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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별책 부록│아이와 함께 체험 여행

인기 스타 8인이 추천한 환상의 여행지

정말 좋은 그곳! 올 여름 꼭 가보세요~

기획·송화선 / 글·이승민 정혜정‘자유기고가’ / 사진·동아일보 DB파트

입력 2005.07.22 11:44:00

바쁜 스케줄 때문에 여행을 다니기가 쉽지 않은 연예인들. 그들이 틈틈이 짬을 내 훌쩍 떠나는 보석 같은 여행지를 알려 주었다. 연예인들의 눈에 콕 박힌 환상의 여행지는 과연 어디일까.
“서울에서 가깝고 맑은 공기 마실 수 있어 좋아요”
글·김유림 기자
인기 스타 8인이 추천한 환상의 여행지

SBS 건강 프로그램 ‘잘 먹고 잘 사는 법’과 ‘생방송 투데이’ 진행을 맡고 있는 최영아 아나운서(32). 올해로 방송경력 10년 차인 그는 여섯 살배기 딸 하나를 둔 가정주부이기도 하다. 직장생활을 하느라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점이 늘 마음에 걸린다는 그는 주말만큼은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특히 집에 있는 것보다는 가까운 곳이라도 밖으로 나가는 걸 좋아하는 남편 덕분에 매주 일요일마다 집 근처 공원이나 미술관, 박물관으로 간단한 나들이를 다녀온다고. 이처럼 여행을 좋아하는 최영아 아나운서는 올 여름 피서지로 경기도 가평에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을 추천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서울에서 가깝고 공기가 맑아서 좋아요. 수목원 근처 예술문화관도 둘러볼 수 있어 더욱 좋고요.”
가평 축령산 기슭에 자리잡은 아침고요수목원은 봄에는 목련과 벚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여름에는 녹음이 우거진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 터널을 만들어준다. 약 10만 평 부지에 고향집정원, 분재정원, 매화정원, 침엽수정원, 하경정원, 식정원, 한국정원 등 모두 17개의 테마정원으로 이루어진 이곳에는 축령산에 자생하고 있는 식물뿐 아니라 희귀 식물 등 총 3천2백여 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 중에서 야생화정원 및 무궁화동산에는 우리나라 야생화 1천여 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한국적 정서를 담고 있는 한국정원에는 38종의 모란품종이 자라고 있다.
“아이에게 책으로는 설명해줄 수 없는 귀한 식물들을 직접 보여줄 수 있고, 온몸으로 흙과 식물의 기운을 받을 수 있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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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내 식당 들꽃향기에서는 먹기에 아까울 정도로 예쁜 식용꽃이 들어간 비빔밥(6천원)과 청국장(7천원)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무공해 재료들로 차려진 음식들은 몸에도 이롭고 맛도 좋아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올려준다고.
최영아 아나운서는 수목원에서 나오는 길에 있는 취옹예술관도 잊지 말고 들러보라고 권한다. 전시실과 야외조각 등이 있는 이곳은 입장료가 무료이고 전시관에서 한국화전을 감상하고 정자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가족끼리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면 좋다고.
“수동면 쪽에 있는 몽골문화촌도 함께 들러보세요. 몽골 전통가옥인 ‘겔’ 10동이 곳곳에 설치돼 있는데, 중앙에 있는 가장 큰 겔에는 칭기즈칸을 비롯한 몽골 역대 지도자들의 사진과 몽골 의상 등 생활용품이 전시돼 있어요. 해지는 방향으로 돌면서 깡통을 돌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후르드’에서 소원도 빌었는데 아직까지도 아이와 그 추억을 떠올리며 얘기를 나누죠. 전통 음식점에서는 당나귀 고기를 처음 맛봤는데 생각보다 육질이 부드럽고 씹히는 맛도 좋더라고요.”
그는 당일 여행도 가능하지만 근처에 있는 예쁜 펜션에서 하루 정도 묵으며 좀 더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낸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프스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정취가 몸과 마음의 피로 확 풀어줘요”
글·최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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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방송기자로, 저녁엔 MBC 간판뉴스인 ‘MBC 뉴스데스크’ 진행자로 일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김주하 기자(32). 벌써 결혼한 지 반년이 넘었지만 아직 신혼의 재미를 느낄 마음의 여유조차 없다는 그는 ‘지금 이대로 쓰러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몸과 마음이 지칠 때면 꼭 생각나는 곳이 있다고 한다. 바로 대관령 목장.
강원도 대관령휴게소 뒤편에 있는 대관령 목장은 드라마 ‘가을동화’와 ‘다모’, 영화 ‘연애소설’ 등에 등장했던 광활한 초원. 대관령 1000m 고지에 있는 6백만 평의 대지에 녹색 물감을 뿌려놓은 것 같은 푸른 초원에 누우면 파란 하늘이 발 아래 있고, 안개와 구름이 자욱히 밀려왔다 밀려가 마치 알프스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푸른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젖소들을 보면 몸도 마음도 아늑해진다.
“대관령 목장은 사계절 풍광이 다른 것은 물론 시시각각 자연의 풍광이 변해 늘 새로운 감탄사를 자아내게 해요.”
그의 말처럼 드넓은 고원에 펼쳐지는 초록빛 초지, 한가롭게 풀을 뜯는 소떼와 양떼들의 모습, 목장 주변에 자생하는 야생화 등이 어우러져 목장 정상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외국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이국적인 풍경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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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 산책은 걸어서 3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목장 입구에서 축사가 있는 오른쪽으로 가면 초입에 가족들이 소풍을 즐길 수 있는 청연원과 산악 오토바이인 ATV체험장이 나온다. 또한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은서네 집’ ‘연애소설 나무’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지’ 등 드라마와 영화 촬영 장소였음을 알리는 팻말들이 즐비해 있다. 그곳에서 드라마와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
축사를 왼쪽으로 끼고 휘어 5분쯤 들어가다 보면 ‘중동’이라는 푯말이 보이는데 그 길을 넘어서면 그야말로 입이 딱 벌어진다. 중동을 지나면 ‘동해 전망대’라는 푯말이 붙은 곳에 평지가 있는데 날씨가 좋은 날에는 동해바다가 손에 잡힐 듯 시야에 들어오기 때문. 특히 이곳에서는 정동진보다 3분 정도 빠르게 동해의 일출을 맞이 할 수 있다고 한다.
목장 구경을 마친 후 인근 평창군 봉평면 흥정 계곡에 있는 허브농원 ‘허브나라’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고. 허브를 테마별로 구성한 7개의 야외 테마 가든과 실내 허브하우스를 비롯해 허브샵, 평창갤러리, 터키유물전시관 등 다양한 시설과 상큼한 허브를 만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대관령 덕장에서 매서운 추위와 눈보라 속에 숙성된 시간만큼이나 깊은 맛을 주는 대관령 황태로 만든 황태구이, 황태해장국, 황태찜 등을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대관령 황태는 부들부들하게 씹히는 부드러운 맛과 담백함으로 인기가 높다.

“풍광이 아름답고 평탄한 계곡이라 가족 나들이에 안성맞춤이죠”
글·김정은‘여성동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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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가수 이승철(39)은 소문난 여행 마니아. “워낙 여행을 좋아해 전국 팔도 안 가본 곳이 없다”고 말하는 그는 아무리 바빠도 시간을 내 1박2일 코스의 여행을 즐긴다고 한다. 그런 그가 여름이면 자주 찾는 곳이 있다. 바로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과 평창군 진부면 사이에 걸쳐져 있는 가리왕산.
“가리왕산은 높이가 1500m가 넘는데, 산이 높아서인지 계곡도 많아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한가롭게 피서를 즐길 수 있죠.”
가리왕산은 남한강 줄기의 최상류에 해당하는 오대천의 발원지다. 오대천을 따라 장전 계곡, 수항 계곡, 막동 계곡 등이 이어져 있는데 가리왕산의 북동쪽으로 뻗어내린 장전 계곡이 그중 대표로 손꼽힌다. 장전 계곡은 주변 바위에 초록색 이끼가 잔뜩 끼어 있어 ‘이끼 계곡’이라고도 불리는데 주위로는 숲이 울창해 원시적인 느낌까지 준다고 한다.
“워낙 풍광이 좋다보니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이 오더라고요. 물길이 평탄한 편이라 가족끼리 놀기에도 부담이 없어요. 계곡 물도 1급수라서 그런지 깨끗하고 엄청 차가워요. 한여름에도 5분 이상 발을 담그고 있기가 힘들 정도죠.”
장전 계곡을 따라 나 있는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3km 지점에서 두 갈래로 나뉜다. 오른쪽 길이 야영장이 있는 암자골이고, 직진하면 민박집들이 몰려 있는 대궐터다. 야영장에서는 캠핑도 가능하다.
“대궐터 앞을 따라 흐르는 물에는 물고기들이 많이 살아서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에 나왔던 ‘플라잉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흔히 볼 수 있어요. 물놀이를 하다가 지겨우면 가리왕산 정상까지 등반을 해도 좋아요. 대궐터에서 시작하면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등산로 옆으로 계곡이 계속 이어져 있어 아주 아름다워요.”
인기 스타 8인이 추천한 환상의 여행지

대궐터에는 주차장을 갖춘 식당 겸 민박집이 몇 곳 있는데 7~8월 성수기에는 숙박요금이 7만~9만원 선이다. 보다 나은 숙박시설을 원한다면 시내로 나가는 것이 좋다. 계곡 근처에는 유명한 음식점은 별로 없지만 음식 맛이 대체로 무난한 수준. 송어회와 토종닭 요리 등을 주로 한다.
장전 계곡을 찾아가려면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릉 쪽으로 가다 진부 나들목을 나와 우회전해 59번 지방도 정선 방향으로 가야 한다. 20분쯤 달리면 막동 계곡 입구를 지나 오른쪽으로 장전 계곡 들머리가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평창군이 끝나고 정선군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성수기에는 들머리에서 청소료로 2천원을 받는다.

“아이와 함께 갯벌에서 조개랑 꽃게 잡으며 즐거운 시간 보내요”
글·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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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표인봉(38)은 방송생활과 사업을 병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여섯 살배기 딸 바하에게만큼은 ‘1백 점짜리 아빠’라고 자신한다. 바쁜 시간을 쪼개 아이와 잘 놀아주기 때문이다. 그는 여행을 좋아해 해마다 괌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오는데, 지난해 충남에 있는 안면도에 다녀온 뒤로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안면도 여행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여름 가족 모두 안면도 해수욕장을 다녀왔는데 아이가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처음에는 갯벌 위에 기어다니는 게가 무섭다고 울음을 터뜨리던 아이가 금세 갯벌이 자기 세상인 것처럼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고 해마다 오기로 약속을 했죠. 아이 보느라 어른들이 조금 고생스럽긴 해도 가족 모두 즐겁게 놀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태안군 남쪽으로 길게 늘어선 반도 모양을 하고 있는 안면도는 원래 육지였으나 지금의 안면대교 부근을 잘라 바닷물이 통하도록 해 인공적으로 만든 섬이다. 안면도는 서해바다와 직접 마주하는 서쪽 해변과 동쪽의 천수만으로 이어지는 동쪽 해변으로 나누어지는데, 서쪽 해변은 고운 모래사장이 발달돼 모래갯벌이 아름답고, 동쪽 해변은 펄과 혼합갯벌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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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인봉은 5월부터 10월까지 태안군 바닷가에서 열리는 갯벌체험 행사에 참가해보라고 적극 권한다. 바닷물이 빠진 밤에 바다에 나가 낙지, 해삼 등을 잡는 해루질하기, 맛조개와 골뱅이 잡기, 게와 고둥 잡기, 개불 잡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다고.
“특히 물이 빠진 백사장의 구멍에 소금을 뿌리면 맛조개가 쏙 올라오는 맛조개 잡기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어요. 아이와 함께 잡은 맛조개로 저녁에 조개탕도 끓여 먹었죠.”
표인봉은 갯벌체험 프로그램은 당일과 1박2일 두 가지가 있으며 태안반도 사이버갯벌생태공원(http://etaean.net)에 신청하면 된다고 귀띔해줬다.
그는 안면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싱싱한 먹을거리도 추천했다. 국물 맛이 시원하고 숙취해소에 으뜸인 바지락, 존뜩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인 주꾸미, 맛이 담백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꽃게 등을 비롯해 청정바다에서 잡아올린 싱싱한 횟감도 그 맛이 일품이라고.
또한 이곳에서는 태안 8경과 안면도 휴양림을 잊지 말고 둘러보아야 하는데 최근에는 SBS 드라마 ‘그린로즈’의 야외 오픈 세트장이 설치된 남면 진산리도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안면도를 찾아가려면 서해안고속도로 홍성 IC에서 갈산 삼거리를 지나 서산간척지 방조제를 따라가다 원청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안면교로 들어서게 된다.

“낮에는 온천 즐기고, 저녁에는 맛있는 음식과 야경 즐겨요”
글·김정은‘여성동아 인턴기자’
인기 스타 8인이 추천한 환상의 여행지

지난 2월 둘째 아이를 출산하고 6월 초부터 연극 ‘6월의 아트’에서 다시금 연기 열정을 불사르고 있는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김성령(38). 남편이 부산에서 사업을 하고 있어 평소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생활하는 그는 가족들과 함께 부산의 명소로 이름난 ‘달맞이 고개’를 자주 찾는다고 한다.
“왼편으로는 푸른 바다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분위기 좋은 맛집들이 줄지어 있어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 한가롭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어서 가족과 나들이하기에 안성맞춤이지요. 전원풍에서부터 모던한 인테리어까지 다양한 분위기의 카페들이 있는데, 어느 카페에 들어가도 해운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답니다.”
해운대 동쪽의 미포에서 청사포로 넘어가는 8km 길이의 달맞이고개는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이라 하여 와우산이라고도 불린다. 달맞이고개라는 이름에 걸맞게 날씨가 좋은 밤이면 바다 위로 둥실 떠오른 달을 구경할 수 있다고. 고개로 올라가는 달맞이 길은 벚나무와 송림이 울창하게 들어찬 호젓한 오솔길이라 드라이브 코스로도 적당하다고 한다.
“달맞이고개 정상부에 작은 정자가 있어요. 이름이 해월정인데, 이곳에 오르면 시원한 바닷바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죠. 탁 트인 바다 풍경을 보면 눈앞이 다 시원해지는 기분이에요. 자가용을 타고 오는 사람들이 많지만 걸으면서 데이트하는 연인들도 제법 많아요.”
인기 스타 8인이 추천한 환상의 여행지

달맞이고개 입구에서부터 해월정까지 이르는 길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카페촌을 이루고 있다. 이 중 달맞이고개 입구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 ‘언덕 위의 집’이 유명한데 통나무로 운치 있게 지어 결혼식 야외촬영이나 TV 촬영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안심 스테이크, 닭고기 구이 멕시칸 칠리소스 등의 이국적인 메뉴를 2만원 선에서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전망이 특히 좋은 카페 ‘콘체르토’는 기타와 드럼으로 즉흥 연주를 펼치는 곳으로 유명하다. 소설가 김성종씨가 운영하는 ‘추리문학관’도 추천 장소. 1층은 찻집이고 2~4층에는 주인이 직접 수집한 국내외 추리서적 3만여 권과 신문, 잡지 등이 비치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대형 유리창을 통해 넓고 푸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 입장료는 3천5백원이며 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해운대에서 달맞이고개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온천도 있어요. 온천장이 여럿 들어서 있는데 신라시대 때부터 유명한 온천이라고 해요. 낮에는 온천을 즐기고, 저녁에는 달맞이고개의 야경을 구경하면 금상첨화죠.”
부산역에서 139, 140, 239, 240번 버스를 이용하면 해운대까지 40분 정도 걸린다. 달맞이길은 해운대 해수욕장을 지나 송정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길목(와우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산에 오를수록 이국적인 정취가 매력적이에요”
글·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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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초 군에 입대한 탤런트 지성(28)은 산을 무척 좋아한다. 방송활동으로 바쁠 때도 심신의 건강을 다지기 위해 틈틈이 북한산에 올랐다는 그는 여름철 무더위를 이겨내기에 좋은 피서지로 제주도 한라산을 추천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인데다 산을 오르면서 이국적인 사계절의 운치를 맛볼 수 있어 좋아요. 고도에 따라 난대, 온대, 한대에서 자라는 다양한 식물들을 구경할 수 있거든요. 중간에 시원한 약수도 마시고 절경이 기막힌 계곡에서 잠시 숨을 돌리다 보면 여름철 무더위가 싹 씻겨요. 지난해 여름에는 영화 촬영으로 바빠 겨울에 다녀왔는데 설경 또한 끝내주더라고요. 그래서 한라산에는 사시사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나봐요.”
그는 “산을 찾을 때는 무엇보다 식수를 충분히 가져가야 하고, 날씨의 변덕을 감안해 우산과 우비, 가벼우면서도 따뜻한 옷을 준비해가야 한다”고 일러주었다.
“산에 오를 땐 등산화에 모자를 착용하는 게 좋아요. 압박붕대, 반창고, 지혈제 같은 구급상비약도 챙겨야 하고요. 많이 지쳤을 때를 대비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도록 초콜릿이나 사탕을 가져가는 것도 좋고요.”
인기 스타 8인이 추천한 환상의 여행지

제주도 한 가운데 우뚝 솟은 해발 1950m의 한라산은 2만5천 년 전까지 화산분화 활동을 했으며 주변에 3백68개의 기생화산인 ‘오름’이 분포되어 있어 신비하면서도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한라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는 정상에 자리한 지름 700m에 이르는 타원형의 화산분화구 백록담. 한라산을 오르는 길은 크게 성판악 코스, 관음사 코스, 어리목 코스, 영실 코스가 있는데 산행의 묘미를 한껏 느끼고 싶다면 가파른 탐라 계곡과 가느다란 개미목, 삼각봉 등 변화가 많은 관음사 코스를, 등산에 익숙지 않다면 평탄하고 무난한 성판악 코스를 이용하는 게 좋다고 한다.
“제주에는 전복죽과 전복구이, 톳나물무침, 말고기 샤브샤브 등 먹을거리도 볼거리만큼 다양해요. 특히 제주 명물 다금바리회의 담백한 맛은 잊을 수가 없어요.”

“물놀이 뱃놀이 바다낚시 즐기다 보면 파라다이스가 따로 없어요”
글·김지영 기자
인기 스타 8인이 추천한 환상의 여행지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28)은 연예계에 소문난 여행 마니아다. 그가 최근 가수 김진표, 나얼, 모델 장윤정, 임상효, 카피라이터 정신씨 등 평소 가깝게 지내온 친구들과 함께 여행 에세이를 펴낸 것도 여행에 대한 남다른 열정에서 비롯됐다.
“그간 여행을 하며 쌓은 지식과 경험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여행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의기투합해 책을 냈다”는 그에게 국내에 있는 좋은 피서지를 추천해달라고 하자 제주도 한림공원에 인접해 있는 협재 해수욕장을 첫손에 꼽았다.
“무엇보다 물이 맑아서 좋아요. 똥돼지, 갈치회, 고등어회 같은 제주도 별미를 먹으러 다니는 재미도 쏠쏠 하고요. 남편이랑 저는 둘 다 식성이 좋은 편이라 뭐든 가리지 않고 잘 먹는데 특히 회 종류를 즐겨 먹어요. 갈치나 고등어는 비린 생선으로 알려져 있지만 산지에서 그날 잡아올린 싱싱한 것들로 회를 뜨기 때문에 비린내도 전혀 나지 않고 입에서 살살 녹아요.”
제주시에서 서부해안도로를 따라 차로 40분 정도 가면 도착하는 협재 해수욕장은 제주도에서도 가장 큰 해수욕장. 조개껍질이 많이 섞여 있는 곱고 하얀 모래가 넓게 펼쳐져 백사장을 이루고 있으며 바로 앞으로 바라보이는 비양도가 코발트빛 바다와 어우러져 운치를 더한다고. 또 물이 빠질 때는 100m를 걸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수심이 얕은데다 경사가 완만해 아이들이나 수영을 못하는 사람들도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다고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비양도까지 유람선이 다녀 뱃놀이를 즐길 수 있고, 비양도 해안에서 바다낚시를 즐길 수도 있다고.
인기 스타 8인이 추천한 환상의 여행지

해수욕장 안에는 주차장, 전망대, 휴게실, 탈의실 및 샤워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주변에 울창한 소나무숲과 잔디밭이 이어져 있어 텐트를 치고 야영하기에 좋고, 저렴한 민박집도 많다고 한다. 더욱이 아열대식물원, 협재굴, 쌍용굴 등으로 유명한 한림공원이 가까이에 있어 관광까지 즐길 수 있다고.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여행을 즐겨온 홍진경은 여름휴가를 앞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여행 노하우도 일러주었다.
“저는 여행을 가면 먼저 숙식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콘도나 펜션을 구해요. 호텔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이웃을 사귈 수 있거든요. 다음에 그곳을 다시 찾았을 때 여러모로 도움이 되고요.”
친정어머니와 함께하는 김치사업으로 바빠 올 여름엔 피서를 다녀올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는 그는 “협재 해수욕장을 떠올리니 벌써부터 바다가 그리워진다”말했다.

“남국의 정취가 물씬~ 물빛이 정말 아름다워요”
글·최호열 기자
인기 스타 8인이 추천한 환상의 여행지

탤런트 박철과 결혼한 후 집안일과 육아에 집중하느라 방송 출연을 자주 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고운 외모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탤런트 옥소리(37). 최근 일산에 멋진 전원주택을 마련해 집안을 예쁘게 꾸미는 재미에 흠뻑 빠져 있다는 그는 다시 한 번 꼭 가고 싶은 가족여행지로 제주도, 그중에서도 제주시 인근에 있는 함덕 해수욕장을 꼽았다.
“전 지금도 화보 촬영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 함덕 해수욕장이에요. 결혼하기 전 여름 잡지 화보나 광고를 찍을 때 가장 많이 갔던 곳이거든요.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데다 물 색깔이 정말 아름답죠. 갈 때마다 촬영 스케줄에 바빠 한 번도 아름다움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있어 언젠가 가족과 함께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에요.”
옥소리가 추천한 함덕 해수욕장은 에메랄드 빛 바다와 눈부신 백사장이 사람들로 하여금 어느 남태평양의 군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할 만큼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한다. 또한 수질, 안전도, 제반시설 등에서도 최상급 해수욕장에 속한다.
길이 900m, 너비 120m의 널찍한 백사장에 입자가 고른 모래가 가득한 이곳은 평균 1.2m의 완만한 수심이 500m 정도 펼쳐져 있고 파도도 거의 없는 편이어서 가족 단위로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다. 또한 윈드서핑, 모터보트 등 레포츠를 즐길 수도 있고, 2km 정도 떨어진 곳에 북촌 낚시터가 있어 배낚시도 쉽게 할 수 있다.
해수욕을 하다 지치면 해수욕장을 둘러싸고 있는 소나무숲 사이사이에 놓여 있는 의자들에 앉아 담소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해수욕장 동쪽에 소담스럽게 앉아 있는 서우오름과 그 아래로 넓게 펼쳐진 잔디밭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고.
인기 스타 8인이 추천한 환상의 여행지

함덕 해수욕장에는 야영지가 넓게 갖추어져 있고 현대식 탈의장, 샤워장, 주차장 등도 마련되어 있다. 해수욕장 한켠에는 바위 틈에서 시원한 물이 솟아오르는 용천샘이 있어 몸을 헹굴 수도 있다.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내노라면 낮과는 전혀 다른 함덕 해수욕장의 색다른 밤풍경을 맛볼 수 있다고 한다. 밤이면 수평선을 따라 고깃배들의 불빛이 아름답게 떠 있고, 해변을 끼고 도는 산책로의 가로등이 여름밤의 운치를 더해준다고.
“해외로 나갈 여유가 없다면 제주도에 가보세요. 제주공항에 내리는 순간부터 길거리에 줄지어 늘어선 야자수들이 남국의 느낌을 주니까요. 또 함덕 해수욕장 근처에는 수박단지가 있어 해수욕 후에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맛있는 수박을 맛볼 수도 있어요.”



여성동아 2005년 7월 4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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