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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사

편집 후기

늦은 휴가 외

2005. 08. 10

늦은 휴가

비키니 입고 바닷가 놀러간다는 내용의 후기를 쓴 게 불과 몇 달 전인 것 같은데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나이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는 말이 정말 맞나봅니다. ^^어쨌든 여기저기에서 바캉스 다녀온 얘기, 앞으로 갈 얘기에 웃음꽃을 피우는 이들이 많은 걸 보니 분명 휴가철인가 봅니다. 하지만 남들 휴가 다 다녀온 뒤에 늦은 여유 부리며 휴가 떠나는 것도 괜찮겠죠? 한 달 더 희망으로 보낼 수 있다는 게 기쁩니다.
김유림 기자

주름 펴고 삽시다!

이 달의 절반 이상은 온통 주름에 관심을 쏟아부었습니다. 이제 피부과에서 하는 웬만한 주름제거 시술법은 다 꿸 정도가 됐죠. 근데 주름 관련 부록 만드느라 제 미간에 생긴 주름은 어찌해야 합니까?
구미화 기자

밥 한번 먹어요



약속하기 제일 좋은 말이 ‘밥 한번 먹자’죠. 그런데 막상 실천하기는 또 어려운 게 밥 한번 먹자인 것 같습니다. 이번 달도 여기저기 밥 약속을 뿌려만 놓고 제대로 지키지 못한 채 흘러가버렸습니다. 제 부도수표를 받았던 여러분들, 이번 마감 끝나면 제대로 약속 잡아서 정말 꼭 밥 한번 먹어요.
송화선 기자

밤샘은 이제 그만~

막강 강철 체력이 요구되었던 한 달. 이 달의 복병은 심야의 패션 촬영. 생각해도 무리한 촬영이었지만 계획대로 밀고 나갔죠. 결국 밤을 지새우고야 말았고, 함께했던 스태프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했답니다. 사실 따가웠다기보다는 그들이 너무 열심히 일하는 바람에 제가 더 미안했죠. 그렇게 힘든 촬영을 끝낸 후 마감에 돌입했더니 체력의 한계가 윽∼. 아무래도 마감 후에는 삼계탕 듬뿍 먹고 몸보신 좀 해야겠습니다. 그런데 새벽에 먹었던 그 짬뽕 맛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
정윤숙 기자

재충전의 시간 보내고 돌아올게요.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연예인들에게 그동안 뭐하고 지냈냐고 물어보면 꼭 빼놓지 않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한동안 너무 바쁘게 일만 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는 것이죠. 우리 신랑이 인정한 슈퍼원더우먼인 저도, 이제 폼나게 ‘재충전’ 운운하던 그들처럼 바닥이 드러나고 있는 건전지를 충전하러 떠납니다. 제발 그 기간에 억장 무너지는 자연재해를 겪지 않고 폼나게 귀환할 수 있도록 빌어주십시오!
김지영 기자

마감이 끝나면…

저 여름휴가 떠납니다. 휴가 내내 잠 실컷 자고 맛있는 것 많이 먹고 기운 차려 쌩쌩하게 돌아오겠습니다. 배 나온 아줌마가 비키니 입고 수영장 선 베드에 누워 꾸뻑꾸뻑 졸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아는 척하세요. 바로 저니까요~.
이지은 기자

폭우가 쏟아져내린 다음 날,

하늘이 무척 맑았습니다. 살랑살랑 시원한 바람도 불었고요. 그래서 거금 2천원을 투자해 땟국물로 얼룩진 제 애마를 목욕시켰습니다. 말끔해진 차를 보니 제 마음도 함께 상쾌해졌습니다. 그런데 저의 흐뭇한 미소 위로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 이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렸습니다. 그 허탈함이란… 이 얘길 들은 친구는 일기예보도 안 듣냐며 핀잔을 주었지만 전 ‘이런 게 인생이야’ 하며 애써 위안을 삼기로 했습니다.
최호열 기자

띵부동

오랫동안 기다렸던 휴가도 눈 깜짝할 새 휘~익 지나가고 말았습니다. 연일 40℃를 웃도는 중국 날씨에 적응될 만하니 돌아와야 했거든요. 중국은 제가 생각했던 중국이 아니었습니다.^^ 생각보다 현대적이었고(거리에는 벤츠, 아우디, BMW 같은 차들이 넘쳐나더라고요)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게 보였습니다. 앞으로 중국어를 배워야 전망이 있다는 말이 뭔지 알겠더라고요. 세 살배기 조카에게 저도 중국어 한마디를 배웠습니다. ‘띵부동’ .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뜻입니다. 중국에서 제게 말을 거는 사람들에게 제일 많이 쓴 말입니다. ㅋㅋ
이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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