위 사람들에게 “무척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고.
지만씨가 결혼할 때 박 전 대통령과 육 여사를 대신해 신부 예단과 이바지 음식을 준비하는 등 지만씨의 후견인 역할을 했던 박태준 전 총리 부부는 직접 병원을 찾지는 않았지만 꽃을 보내 이들 부부의 득남을 축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산 전날까지 출근했을 만큼 건강하게 임신 기간을 보낸 서씨는 출산과 동시에 휴가를 내고 당분간은 산후 조리와 육아에 전념할 계획. 친정어머니가 함께 머물며 그를 도울 것이라고 한다.
지만씨의 한 측근은 “서씨의 임신 사실을 안 후부터 지만씨는 정시에 퇴근해 아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다. 집에 가면 물끄러미 아내를 바라보기만 해도 좋다 하더라”며 “하루에도 몇 번씩 서로 전화를 걸고, 임신 중에도 함께 최신 개봉 영화를 보러 다니는 등 ‘신세대 부부’처럼 살던 이들에게 이제 아이까지 생겼으니 더 행복할 일만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표도 미니홈피에 올린 글을 통해 “동생 내외가 항상 행복하길 원하고, 천사 같은 조카가 언제나 (이들 가정에) 축복과 사랑이 넘치게 만들길 바랍니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새로 태어난 아이와 함께 지만씨 부부의 가정에 웃음꽃이 활짝 피기를 바란다.

여성동아 2005년 10월 5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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