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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신간 저널

사는 게 거짓말 같을 때 외

■ 담당·최호열 기자 김동희

2005. 06. 07

사는 게 거짓말 같을 때 외

사는 게 거짓말 같을 때 소설가 공선옥이 바라본 우리 시대의 자화상을 담았다. ‘풍경을 기록하는 것뿐 아니라 그 시대의 상처를 기록하는 일도 작가의 몫’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삶이 거짓말 같은,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닌 삶을 살아가는’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작가의 뜨거운 시선이 담겨 있다. 당대/310쪽/1만2천원

삼천갑자 복사빛 정끝별 시인이 5년 만에 펴낸 시집.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이기에 아름답고도 가슴 아픈 ‘아주 오래된 사랑’과 가족 이야기를 담고 있다. 퇴색한 사랑, 굴레와 속박인 동시에 사랑의 근원인 가족들, 그 속에서 얻어지는 일상의 상처, 그것을 웃어넘기는 농담들이 경쾌하고 재미있게 펼쳐진다. 민음사/103쪽/7천원

새로운 나여, 안녕 여성운동가이자 대표적 흑인 문학가인 앨리스 워커의 장편소설. 세상과 ‘단절’ 상태에 놓여 있는 한 늙은 여성의 여정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소통’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나이는 ‘힘’이며 늙음이란 ‘추한 곳을 찾아가 손 닿는 곳마다 아름다움으로 탈바꿈시키는 능력’임을 역설한다. 마음산책/295쪽/9천원

에로스의 탄생 고대 그리스 신화와 역사 속에 등장하는 유명한 연인들 32쌍의 사랑 이야기를 묶었다. 각 커플들이 어떻게 만나 사랑에 빠졌고, 그로 인해 어떤 일들이 벌어졌으며, 그들은 어떻게 되었는지를 들려준다. 또한 그 신화가 지닌 의미, 문학과 예술에 어떻게 수용되어 왔는지를 분석하고 있다. 이룸/475쪽/2만3천5백원

모녀지정 엄마와 딸 사이에는 사랑과 원망과 연민이 뒤범벅된 미묘한 감정선이 있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은 근본적으로 애틋하다. 사회학자 조한혜정과 딸, 연극배우 박정자와 딸, 발레리나 강수진과 어머니 등 동아일보 김선미 기자가 만난 우리 시대 어머니와 딸 10쌍의 속 깊은 이야기를 담았다. 북라인/191쪽/9천원



시골에 사는 즐거움 도시에 살다가 시골로 들어가 살고 있는 유안나의 에세이. 느릿느릿 걸어가는 황소 달구지, 파란 하늘 뭉게구름, 개울물, 바람소리, 아궁이, 솥단지, 넘치는 인정 등 그야말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이 공존하는 시골의 정취와 정겨움이 물씬 풍겨난다. 도솔/278쪽/9천5백원

꽃게 무덤 2002년 ‘뱀장어 스튜’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권지예의 소설집. 간장게장을 탐식하는 한 여자와 사라져버린 그녀를 잊지 못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표제작 ‘꽃게 무덤’ 등 작가 특유의 매끈하고도 날렵한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중단편 9편이 실려 있다. 문학동네/326쪽/9천5백원



사는 게 거짓말 같을 때 외

누구나 갖고 싶은 패브릭 선물 DIY 인기 양재 사이트 ‘Joy of making(www.jom.pe.kr)’의 주인장 배효숙씨의 두 번째 책. 가방, 앞치마, 쿠션, 파자마 등 저렴한 비용으로 만들 수 있는 선물용 소품과 실물본을 수록하고 있다.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하나하나 사진에 담아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동아일보사/128쪽/1만원

쉽고 빠른 전자레인지 요리 대백과 요리편, 이론편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요리편에서는 다양한 퓨전 요리, 케이크와 과자 만들기 등 5백80가지 레시피를 소개하고, 이론편에서는 음식 재료의 종류, 무게, 부피에 따른 전자레인지 사용법, 랩이나 쿠킹 시트의 적절한 사용법 등을 알려준다. 학산문화사/요리편(304쪽),이론편(112쪽)/2만3천원

스펀지 2 KBS 교양 프로그램 ‘스펀지’ 2004년 3월부터 8월까지 방영분을 엮은 책. ‘흰개미는 볼펜을 좋아한다’‘O형 다리는 무릎을 굽혔다 천천히 펴면 곧게 펴진다’ ‘베트남 사람들은 우리와 반대로 사과를 깎는다’ ‘갈치는 살아 있을 때 꼿꼿이 서 있다’ 등 별 다섯 개를 받아 지식개발금 1백만원을 탄 지식을 포함, 모두 1백2개의 흥미로운 지식을 소개하고 있다. 동아일보사/296쪽/8천5백원

아이에게 12살 전에 꼭 해줘야 할 모든 것 사회 각 분야의 명사들이 자신을 지금의 자리로 이끌어준 부모의 교육 철학과 교육법을 들려주는 책. 화장실에도 책을 놓아두어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게 했던 김은혜 앵커의 어머니, 자주 안아주며 아낌없이 사랑을 표현한 ‘솔로몬의 선택’의 김병준 변호사의 어머니,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낼 때까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준 프로골퍼 안시현씨의 어머니 이야기 등이 소개된다. 살림/252쪽/9천5백원

템플스테이-마음으로 떠나는 산사 체험 대한불교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을 지정해 숙박과 발우공양, 참선과 기타 불교문화 체험 등 단기간에 산사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중 21개 사찰을 선정해 각 사찰의 풍경,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주변의 맛집 등을 소개하고 있다.랜덤하우스중앙/268쪽/1만2천원

이집트 상형문자 읽는 법 일반인이 쉽게 이집트 상형문자를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영국 리버풀대학과 글래스고대학에서 이집트학을 가르치는 저자들이 오랜 기간 일반인과 전공자를 대상으로 고대 이집트어 강의를 하며 체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책을 펴냈다. 각 장마다 상세한 설명이 있고 말미에는 연습문제가 있어 외국어를 배우듯 이집트 상형문자를 배워볼 수 있다. 루비박스/264쪽/1만2천8백원

아름다운 독종이 프로로 성공한다 홈쇼핑 채널 인기 쇼호스트 유난희씨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책. 아나운서 시험에서 스물두 번 떨어지고 제2의 인생에 도전해 국내 최초로 억대 연봉 쇼호스트가 되기까지의 과정, 가족 이야기, 전문직 여성의 자기관리 노하우를 들려준다. 순정북스/240쪽/1만원


사는 게 거짓말 같을 때 외

톰슨이 들려주는 줄기세포 이야기 줄기세포에 관한 연구 결과가 신문과 뉴스에 자주 소개되지만 줄기세포가 무엇인지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은 줄기세포 연구의 권위자인 톰슨이 우리나라 어린이에게 10일간의 수업을 통해 줄기세포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줄기세포의 정확한 의미와 종류, 줄기세포를 만드는 방법, 줄기세포로 할 수 있는 일 등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썼다. 자음과모음/132쪽/초등5~6학년/8천5백원

자장가 김용택, 도종환, 유안진, 신경림 시인이 각각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자장가 시집을 펴냈다.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를 살린 서정적인 시 28편이 담겨 있으며 작곡가 송경진씨의 음악을 배경으로 성우가 녹음한 낭송시 CD가 부록으로 들어 있다. 세상모든책/70쪽/4~8세/1만원

4 1/2 친구들과 비밀동굴 독일에서 출간된 ‘4 1/2 친구들’ 시리즈의 첫 번째 책. 제목에 나오는 4는 칼레 탐정사무소 회원인 4명의 친구들을, 1/2은 갓난아기나 강아지처럼 다른 동료의 절반 몫을 하는 친구를 말한다. 내성적인 외톨이, 컴퓨터에만 몰두하는 아이 등이 서로 충돌하며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려내며 아이들이 부모에게 갖는 불만과 갈등을 진솔하게 드러냄으로써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다락방/232쪽/초등4~6학년/8천5백원

앨리 데이트를 하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의 관심사와 고민을 발랄하게 그려낸 성장소설. 주인공 앨리 러브는 공상에 빠지기 좋아하고 근심 걱정도 많은 열세 살 소녀. 똑똑하고 야무지지만 잘난 체하는 큰언니와 괴상한 액세서리를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칠칠치 못한 작은언니, 동물을 사랑하는 괴짜 남동생, 다정한 아빠, 엄마 대신 손자들을 돌봐주는 외할머니와 살고 있다. 어느 날 앨리는 남자친구를 소개받게 되는데…. 문공사/206쪽/초등6학년/7천5백원

혜원이 다빈이의 세계노래 그림책 독일의 ‘로렐라이’, 이탈리아의 ‘산타루치아’, 멕시코의 ‘라쿠카라차’ 등 세계의 민요를 소재로 한 짧은 동화들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책으로 엮었다. 아역 배우 심혜원과 정다빈이 부른 민요CD가 부록으로 들어 있다. 랜덤하우스중앙/56쪽/4~8세/1만6천원

돌아온 젖소 블라섬-수의사 헤리엇의 동물 친구들 1 ‘수의사 헤리엇 이야기’ 중에서 어린이들이 읽을 만한 이야기를 가려 뽑아 그림동화로 펴낸 책. ‘돌아온 젖소 블라섬’에는 시장으로 팔려가다가 지름길을 통해 집으로 도망친 젖소의 이야기, 떠돌이 고양이, 시장에서 구걸하는 강아지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원저자인 제임스 헤리엇은 영국 요크셔 지방에서 수의사로 일하면서 순박한 마을 사람과 동물에 관한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써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황금부엉이/104쪽/초등3~6학년/9천8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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