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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고 유쾌한 그의 ‘진짜 모습’ 볼 수 있는 김혜수의 미니홈피

글·김정은‘여성동아 인턴기자’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05.08.09 18:49:00

지난 7월 초 개봉된 김혜수 주연의 영화 ‘분홍신’이 열흘 만에 1백만 관객을 모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영화 ‘얼굴 없는 미녀’로 파격적인 변신을 한 이후, 올해에는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공포영화에 출연하는 등 연일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혜수. 그래서인지 솔직하고 유쾌한 그의 ‘진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에는 연일 네티즌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솔직하고 유쾌한 그의 ‘진짜 모습’ 볼 수 있는 김혜수의 미니홈피

김혜수(35)의 싸이월드 미니홈피(www. cyworld.com/claire0905)는 네티즌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곳이다. 현재 누적 방문객수가 5백만을 앞두고 있고, 하루 평균 2만 명이 그의 홈피를 찾는다. 최근 그가 주연한 공포영화 ‘분홍신’ 개봉에 맞춰 이뤄진 한 인터뷰에서도 미니홈피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
그는 일단 미니홈피 운영이 “너무 재미있다”고 한다. “오래전에 연락이 끊긴 친구도 찾고, 익명의 누군가와 소통하다 보니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더라”는 것. 하루가 멀다 하고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10여 장씩 업데이트하고, 지인들이 남긴 한마디에 꼼꼼하게 답변을 달아놓은 것을 보면 그 말이 거짓은 아닌 듯하다.
김혜수의 미니홈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그가 올려놓은 수많은 사진들. 주제별로 총 16개의 사진첩이 있는데, 그중 5개가 영화 ‘분홍신’과 관련된 것이다. 영화 촬영장에서 장난스럽게 포즈를 취한 김혜수 자신의 모습, 현장에서 포착한 동료 배우와 스태프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올려놓았다. 영화 속 장면들, TV나 신문에 보도된 ‘분홍신’ 관련 기사까지 꼼꼼하게 스크랩해 두어 ‘분홍신’에 관련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패션 리더’ 김혜수의 다양한 스타일 한눈에 볼 수 있어
연예계 패션 리더로 손꼽히는 김혜수의 화려한 패션 스타일을 엿보고 싶다면 ‘style’ 폴더를 클릭해보자. 올해 초 MBC 드라마 ‘한강수타령’에서 보여줬던 깔끔한 캐주얼, 시상식 때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킨 파격적인 드레스, 편안한 모습의 트레이닝복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해낸 사진들을 보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은 ‘빈티지’. 낡은 듯한 느낌을 주는 청바지와 가방, 컬러풀한 구두, 모자와 두건 등의 소품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차려입은 사진 아래 “평상시에는 빈티지 차림이 좋아요.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두 빈티지 아이템이에요^^”라며 꼬리말을 달아두었다.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도록 색색의 털실로 직접 짠 목도리, 작아진 것에 다른 천을 덧대어 리폼한 청바지 등 그의 패션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사진들도 눈길을 끈다.
평소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김혜수와 그 측근들의 솔직하고 유쾌한 모습을 볼 수 있는 ‘happy together’, 85년 CF 모델로 데뷔해 올해로 연기생활 20년을 맞은 김혜수가 ‘그때 그 시절’ 사진을 모아놓은 ‘little soo’ 등의 사진첩도 눈길을 끈다. 귀여운 매력의 하이틴 스타에서 원숙미를 뽐내는 여배우로 변신을 거듭해온 김혜수, 다음번에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여성동아 2005년 8월 5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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