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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매력적인 배우

SBS 드라마 ‘패션 70s’ 인기 주역 김민정

기획·김유림 기자 / 글·김범석‘동아일보 문화부 기자’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05.08.11 11:32:00

SBS 대기획 ‘패션 70s’에서 복고풍의 세련된 옷차림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탤런트 김민정. 극중에서 그는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짝사랑에 마음 아파하는 디자이너 고준희로 등장한다. 아역 탤런트로 출발해 올해로 연기생활 16년째를 맞지만 아직도 ‘연기’라는 말에 긴장한다는 그를 만났다.
SBS 드라마 ‘패션 70s’ 인기 주역 김민정

SBS대기획 ‘패션70s’에서 극중 한 시대를 풍미하는 패션 디자이너 고준희 역을 맡은 김민정(23)은 드라마에서 입고 나오는 복고풍의 세련된 의상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많은 사랑을 얻고 있다.
드라마 촬영장에서 만난 그는 “힘들다”는 하소연으로 말문을 열었다. 촬영 때문에 4일 연속 밤을 새운 후유증 때문이다. 푸석푸석한 피부, 멍한 머리, “요새 입맛이 없어요”라는 투정까지. 그러나 김민정은 육체적 고통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한다.
“고준희 역 자체가 복잡 미묘해요. 자존심이 세고 겉으로 강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한없이 약하고 여린 여자거든요. 그래서 강한 부분과 약한 부분을 잘 조절해 연기해야 하는데 그게 어려워요.”
극중에서 고준희는 대통령보좌관 김동영(주진모)에 대한 짝사랑 때문에 한없이 아파한다.
“저는 누군가를 사랑하면 푹 빠지는 스타일이에요. 헤어지면 몇 년간 그 사랑을 잊지 못하기도 하죠. 하지만 짝사랑의 경우는 아니에요. 상대에게 마음이 있어도 그 사람이 제게 마음이 없다고 하면 멋지게 정리할 수 있어요. 그래서인지 준희가 동영 오빠를 짝사랑하는 모습이 개인적으로는 기분이 썩 좋지 않아요.”

“어릴 적 장래희망도 패션 디자이너, 기회 되면 디자인학원에 다니고 싶어요”
SBS 드라마 ‘패션 70s’ 인기 주역 김민정


실제 어린 시절 장래희망이 패션 디자이너였다는 그는 극중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질 줄 아는 고준희의 근성이 마음에 든다고 한다.
“어렸을 때 엄마 옷을 혼자서 자르고 꿰매고 하다 많이 혼났어요. 지금도 여전히 패션에 관심이 많아 촬영 틈틈이 패션 잡지 보면서 제가 입을 의상도 직접 코디네이터와 상의해요. 드라마에 나오는 ‘아세아 복장학원’처럼 디자인학원에서 공부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어요.”
드라마에서 천정명(장빈)과 탱고 춤을 선보였던 그는 그 장면을 위해 두 달 동안 전문 강사에게 탱고를 배웠다고 한다. 하지만 너무 열심히 연습한 나머지 발목 관절에 이상이 생겨 정작 촬영 당일에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아역 탤런트로 출발해 연기생활 16년째. 하지만 ‘중견 탤런트’라 하기에는 김민정에게는 아직 젖살이 빠지지 않은, 앳된 모습이 남아 있다. 경력만으로는 고참이지만 ‘연기’라는 말에 아직도 그는 긴장한다.
“연기는 ‘바람’ 같아요. 어떨 땐 무지 차갑고 어떨 땐 시원해서 기분 좋기도 하고요.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복잡하고 알수록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 것이 ‘연기’인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고민스럽죠.”
김민정은 8월부터 주연급으로 캐스팅된 영화 ‘울어도 좋습니다’의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여성동아 2005년 8월 5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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