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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Fashion interview

KBS 아나운서 한석준과의 유쾌한 만남

기획·오영제 / 사진·홍중식 기자|| ■ 의상협찬·모렐라또 LANTZ 타이멕스 BON 코모도 케네스콜 AIX 보우 타미힐피거 EdHardy 아야모리에 지라후 루이까또즈 닥스 발리 ■ 헤어&메이크업·AURA ■ 장소협찬·듀플렉스 D’spa ■ 코디네이터·조진희

2005. 08. 03

편안하고 친근한 모습의 KBS 아나운서 한석준이 그의 일과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일하는 것이 가장 즐겁다는 그와의 유쾌한 수다 공개.

KBS 아나운서 한석준과의 유쾌한 만남

기하학적인 패턴이 프린트된 화이트 셔츠. 가격미정 케네스콜. 그레이 스트라이프 팬츠 가격미정 AIX. 시계 22만원 루이까또즈. 반지 7만원대 보우.

블랙 티셔츠 가격미정 Ed Hardy. 화이트 사선 집업 니트 14만8천원 아야모리에. 데님 팬츠 가격미정 AIX. 오렌지 컬러 시계 9만9천원 LANTZ.

Scene 1 일에 대한 즐거운 생각
KBS 퀴즈 프로그램 ‘우리말 겨루기’, 어린이 노래 경연 프로그램 ‘누가누가 잘하나’ 등을 진행하고 있는 아나운서 한석준(30). 친근한 마스크와 시원한 웃음이 매력인 그는 일하는 하루하루가 너무도 즐겁다고 말한다. 대학에서 재료공학을 전공한 그가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것은 아주 우연한 계기에서였다. “아리랑TV의 게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던 친한 동생이 함께 진행하던 남자 MC가 갑자기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며 같이 일할 것을 제안하더군요. 영어와 게임에 대한 지식을 두루 갖춘 진행자를 찾던 터에 제가 생각났던 거죠. 대학생일 때라 아르바이트 삼아 시작한 것이었지만 의외로 저와 잘 맞았어요. 게임을 워낙 좋아하는 데다 일한다는 생각도 들지 않을 만큼 즐거웠고 게다가 돈까지 생기니 이만한 직업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죠.” 말이 끝나자 또 호탕하게 웃는 그는 지금도 방송을 하고 있는 순간순간이 너무 재미있다고 한다. 카메라에 불이 켜지는 순간 방송에 푹 빠져들게 된다는 그는 한번은 크게 웃다가 ‘진행자의 웃음소리가 커서 신경에 거슬린다’는 시청자의 항의글까지 받았을 정도라고. “주의하려고 하는데도 잘 안 돼요. 저는 너무 재미있는 걸 어떡해요”라고 말하며 울상 짓는 그를 보니 천상 타고난 ‘방송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는 소탈한 성격과 다정한 웃음으로 만나는 사람을 편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항상 즐거운 모습이지만 진지함이 묻어나는 그는 아나운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옐로 컬러 티셔츠 2만2천원 지라후. 데님 팬츠 가격미정 AIX. 목걸이 10만5천원 모렐라또. 블루 컬러 시계 7만9천원 타이멕스.

KBS 아나운서 한석준과의 유쾌한 만남

Scene 2 그가 즐기는 모든 것
삶의 모토가 ‘Happiness(행복)’일 정도로 모든 것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는 그는 시작했으니까 끝을 봐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싫은 것을 굳이 끌어안고 불평하며 끙끙댈 필요가 없기 때문. 자신에게 맞고 재미있으면 계속 하고, 그렇지 않다고 느끼면 미련없이 그만두는 것도 용기라고 말한다. 요즘 그가 가장 즐기고 있는 일은 복싱과 골프. 친한 동료인 김기만, 윤인구, 이광용 아나운서와 F4를 패러디한 ‘쥐포(G4-Golf 4를 줄인 말)’를 결성, 한 달에 한두 번은 골프를 치러 다니고 시간이 날 때면 김광선 KBS 권투 해설위원을 찾아가 복싱을 배운다. 그는 대단한 운동광으로 수영으로 넓어진 어깨며 탄탄한 몸매가 그것을 증명해준다.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해온 수영 덕에 대학 시절에는 적십자 수상 안전요원으로 활동하기도 했고 8년간 대학 내 농구 동아리 활동에 열중하는 바람에 ‘농구에 미쳤다’는 소리를 들었을 정도. 요즘 권투를 배우면서 많이 맞기도 하지만 운동을 하는 것, 그리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은 언제나 그를 즐겁게 한다고 말한다.
핑크 스트라이프 셔츠 10만원대 BON. 팬츠 가격미정 타미힐피거. 선글라스 20만원대 닥스. 반지 7만2천원 모렐라또. 로퍼 49만5천원 발리.

KBS 아나운서 한석준과의 유쾌한 만남

Scene 3 앞으로의 즐거움
그에게 즐겨 입는 패션 스타일을 물었더니 ‘전형적인 공대생’이었던 터라 옷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며 멋쩍어한다. 방송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조금씩 신경 쓰기 시작했지만 그나마도 귀찮은 것을 싫어해 조금이라도 불편한 옷은 입지 않는다고. 평소에는 데님 팬츠에 티셔츠 차림을 즐긴다. 편안한 옷차림에 시계나 모자, 가방 등을 이용해 포인트를 주고 촬영 내내 빼놓지 않았던 여자 친구와 함께 맞춘 커플링을 하는 것이 액세서리의 전부. 피부관리도 방송을 하면서부터 신경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최근 크리니크의 남성라인으로 화장품을 바꾸고 나서부터 피부가 좋아졌다며 또 한번 멋쩍게 웃는다. 그리고 어떤 화장품을 쓰느냐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쓰는 게 중요한 것 같다는 다소 진지한 말도 잊지 않았다.
지난 5월에 처음으로 ‘내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맡았기 때문에 지금은 일에 가장 열중하고 싶다는 그는 더 즐겁게 일하기 위해서는 일을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소홀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중에도 즐거움을 잊지 않는 그에게서 진정한 프로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니트 가격미정 BON. 화이트 팬츠 10만원대 코모도. 목걸이 7만5천원, 팔찌 10만5천원 모렐라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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