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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톱스타 심은하 & 예비신랑 지상욱

“만남에서 결혼 결심까지 300일 러브스토리 & 결혼생활 계획”

글·김명희 기자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05.10.05 10:35:00

톱스타 심은하가 오는 10월18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일곱 살 연상의 지상욱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지씨는 현재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에 돌입한 심은하와 예비신랑 지상욱씨로부터 그간의 러브스토리와 결혼을 결심하기까지의 과정, 앞으로의 결혼생활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톱스타 심은하 & 예비신랑 지상욱

톱스타 심은하(33)가 오는 10월18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연구교수 지상욱씨(40)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심은하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는 소문이 나돈 것은 지난 여름. 그리고 이 소문은 지난 9월 중순 한 주간신문에 심은하와 지상욱씨가 서울 청담동의 한 웨딩숍을 찾은 모습이 포착되면서 공식 확인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결혼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심은하는 지난 9월20일 보도자료를 통해 “10월18일 지상욱씨와 워커힐호텔에서 목사님을 모시고 기독교식으로 조촐하게 결혼식을 치르게 됐다”며 결혼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평소 자신의 일에 성실하고 책임감 강한 남자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심은하는 “지상욱씨의 자상하고 섬세하게 챙겨주는 따뜻한 마음씨에 끌렸다”고 고백했다.
심은하의 어머니 고경희씨도 “누가 보아도 성실하고 반듯한 사람이라 딸을 믿고 맡기게 됐다. 또 내 딸이 사랑하고 따른다는 점에서 부모로서 만족한다”고 밝혔다.
심은하는 결혼발표를 하면서도 자신은 언론의 취재 공세에 익숙하지만 예비 시집은 그렇지 못하다며 상당히 조심스러워 하는 눈치였다. 이런 심은하를 대신해 인터뷰에 직접 응한 이는 피앙세 지상욱씨. 본지는 결혼발표 직후부터 지씨와 여러 차례 전화통화를 주고받은 끝에 9월20일 밤 서울 강남 논현동에서 지상욱씨를 단독으로 만났다.
2001년 영화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해온 심은하의 마음을 사로잡은 지상욱씨는 98년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포드 대학과 일본 동경대학에서 석, 박사 학위를 받은 후 귀국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그룹장을 지낸 엘리트. 현재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연구교수로 재직중인 그는 2003년 ‘과학의 날’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상욱씨의 부친인 지성한 회장(72)은 연매출 3백50억원 규모의 탄탄한 중견기업인 한성실업을 운영하는 명망있는 사업가로, 한국마주협회 회장과 SBS 문화재단 이사 등을 역임해 재계와 문화계 등에 두루 넓은 인맥을 확보하고 있다.
톱스타 심은하 & 예비신랑 지상욱

드라마 ‘청춘의 덫’(좌)과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우)로 톱스타 자리에 오른 심은하는 결혼 후 연예활동을 접고 가정생활에만 충실할 계획이다.


지상욱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말 한 친목모임에서 심은하를 처음 만나 사랑을 싹틔웠다고 한다.
“친구, 지인들로 구성된 친목 모임이 있는데 제가 한동안 모임에 소홀하다가 지난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나갔어요. 거기서 은하씨와 처음 만났고 서로 호감을 갖게 돼 차츰 둘만 따로 만나는 횟수가 늘게 됐죠.”
심은하의 첫인상에 대해 그는 ‘배우 심은하’보다는 ‘인간 심은하’에 끌렸다고 털어놓았다.
“평소 드라마를 즐겨 보는 편이 아닌데 99년 즈음 ‘청춘의 덫’에서 은하씨를 처음 보고 ‘참 좋은 배우’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도 저와 인연이 닿을 줄은 꿈에도 몰랐죠. 은하씨를 처음 만났을 때 참해 보이는 인상이 좋았고 무엇보다 주변의 지인들이 모두 (심은하씨에 대해) 좋게 말씀을 하셔서 호감을 가지게 됐어요.”
사람들의 눈을 피해 전화 데이트와 한적한 곳을 찾아 드라이브를 하며 조심스럽게 사랑을 키워 가던 두 사람은 지난 5월 지씨의 미국 출장으로 잠시 떨어져 있으면서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시작했다고 한다. 지상욱씨는 당시 상황을 “나는 쫓아가고 심은하는 달아나는 입장이었다”.라고 표현했다.

톱스타 심은하 & 예비신랑 지상욱

심은하의 예비신랑 지상욱씨는 심은하를 신부로 맞는 소감에 대해 “예쁘고 참한 아내를 맞이하게 돼 기쁘다. 내가 꼭 지켜줘야 할 사람이 생겼기에 책임감이 앞선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떨어져 있으니까 더 절실하게 그리워지더라고요. 그때부터 제가 은하씨를 정말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더 적극적으로 쫓아다니게 됐죠(웃음).”
이렇게 사랑을 키운 두 사람은 지난 7월 초 양가로부터 정식으로 교제를 허락받았으며 8월 말 상견례를 가졌다.
“아버지께서는 그때까지 은하씨의 존재를 전혀 모르고 계셨는데 처음 보시고는 참하고 여성스러운 면을 마음에 들어 하셨어요. 어머니와 누님, 여동생은 이전부터 은하씨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직접 만나고 나서 더 좋아하게 됐고 벌써 한 가족처럼 지내고 있죠.”
이들 커플은 격식과 예의를 갖춘 상견례로 간소하나마 약혼식을 대신했다고 한다.
“상견례 자리에 케이크만 없었다 뿐이지 정식 약혼식이나 다름 없었어요. 양가 가족 앞에서 결혼을 약속했고 가족들 또한 저희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해 주셨으니까요.”

격식 갖춘 상견례로 약혼식 대신, 심은하는 결혼 후 남편 내조에만 전념할 생각
지상욱씨는 심은하의 연예계 컴백에 대해서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할 것이며 자신은 결혼 후에도 변함없이 학자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 2003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와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함께 체류한 점을 들어 정치권과 긴밀한 관계라는 추측이 제기되는 데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이회창 전 총재가 대선에 패하고 2003년 스탠포드 대학 후버연구소에서 연수를 받던 시절 마침 그도 미국에 체류 중이라 이 전 총재의 말벗이 돼 주고 자료수집을 도우며 친분을 쌓았을 뿐 정계진출을 생각한 적은 없다는 것.
한편 그는 예복 준비, 신혼집·신혼여행지 등에 대해 아직 결정짓지 못했다고 말했다. 당초 결혼 보도의 진원지가 됐던 청담동 웨딩숍에는 다른 지인이 드레스 맞추는 것을 봐주러 갔을 뿐이며 심은하는 현재 다른 두 곳의 웨딩숍을 놓고 저울질 중이라고. 또 신혼집 문제에 관해서는 “논현동 본가에서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도 고려했으나 부모님이 고사해 현재 여러 곳을 후보로 정해놓고 최종 선택을 남겨놓고 있다”고 했다.
신혼여행은 한적하면서도 가까운 휴양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한다. 지씨의 한 측근은 “둘 다 비행기를 오래 타는 것을 싫어해 지상욱씨가 공부했던 일본이나 가까운 동남아 정도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심은하 커플이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는 1층 연회장과 2층 스위트룸으로 구성된 독채 맨션. 워커힐 측은 “이번 심은하씨의 결혼식은 야외에서 치러지며 3백여 석을 예약한 상태여서 성대한 결혼식이 아닌 가족과 지인이 함께하는 조촐한 결혼식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심은하는 결혼 후 연예계 활동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그동안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앞으로는 한 남자의 아내로서 아름다운 가정을 성공적으로 꾸려나가고 싶다”고 밝혀 컴백 의사가 없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여성동아 2005년 10월 5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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