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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업주부 연봉은 1억6천만원’

미국 구직전문 사이트 샐러리닷컴이 발표해 화제!

■ 기획ㆍ구미화 기자 ■ 글ㆍ선승희‘자유기고가’ ■ 일러스트·정지연

입력 2005.06.13 18:53:00

미국 전업주부의 평균 연봉이 1억6천만원에 이른다는 발표가 있어 화제다. 지난 5월 초 미국 구직전문 사이트 샐러리닷컴은 미국 전업주부의 노동 가치를 연 16만4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6천만원으로 계산했다. 샐러리닷컴은 이같은 계산에 앞서 미국 주부 5백40만 명의 생활을 설문조사했다고 한다.
‘미국 전업주부 연봉은 1억6천만원’

미국에서는 ‘어머니날(Mother’s day, 5월 둘째 일요일)’을 앞둔 지난 5월 초 전업주부들의 노동 가치를 금전으로 환산하면 연봉이 1억원을 넘는다는 결과가 발표돼 화제를 모았다. 구직전문 사이트 ‘샐러리닷컴(salary.com)’이 육아·청소·요리·운전·간병 등 전업주부의 노동을 다른 사람이 대신했을 때 얼마만큼의 비용이 드는지를 계산한 결과 1년에 16만4천3백37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6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난 것. 전업주부의 노동 가치가 연봉 1억6천만원을 받는 근로자와 같다는 이야기다.샐러리닷컴은 이 같은 계산에 앞서 미국 전역의 5백40만 전업주부들을 표본 조사했다. 그 결과 미국의 전업주부들은 평균적으로 취학연령의 자녀 2명을 두고 있으며 아이 돌보기·청소·요리·운전·간병 등을 포함해 주당 1백 시간의 가사노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샐러리닷컴은 전업주부가 없을 때 어린이집 교사, 밴 운전기사, 가정부, 요리사, 간호사, 집수리공 등이 노동을 대신한다고 가정하고 그들의 평균 연봉과 노동시간을 고려해 전업주부의 노동 가치를 계산했다. 주당 40시간을 정상 근무로 하고, 나머지 60시간에 대해서는 초과근무 수당을 적용했는데 미국에서는 시간 외 근무 시 정상업무 수당의 1.5배를 받는다. 이렇게 계산한 결과 정상근무에 따른 연봉은 5만4천3백26달러, 우리 돈으로 5천4백만원 정도였으며 여기에 60시간의 초과근무 수당 11만 달러, 우리 돈으로 1억1천만원을 합해 미국 전업주부의 연봉이 1억6천여만원이 된 것. 1억6천만원은 미국 변호사의 평균 연봉(1억3천8백만원) 보다 많고, 교사(4천7백만원)나 기자(4천5백만원)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청소 요리 운전 간병 집수리공… 주 1백 시간의 가사노동
샐러리닷컴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주부들은 “남편들은 아내가 집에서 드라마나 보며 빈둥댄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 주부들은 아파도 병가를 낼 수 없고, 연금도 받을 수 없는 24시간 비상대기업무를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샐러리닷컴 측은 “전업주부들의 노동에 대한 가치를 일깨워주기 위해 이와 같은 조사를 실시했다”며 “경우에 따라 주부들의 가사노동은 값을 매기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가치를 지닐 때도 있다”고 밝혔다.그렇다면 우리나라 전업주부의 노동 가치는 얼마나 평가 받을까? 지난 4월 말 국회도서관 김경희 입법정보연구관이 국회 ‘가사노동 가치평가 정책간담회’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불의의 사고나 재난 등에 따른 손해배상금액 산정 시 전업주부의 배상금은 월 73만원대로 매우 낮다.

여성동아 2005년 6월 4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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