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짱! 김민희씨의 ‘천재 야옹양의 생활’

어렸을 때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았다는 김민희씨(26)는 대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음식을 한두 가지씩 만들기 시작해 지금은 베테랑 주부 못지않은 솜씨를 자랑한다. 그가 주로 만드는 음식은 냉장고 속 재료들을 이용한 밑반찬과 술안주. 맛있다고 소문난 음식점에서 먹어본 것은 맛을 기억해두었다가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곤 하는데 제법 비슷한 맛이 난다고. 음식을 만들 때는 레시피만 따라하기 보다는 집에 있는 자투리 재료들을 활용해 자신만의 레시피로 만들어볼 것을 조언한다. 또 어떤 음식을 하든지 양념장이나 소스는 미리 만들어서 2~3시간 정도 숙성시켜 사용하는 것이 깊은 맛을 내는 비결이라고.

단호박떡볶이그라탱

■ 준비할 재료
단호박 1통, 떡볶이떡 1줌, 양파 ¼개, 청양고추 1개, 대파 1대, 팽이버섯 1봉지, 멸치다시마국물 1컵, 햄 ½줌, 양념(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토마토케첩·물엿·간장 ½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피자치즈 적당량
■ 만드는 법
① 단호박은 깨끗이 씻어서 윗면을 조금 잘라내고 씨와 속을 제거한다.
② 양파는 채썰고, 고추와 대파는 어슷썬다. 팽이버섯은 밑동을 자르고 가닥을 분리한다.
③ 멸치다시마국물에 고추장을 풀어 끓이다가 떡볶이떡, 햄, 양파, 고추, 팽이버섯을 넣어 끓인다.
④ 고춧가루, 간장, 물엿, 토마토케첩, 후춧가루를 넣어 맛을 낸 뒤 대파를 넣어 뒤적인다.
⑤ 단호박에 떡볶이를 담고 모차렐라치즈를 올려 180℃ 오븐에서 20분간 굽는다.

베트남치킨샐러드

■ 준비할 재료
닭가슴살 2쪽, 물 4컵, 양파 ¼개, 통후추 5알, 대파 ½대, 양배추 1줌, 오이 ⅓개, 당근 ¼개, 라이스페이퍼 5장, 깻잎 5장, 무순 약간, 마늘소스(식초 6큰술, 물 2큰술, 맛술 1큰술, 설탕 3½큰술, 다진 풋고추 1개 분량), 마요네즈·칠리소스 적당량씩
■ 만드는 법
① 양파는 채썰어 냄비에 담고 통후추, 대파를 넣은 다음 물을 붓고 끓이다가 닭가슴살을 넣어 익힌다. 익힌 닭가슴살은 건져내 가늘게 찢는다.
② 양배추, 오이는 채썰고 당근은 채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③ 라이스페이퍼를 따뜻한 물에 넣어 불린 다음 그 위에 깻잎을 깔고 양배추, 오이, 당근, 무순을 넣어 돌돌 말아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④ 접시에 야채쌈과 찢어놓은 닭가슴살을 담고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마늘소스를 끼얹은 다음 야채쌈 위에 마요네즈를 뿌리고 칠리소스를 조금 얹는다.

야끼우동

■ 준비할 재료
우동 200g, 숙주나물 1줌, 오징어·새우살 적당량씩, 양파·붉은 피망 ¼개씩, 깻잎 4장, 팽이버섯 1봉지, 고추기름 1큰술, 다진 마늘 약간, 달걀 1개, 양념장(간장 4큰술, 우스터소스 1큰술, 맛술 1½큰술, 물엿 2큰술, 후춧가루 약간)
■ 만드는 법
① 우동과 숙주나물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다.
② 오징어는 껍질을 벗겨 칼집을 넣어 길이로 썰고, 새우살은 옅은 소금물에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③ 양파, 붉은 피망, 깻잎은 채썰고 팽이버섯은 밑동을 잘라 가닥을 분리한다.
④ 달군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 양파를 넣어 볶은 후 달걀을 풀어 넣고 젓가락으로 휘저어 에그 스크램블을 만든다.
⑤ ④에 오징어, 새우, 깻잎, 붉은 피망, 팽이버섯을 넣어 볶다가 우동, 숙주나물을 넣고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양념장을 넣어 볶는다.
⑥ 접시에 야끼우동을 담고 가다랭이포를 뿌려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