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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알뜰 재테크

은행 수수료 절약 노하우

■기획·최호열 기자 ■ 글·백경선‘자유기고가’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2005. 06. 08

한 번에 몇 백원 혹은 몇 천원씩 나가는 은행 수수료도 모이면 제법 큰 돈이 된다. 은행 수수료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두고 실천하자.

은행 수수료 절약 노하우

통장에있는 돈을 찾을 때 가능하면 꼭 영업시간 내에 해당 은행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한다. 또 타 은행으로 돈을 이체할 때는 인터넷뱅킹이나 텔레뱅킹을 이용하고, 여건이 안돼 은행에서 해야 한다면 창구가 아닌 자동화기기를 이용한다. 바로 이것이 은행 수수료를 아끼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한 은행을 주로 거래해 우수 고객이 되면 은행 수수료 아낄 수 있다
많은 은행이 고객 등급을 매겨 우수 고객에게는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따라서 여러 은행을 거래하는 것보다는 한 은행을 정해 집중적으로 거래하는 것이 더 낫다. 기업은행은 주거래 우대통장을 발급해 거래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할인 또는 면제해주고 있고, 국민은행은 ‘KB스타클럽 우대제도’를 통해 통장에 3개월 평균 잔액이 2천만원 이상이면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우리은행은 ‘멤버스 포인트제도’를 통해 예금이나 대출액, 또는 신용카드 사용액 등에 따른 포인트에 비례해 수수료를 깎아주거나 면제해준다. 예를 들어 멤버스 포인트가 500점이 있으면 수수료 5백원을 면제해준다. 신한은행은 최근 3개월 동안의 거래 실적을 기준으로 고객을 5단계로 나눠 각기 수수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외환은행도 ‘프라임 고객 우대’라는 이름으로 예금 실적이나 공과금 자동이체 등을 통해 쌓인 포인트에 따라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국책·특수 은행이나 외국계 은행을 이용하면 은행 수수료 아낄 수 있다
산업은행은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영업시간 외 수수료가 없고, 인터넷뱅킹이나 텔레뱅킹으로 송금할 때도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지점이 적지만 대신 우리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할 수 있어 큰 불편이 없다. 외국계 은행이 된 제일은행도 영업시간 외 인출 수수료나 이체 수수료가 없다. 다만 평균 잔액 10만원을 유지해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월 2천원씩 계좌 유지 수수료를 내야 한다. 기업은행과 농협은 영업시간 이후에 1만원에 한해 현금인출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 따라서 3만원을 인출해야 한다면 1만원씩 3번에 걸쳐 찾으면 수수료가 없다.

그 밖에 은행 수수료 아끼는 방법들
외환은행 고객이 외환은행 통장을 가지고 우체국에서 입출금을 하면 수수료가 없다. 단 통장이 아닌 카드를 사용하면 수수료를 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우리은행 고객이 경남은행이나 광주은행을 이용할 경우에도 수수료가 면제된다.
카드로만 거래하는 무통장계좌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제일은행 ‘e-클릭통장’이나 국민은행 ‘인터넷저축예금’은 영업시간 외 당행 인출이나 당행 이체를 할 때 수수료가 없다. 하나은행 ‘부자 되는 통장’으로 월급이나 주택 관리비를 자동이체하거나, 통장 월평균 잔액이 1백만원을 넘으면 연 25만원까지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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