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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싸움의 달인’ 강준씨가 일러주는여자가 꼭 알아야 할 호신술

기획·구미화 기자 / 글·백경선‘자유기고가’ / 사진·박해윤 기자

입력 2005.07.14 13:31:00

‘무서운 세상’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요즘, 여성들도 자기 몸을 지키는 호신술 한 가지쯤은 익혀둘 필요가 있다. 무술 합계 38단이며 형식에 얽매이는 무술이 아닌 그야말로 실전에 강한 ‘막싸움의 달인’으로 불리는 강준씨로부터 여성들이 알아두면 좋을 호신술에 대해 배워보았다.
‘막싸움의 달인’ 강준씨가 일러주는여자가 꼭 알아야 할 호신술

“초등학교 5학년 때 친구한테 맞아서 코피를 흘리며 집에 들어간 적이 있어요. 그 모습을 본 아버지가 저를 데리고 일본 무술을 가르치는 친구분께 가셨죠. 그때부터 마지못해 무술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재미있어서 ‘야와라’라는 일본 무술을 시작으로 합기도, 유도, 검도, 화랑도 등 10여 가지 무술을 배웠어요.”
합기도 5단 등 무술 합계 38단인 강준씨(37). 그는 전통 무술들이 실전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못한다는 한계를 깨닫고 98년 실전에 강한 ‘공권유술’을 창시해 대한공권유술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가 만든 공권유술은 각종 격투무술의 장점을 조합한 것으로 별다른 형식 없이 자유로움을 추구한다. 수련이나 운동이 아니라 순전히 상대방을 제압해서 이기기 위한 기술을 가르치는 것. 그래서 ‘막싸움’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강준씨를 ‘막싸움의 달인’이라고 부르는 것도 그런 이유. 강준씨로부터 여성들이 비상시에 써먹을 수 있는 호신술 몇 가지를 배워보았다.
‘막싸움의 달인’ 강준씨가 일러주는여자가 꼭 알아야 할 호신술

팔 잡아당기기
어깨는 탈골이 잘 되기 때문에 큰 기술 없이도 비교적 쉽게 공격할 수 있는 부위. 상대의 팔을 잡고 어깨 위로 밀어올리거나 밑으로 잡아당기면 어깨뼈가 빠진다. 여성들은 대개 남성들보다 키가 작기 때문에 팔을 밀어올리는 것보다는 잡아당기는 것이 유리하다. 팔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단단히 꽉 껴안고 엉덩방아를 찧는다고 생각하면서 몸무게를 이용해 그냥 털썩 주저앉아버리는 것도 방법. 상대가 공격하려고 할 때 여성이 먼저 다가가 팔을 안으면 열이면 열 당황하기 때문에 그 틈을 이용해 과감하고 빠르게 몸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손바닥으로 귀 치기
귀 안으로 바람을 불어넣듯이 손바닥으로 귀를 가격하면 공기의 진동으로 고막이 터지거나 혹은 터지지 않더라도 그 고통이 극심하다. 손바닥으로 귀를 때릴 때는 꼭 손가락을 벌려 농구공을 잡듯 상대의 귀를 잡고 때려야 한다. 상대가 한손으로 자신의 목덜미나 팔을 잡고 공격한다면 그 잡고 있는 손과 동일한 쪽의 귀를 때리고, 두 손으로 공격해오면 양쪽 귀를 때린다.
‘막싸움의 달인’ 강준씨가 일러주는여자가 꼭 알아야 할 호신술

사타구니 차기
사타구니는 남성의 대표적인 신체적 취약점이다. 사타구니 차기는 힘보다 정확도가 중요하므로 오른손잡이라면 왼발로 공격하는 것이 좋다. 오른발로 차면 각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기 때문. 또한 발끝으로 차려고 하지 말고 상대의 가랑이 사이로 발을 통과시킨다고 생각하면서 발등으로 차야 한다.
‘막싸움의 달인’ 강준씨가 일러주는여자가 꼭 알아야 할 호신술

동전 던지기
상대가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을 때 동전을 세워서 던지면 칼보다 더 강한 위력을 발휘한다. 중지 위에 동전을 올려놓고 엄지로 잡아 지탱을 한 뒤 검지로 밀어서 투수가 야구공을 던지듯 던진다. 이때 몸이 아닌 얼굴을 향해 던져야 한다.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을 감안해 여러 개를 한꺼번에 던지는 것도 방법이다.
‘막싸움의 달인’ 강준씨가 일러주는여자가 꼭 알아야 할 호신술

하이힐 굽으로 머리 치기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가 바로 하이힐 굽이다. 하이힐을 신고 다니면 망치 두 개를 가지고 다니는 것과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힘이 대단하다. 구두 앞축을 꽉 붙잡고 손목 힘을 이용해 뒷굽으로 상대의 머리를 무차별적으로 때린다.

이 외에도 그는 치한에게서 도망치다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게 되면 근처에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를 이용하라고 귀띔했다. 자동차를 사이에 두고 상대와 대치를 이루며 자동차 주위를 돌면 금방 잡힐 것 같아도 쉽게 잡히지 않는다는 것. 치한에게서 요리조리 피할 때는 반드시 소리를 질러야 한다고. 30초 정도 지나도 잡히지 않으면 대부분 포기하고 도망을 친다고 한다.

여성동아 2005년 7월 4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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