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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FM 개국 10주년 기념 콘서트 외

■담당·구미화 기자

2005. 06. 08

CBS FM 개국 10주년 기념 콘서트 외

유키 구라모토의 ‘하트 스트링스’ 2003년 처음으로 현악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앨범 ‘콘체르티노’를 발매하고 호평받았던 유키 구라모토가 또 한번 현악기와 조화를 이룬 앨범을 냈다. 유키 구라모토는 피아노는 건반을 누르는 순간 음이 결정되는 반면 현악기는 현을 켜는 동안 끊임없이 음색을 컨트롤할 수 있는 매력이 있어 피아노 연주자이면서도 항상 현악기로 연주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애수를 자아내고 동양적 감성이 묻어나는 그 특유의 피아노 연주가 현악기와 어우러져 한층 심금을 울린다.

조지 윈스턴 피아노 콘서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이 2000년 이후 5년 만에 내한해 겨울과 여름을 테마로 콘서트를 연다. ‘한겨울의 낭만’이라는 부제를 달고 열리는 세종문화회관 공연에서는 그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앨범 ‘December’에 삽입된 ‘Thanksgiving’ 등 겨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곡을 연주하고, 여름을 테마로 한 국립극장 공연에서는 그의 또 하나의 대표곡 ‘파헬벨의 캐논 변주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6월15일/세종문화회관 대극장, 6월2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문의 02-548-4480

군포시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슈투트가르트 발레단과 ‘오네긴’을 국내 초연하고, 세종문화회관 재개관 기념으로 소프라노 홍혜경과 협연하는 등 민간 오케스트라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는 군포시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함께 정기 연주회를 연다. ‘러시아 음악의 밤’이라는 제목이 붙여진 이번 공연에서는 화려하고 경쾌한 리듬이 특징인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제2번’, 프로코피예프의 발레모음곡 ‘로미오와 줄리엣’ 등 이국적인 매력이 있는 다채로운 러시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6월17일/군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문의 031-392-6419, 6422

‘지그문트 그로븐 with 비틀즈’ 노르웨이 최고의 크롬 하모니카 연주자 지그문트가 새 앨범을 발표했다. 한국에는 네 번째로 소개되는 이번 앨범은 ‘Yesterday’와 폴 매카트니가 가장 아꼈던 곡 ‘Here, There and Everywhere’, 비틀즈의 프로듀서 조지 마틴이 작곡한 ‘New York New York’ 등 비틀즈 음악들이 주로 담겨 있고, 모스크바 전통음악과 노르웨이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곡들도 들어 있다. 노르웨이 54인조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웅장함이 더해졌다.

미하일 플레트뇨프 피아노 독주회 ‘완벽한 테크닉을 가진 천재 피아니스트’로 불리며 작곡가와 지휘자로도 명성이 높은 미하일 플레트뇨프가 6년 만에 내한 독주회를 갖는다. 99년 5월 예술의전당에서 베토벤과 프로코피예프의 소나타, 부조니가 편곡한 바흐의 샤콘느 등을 연주했던 그는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7번과 8번 ‘비창’, 쇼팽의 ‘24개의 전주곡’ 등 귀에 익은 작품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6월14일/예술의전당 콘서트홀/문의 02-541-6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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