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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에 넣어 먹으면 더 맛있는 햇곡식 10

2005. 09. 23

가을에 나는 햇콩, 고구마, 녹두 등의 여러 가지 재료를 밥에 넣어보자. 제철 재료들은 몸에 좋은 영양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가족의 건강도 챙길 수 있다.

밥에 넣어 먹으면 더 맛있는 햇곡식 10

① 콩
가을에는 강낭콩, 풋콩, 줄콩, 밤콩 등 여러 가지 햇콩들이 많이 나온다. 맛이 고소해서 갖가지 요리와 잘 어울리는 콩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 불릴 정도로 몸에 좋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다. 오래 보관하려면 비닐팩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② 차수수
철분과 칼륨이 풍부한 차수수는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소화도 잘 되는 식품이다. 주성분은 탄수화물인데 밥을 지을 때 넣거나 수수부꾸미, 수수엿, 수수수제비 등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수수를 물에 오래 불려서 빻으면 맛이 부드러워지고 떫은 맛도 사라진다.

③ 은행
은행에는 신경조직의 성분이 되는 레시틴과 우수한 단백질 성분이 들어 있다. 은행은 굽거나 볶아야 독특한 풍미가 나기 때문에 꼭 익혀서 먹는다. 은행의 겉껍질은 팬에 놓고 튀기듯이 볶으면 껍질이 부풀어 오르면서 벗기기 쉬운 상태가 된다. 안주로 먹으려면 소금을 약간 넣어 볶는다.

④ 밤
밤은 한방에서 신장과 소화기 계통을 보강해주는 약재로도 사용된다. 밤으로 죽을 끓여서 먹으면 설사가 멎고, 만성적인 기침에 효과가 있다. 밤은 깎은 다음에 찬물이나 설탕물에 담가두어야 색이 변하지 않는다.

⑤ 대추
대추는 여성 질환에 효과가 탁월하다. 대추를 잘 씻어 물기를 없앤 다음 꿀에 재워두었다가 차로 마시기만 해도 마음을 안정시켜준다. 대추의 주름 사이에 있는 먼지는 칫솔 등으로 씻어낸다.
밥에 넣어 먹으면 더 맛있는 햇곡식 10

⑥ 우엉
우엉은 당뇨, 신장병, 위장병, 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다. 고를 때는 곧고 탄력 있는 것으로 선택한다. 위쪽의 굵은 부분을 먼저 사용하고, 남은 것은 흙이 묻은 채로 신문지와 비닐에 싸서 서늘한 곳에 두면 보름 정도는 보관할 수 있다.



⑦ 녹두
맛이 팥과 비슷한 녹두는 단백질을 25∼26% 정도 함유하여 영양가가 높고 해독·해열작용이 있다. 녹두는 떡고물이나 빈대떡을 만드는 데 주로 사용하며, 발아시키면 숙주나물이 된다.

⑧ 연근
주로 조림으로 많이 해 먹는데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연근은 굵고 속의 구멍이 일정한 것을 고른다. 요리를 할 때는 껍질을 벗긴 다음, 소금이나 식초를 넣은 물에 담가 떫은 맛을 제거하고 사용한다.

⑨ 고구마
고구마는 껍질이 진한 분홍색에 수염이 적은 것을 고르고, 껍질이 거무스름한 것은 오래된 것이므로 피한다. 고구마는 추위에 약하므로 냉장고에 보관하지 말고 실온에 둔다. 고구마를 삶을 때 레몬즙을 살짝 넣으면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고구마는 비타민 C와 섬유질이 많아서 피부가 좋지 않은 사람이나 변비가 심한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⑩ 현미찹쌀
찹쌀은 칼로리가 높고 소화가 잘 되며 비타민 B1과 B2가 많이 들어 있다. 대추와 참기름, 잣과 함께 밥을 지어 먹으면 찹쌀에 부족한 칼슘과 섬유질을 보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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