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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special

화이트 로맨틱 하우스 VS 컬러풀 모던 하우스

독자 2인의 꼼꼼 개조 일기

기획·정윤숙 기자 / 사진·정경택 박해윤 기자|| ■ 시공·E·GOSE

입력 2005.09.02 15:22:00

평범한 아파트를 취향에 맞게 리모델링한 주부들이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가족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변신시킨 실용적인 집 꾸밈 노하우를 배워보자.
화이트 컬러로 꾸민 62평 로맨틱 하우스
화이트 로맨틱 하우스 VS 컬러풀 모던 하우스

수원에 살고 있는 이승아씨(34)는 얼마 전 한 달에 걸친 공사 끝에 이사했다.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던 이씨는 1년여 동안 원하는 스타일을 잡지에서 스크랩하고 일산 앤티크 숍과 논현동 가구거리, 을지로 조명상가 등을 직접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아 집을 꾸몄다고 한다.
전체 컨셉트는 화이트 컬러로 잡고 공간마다 로맨틱하게 포인트를 주었다. 짙은 나무색이었던 창틀과 방문, 중문, 베란다문을 모두 화이트 컬러로 바꾸고 바닥은 화이트 워시로 깔아 깔끔하게 꾸몄다.
“화이트 워시로 바닥재를 깐다고 했더니 다들 말리더라고요. 공간이 휑해 보이고 청소하기도 번거롭다고요. 그런데 시공하고 났더니 집이 훨씬 깨끗하고 넓어 보여 좋아요. 먼지나 머리카락이 눈에 잘 띄니까 청소도 자주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도 좋고요.”
벽지는 모두 국산 실크 소재로 시공하고 공간마다 조금씩 다른 컬러와 디자인을 골랐다. 아들 방에는 하늘색 구름무늬를, 딸아이 방에는 핑크색 별자리 벽지를 바르고, 거실과 방 사이사이 벽에는 트왈 프린트 벽지를 발라 포인트를 주었다. 가구는 꼭 필요한 것만 구입하고 대부분 예전에 쓰던 것들을 화이트 컬러로 리폼해 사용하고 있다. 거실의 벽면과 현관, 베란다의 빈 벽에는 파벽돌을 시공해 내추럴한 느낌의 집을 완성했다.
“전체를 다 원하는 대로 바꾸려니 목공비나 페인팅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일단 원하는 스타일을 잡지에서 찾은 후 가장 비슷하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자재로 골라 공사비를 낮출 수 있었어요. 인터넷카페 네이버의 레몬테라스(www.cafe.naver.com/remonterrace.cafe)와 여러 잡지를 보면서 정보를 모은 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Family room
부부 침실과 이어진 방은 아직 어린 아이들을 위해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바닥에는 화이트 워시 원목마루를 깔고 창은 크게 내서 격자창을 달았다. 갤러리 창문을 달고 싶었으나 가격 부담 때문에 격자창으로 바꾸었다고. 벽면 한쪽에는 붙박이장을 짜 넣어 부부의 옷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가족실에 놓인 스툴과 흔들의자, 콘솔은 모두 전에 사용하던 것을 화이트 컬러로 직접 리폼했다. 벤치는 집 근처 가구점에서 구입한 까사미아 카피캣 제품.

Kid‘s room
아이들 방도 화이트로 심플하게 꾸미고 남편의 조언으로 아이방다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냈다.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간 딸 예은이의 방은 핑크빛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냈다. 핑크색 별자리무늬 벽지를 바르고 화이트 가구를 놓아 깔끔하게 꾸몄다. 턱이 있는 창을 만들어 달아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했다(사진 1).
4살 난 아들 지호의 방은 하늘색 구름무늬 벽지를 바르고 화이트 붙박이장을 짜넣어 깔끔하게 꾸몄다. 파란색 수납용 벤치는 근처 가구점에서 분위기에 맞추어 구입한 것. 옆에는 로맨틱한 화이트 책상을 놓아 컴퓨터 방으로도 활용하고 있다(사진 2).

Bedroom
부부 침실은 어두운 앤티크 침대를 놓아 로맨틱하면서도 클래식하게 꾸몄다. 짙은 나무색의 앤티크 침대와 화이트 패브릭, 리본 장식의 샹들리에가 잘 어우러져 깔끔한 느낌. 침대는 프랑스 앤티크 제품으로 일산 가구거리에서 구입한 것(사진 3).





Kitchen
칙칙한 색깔의 싱크대를 일자형 주방으로 교체했다. 화이트 원목 싱크대에 화이트 타일을 붙여 깔끔하게 꾸미고, 후드는 예전에 쓰던 것을 그대로 가져와 사용하고 있다. 창틀은 원래 있던 것에 격자무늬만 붙여 새로운 스타일로 유럽풍 주방으로 완성했다(사진 4).
주방과 이어지는 거실에 중문을 떼어내고 식탁을 놓아 다이닝룸으로 꾸민 곳. 미닫이로 되어 있던 중문 대신 아치형 문을 만들어 달았더니 한결 로맨틱한 분위기가 난다. 식탁과 의자는 프랑스 앤티크 제품으로 일산 가구단지에서 구입했다(사진 5).

Entrance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아파트 같지 않게 작은 정원이 꾸며져 있다. 현관 사이의 공간에 로맨틱한 철제 의자와 화분을 놓고 창을 달아 야외에 나온 듯한 느낌을 냈다. 이곳에도 역시 벽면에 파벽돌을 시공해 아늑한 분위기로 마무리했다(사진 6).

벽지로 포인트를 준 개성 만점 35평 모던 하우스
3개월 전 지금의 35평 아파트로 이사했다는 김정현씨(29). 그는 현재 임신 중이라 인테리어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지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남편 덕에 개성 있는 집 꾸밈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벽지부터 작은 소품 하나까지 남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새 아파트여서 구조나 마감재는 그대로 살리는 대신 공간마다 독특한 디자인의 벽지를 골라 서로 다른 느낌을 주었다.
“복잡하고 화려한 것보다는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저희 부부의 취향을 최대한 반영했어요. 화려한 장식은 배제하고 최대한 모던하고 깔끔한 공간으로 꾸몄답니다.”
가장 신경 쓴 공간은 주방과 아이방. 주방은 화이트와 그린 컬러로 모던하게 꾸몄다. 원래 있던 아일랜드 식탁의 상판만 타일로 교체하고 주방 벽에 같은 타일을 시공해 세련된 느낌으로 완성했다. 딸 유림(4)의 방은 여자아이 방답게 핑크빛의 하트 벽지를 바르고 핑크색 가구를 놓아 귀엽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었다. 책과 장난감이 많은 편이라 수납공간을 짜 넣은 것이 포인트. 침대 위의 남는 벽면에 책꽂이를 놓고, 붙박이장을 없앤 자리에는 놀이용 의자와 서랍장을 두어 많은 책과 장난감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화이트 로맨틱 하우스 VS 컬러풀 모던 하우스

Kitchen
편안해 보이는 그린색 타일로 장식한 주방 전경. 주부는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오렌지 컬러로 꾸밀 계획이었으나,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그린 컬러를 선택하자는 남편의 뜻에 따라 초록빛 주방을 갖게 되었다고. 메이플 컬러의 싱크대 문짝과 마감재는 그대로 살려두고 주방 벽과 아일랜드 식탁에 그린색 타일을 붙여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화이트와 그린 컬러의 모던한 의자는 카르텔 제품이며, 조명은 을지로조명상가에서 구입한 것.

화이트 로맨틱 하우스 VS 컬러풀 모던 하우스

화이트 로맨틱 하우스 VS 컬러풀 모던 하우스

Living room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주인의 성격이 드러나는 공간. 꼭 필요한 가구만 놓고 쿠션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밝은 컬러의 가죽 소파는 원래 가지고 있던 것을 집의 분위기에 맞추어 전문점에 맡겨 염색한 것. 3단으로 펼쳐지는 독특한 디자인의 탁자는 남편이 평소 눈독 들이고 있던 것을 큰맘 먹고 장만했다고. 모던한 스타일에 맞추어 1인용 스툴을 카르텔에서 구입해 소파와 함께 매치했다(사진 1).
현관에서 들어오자마자 바로 보이는 거실의 전경. 벽면에 오리엔탈풍의 벽지를 붙이고 벽걸이 TV와 아시안데코에서 구입한 서랍장만 두어 깔끔하게 연출했다(사진 2).

화이트 로맨틱 하우스 VS 컬러풀 모던 하우스


Kid‘s room
4살 난 딸 유림이의 방은 온통 핑크빛으로 꾸몄다. 하트가 프린트된 핑크색 벽지를 바르고 파스텔키즈에서 구입한 핑크색 가구들을 들여놓았다. 책을 좋아하는 딸아이를 위해 침대 위쪽의 빈 공간에는 많은 양의 책을 수납할 수 있도록 책꽂이를 두었다(사진 1).
옷장을 들여놓으면서 쓸모없어진 붙박이장을 뜯어내고 대신 수납장과 벤치를 놓아 놀이공간으로 활용한 것이 눈여겨볼 만한 아이디어. 붙박이장이 있던 공간에 놀이의자를 두고 수납장을 짜넣어 실용적으로 꾸몄다. 딱딱한 벤치 위에는 스펀지를 넣은 푹신한 방석을 두었으며, 위아래의 수납공간에는 미닫이문을 달아 여닫기 편하게 했다(사진2).
Bathroom
벽면에 플라워 프린트 벽지를 발라 화사하게 꾸민 욕실. 좁은 공간을 실용적으로 쓸 수 있도록 세면대 아래 부분에 수납이 가능한 서랍장을 짜 넣고 레드 컬러의 타일을 상판에 붙여 포인트를 주었다. 브래킷과 골드 프레임 거울 역시 공간을 돋보이게 해주는 개성 있는 소품이다(사진 3).
Entrance
밋밋한 현관에 플라워 프린트 벽지를 발랐다. 욕실에 바르고 남은 벽지를 이용해 좁은 공간에 포인트를 준 것. 거실 쪽으로 난 창에는 레이스 커튼을 달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사진 4).

여성동아 2005년 9월 5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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