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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기대되는 변신

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에서 거친 연기 도전하는 김래원

글ㆍ김정은‘여성동아 인턴기자’ / 사진ㆍ김연정‘프리랜서’

입력 2005.08.03 14:02:00

부드러운 미소와 신사적인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로맨틱 가이’ 김래원이 거친 ‘터프 가이’ 연기에 도전한다. 올 가을 개봉 예정인 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에서 ‘건달’ 출신의 강력계 형사로 등장하는 것. 의문의 조직에 납치돼 혹독한 ‘조련’ 과정을 거쳐 형사로 거듭나는‘터프 가이’김래원을 영화 촬영 현장에서 만났다.
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에서 거친 연기 도전하는 김래원

햇살이유난히 뜨겁던 지난 7월 초, 서울 시흥동에 자리한 공구상가 건물 옥상.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된 김래원(24) 주연의 액션 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 촬영 현장에는 1백여 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몰려와 격렬한 취재 경쟁을 벌였다.
검게 그을린 피부와 짧게 자른 머리, 검은색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래원은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리허설을 시작했다. 이날 촬영분은 강력계 형사가 된 김래원이 동료 신 반장(이종혁)과 함께 1백 명의 조직 폭력배를 소탕하는 장면. 리허설임에도 불구하고 각목과 야구방망이를 번갈아 들며 격렬한 액션 연기를 펼치는 그의 모습에 연신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다.

거친 연기 힘들지만 평소 해보고 싶었던 역할
이번 영화에서 김래원이 연기하는 구동혁은 무표정한 얼굴로 취객에게 사정없이 발길질을 퍼붓거나, 자신을 괴롭힌 사람들에게 가차없이 응징을 가하는 ‘악질 양아치’다. 지난해 SBS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영화 ‘어린 신부’ 등에 출연하며 ‘스마일 맨’ ‘로맨틱 가이’ 등의 별명을 얻은 그이기에 구동혁의 무표정한 얼굴과 독기 어린 눈빛은 조금 낯설어 보일 정도. 하지만 그는 “법도, 의리도, 정의도 없는 나쁜 놈”이라고 자신이 맡은 역을 소개하면서도 “이런 역할을 굉장히 하고 싶었다”며 구동혁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누구나 규율에 따르지 않고 마음대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잖아요. 저는 그 생각이 남달리 컸던 것 같아요. 그런 마음에서 이 영화에 출연하기로 결정했고, 연기해보니 저랑 잘 맞아요. 지금은 촬영하면서 다른 배역들 괴롭히는 장면을 찍을 때 정말 행복합니다(웃음).”


김래원의 평소 모습 역시 드라마를 통해 보여줬던 부드럽고 쾌활한 이미지와는 달리 오히려 ‘구동혁’에 조금 더 가깝다는 것이 주변 사람들의 설명이다. 말수가 적고 남자다운 면이 동혁과 비슷하다는 것. 올해 초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촬영을 마치고 가진 4개월간의 휴식 기간에도 주로 혼자 낚시와 여행, 운동을 즐기며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한편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하는 김래원은 “원래 싸움을 못하는데 액션 신이 많아서 조금 힘들다. 그렇지 않아도 체력이 좀 달리는데 더운 여름날 촬영하려니 걱정”이라며 나름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제천에서 30대 1로 싸우는 장면을 찍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촬영 후 나흘 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했다고. 하지만 김래원은 “구동혁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한동안 영화 촬영에만 매진할 생각”이라고 말하며 연기 변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여성동아 2005년 8월 5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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