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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신간 저널

‘촛불 밝힌 식탁’ 외

■ 담당·최호열 기자, 김동희

2005. 05. 06


‘촛불 밝힌 식탁’ 외

촛불 밝힌 식탁 박완서, 우애령 등 여성동아 장편소설 당선자들의 모임인 ‘여성동아 문우회’ 소속 작가들이 가족을 소재로 쓴 단편을 모았다. 자식에게서 소외당하는 노부부의 메마른 삶을 그린 박완서의 표제작 ‘촛불 밝힌 식탁’을 비롯해 가족의 상처와 갈등, 그리고 이를 감싸 안는 사랑을 그린 작품 18편이 실려 있다. (동아일보사/296쪽/9천원)
나마스테 박범신 장편소설. 나마스테는 ‘안녕하세요, 건강하세요, 행복해지세요, 다시 만나요’등 넓은 의미로 쓰이는 네팔 말. 히말라야 산골에서 온 사내 카밀과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다 만신창이로 돌아온 신우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 속에서 깊어지는 사랑은 슬프지만 아련하고, 서늘하지만 희망적이다. (한겨레신문사/399쪽/9천8백원)
아주 특별한 인연 단순히 그림을 파는 장사꾼이 아닌 화가들의 든든한 친구이자 후원자였던 화상 볼라르가 만난 화가 드가와 세잔의 인간적인 모습을 담았다. 괴팍한 천재로 악명 높은 두 화가의 까다로운 기질. 비밀스런 작업 노하우, 드라마틱한 일상사등 인간적인 풍모를 생생하게 전해준다. (아트북스/319쪽/1만5천원)
나의 사람, 나의 아침 누구보다 아침을 일찍 시작하는 리더 16인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이명박, 강지원, 윤무부, 피천득 등 각 본야에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아침시간 활용법과 열정적인 삶. 성공비결과 삶의 철학을 통해 독자들에게 보다 의욕적이고 열정적으로 살아갈 의지를 갖게 한다. (황금물고기/251쪽/1만8백원)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봉순이 언니’ 이후 7년 만에 내놓은 공지영 장편소설. 불우한 사형수 윤수가 외현은 화려하지만 세 번이나 자살을 기도했던 여인 유정을 만나면서 쓴 일기 ‘블루노트’를 통해 그들의 만남과 이별 이야기가 펼쳐진다. 두 사람의 과거와 상처, 마음의 변화과정이 공지영 특유의 문체로 세세히 그려진다. (푸른숲/316쪽/9천5백원)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경북 안동에서 외과의사로 근무하며 ‘시골의사’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주식투자 전문가이기도 한 박경철의 에세이. 결혼을 앞두고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예비 신부, 사할린에 징용으로 끌려갔다 50년 만에 재회한 남편을 사고로 잃은 할머니 등 환자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인생’에 대해 이야기 한다. (리더스북/320쪽/1만원)
문학의 숲을 거닐다 척수성 소아마비 1급 장애인이며, 두 번에 걸쳐 암 선고를 받고 투병해온 장영희 서강대 교수의 문화에세이. 저자의 힘겨운 삶과 달리 세계 석학과 대문호의 어록, 아름다운 시구, 소설의 한 장면을 사소한 일상과 버무려 내고 있는 그의 글은 삶에 대한 긍정과 발랄한 유머, 이웃에 대한 사랑이 묻어난다. (샘터/328쪽/1만2천원)


민성원의 공부원리 스스로 공부하는 동기부여 학습법을 소개한 책. 저자는 공부와 거리가 멀었지만 우등상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소망과 노력하면 될 수 있다고 희망을 북돋워준 선생님의 말에 힘입어 서울대 경제학과에 입학하게 된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공부를 잘하는 비결은 마음가짐의 차이에 있으며 꿈과 자신감만 가지면 누구나 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풍부한 예화를 통해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공부 얘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제너럴미디어/296쪽/1만1천원)

생명의 강 생명의 불꽃 ‘생각의 리더 10인’에 이어 동아일보 황호택 논설위원이 8개월 만에 내놓은 4번째 인터뷰집. 박경리, 유홍준, 김원기, 강수진, 김제동 등 당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잔잔한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나남/336쪽/1만원)

맛있는 세계여행 중국의 사천지방은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추운 날씨 탓에 맵거나 신 음식이 발달했고, 데킬라를 마실 때 곁들이는 소금은 데킬라의 쓴 맛을 완화시키고 라임은 비타민 C를 보충해준다는 등 세계 여러 지역의 음식과 문화에 관한 상식을 소개하는 책. 6대륙 31개국의 멋진 풍광과 맛있는 음식을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음식이 만들어진 배경과 문화를 통해 그 나라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조선일보생활미디어/224쪽/1만1천원)

걸어서 상쾌한 사계절 트레킹 맛집 전문작가이자 트레킹 마니아인 저자가 1년동안 전국을 답사하며 느낀 트레킹 여행에 대한 매력을 설명한 책. 산허리에서 풍광을 감상하거나 산의 문화를 찾아보며 즐기는 진정한 트레킹의 묘미를 느끼게 해준다. 트레킹을 하기 좋은 관광지나 맛집, 숙박시설들을 소개한 별책 부록을 따로 제작해 일반인이 트레킹을 즐길 때 참조할 수 있게 했다.(국일/232쪽/1만3천원)



전래동화 속의 비밀코드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콩쥐 팥쥐’‘해와 달이 된 오누이’‘흥부와 놀부’ 등 우리에게 익숙한 전래동화는 조상들의 지혜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아이들의 두뇌 및 언어 발달, 도덕심, 창의력 등을 키워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림책을 고를 때 주의할 점, 동화구연하는 방법 등도 함께 소개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했다.(살림/296쪽/9천8백원)

대한민국 대표반찬 주부 1천5백 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조사에서‘우리집 대표반찬’으로 뽑힌 1~60위까지의 인기 메뉴로 만든 요리책. 김치찌개, 미역국, 육개장 같은 국물요리에서 멸치볶음, 김구이 같은 마른 반찬, 수제비, 비빔국수 등 간단한 일품요리까지 흔하지만 우리 밥상에는 꼭 올라오는 요리를 제대로 맛내는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출판사/176쪽/6천9백원)


‘촛불 밝힌 식탁’ 외

난 내가 참 좋아! 소극적이고 의존적인 아이들이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하고, 당당하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내 모습 좋아하기’ ‘가족과 나의 관계 알기’‘어려운 일 해내기’‘싸우고 화해하기’ 등 6개의 주제에 따라 짧은 동화와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를 소개하고 있다.(을파소/48쪽/5~7세/9천원)

때가 되면 너도 날 수 있단다 다섯 개의 오리알 중에서 가장 늦게 태어난 루비는 먹이를 먹는 것도 헤엄을 치는 것도 하늘을 나는 것도 다른 형제들보다 느리다. 하지만 엄마 아빠의 한결같은 믿음으로 마침내 루비는 누구보다도 하늘을 멀리, 높이 날 수 있는 멋진 오리로 자란다. 아기 오리 루비의 성장담에 어울리는 곱고 따뜻한 느낌의 삽화가 인상적인 그림책.(작가정신/32쪽/5~7세/8천5백원)

기초 100% 초등영어문법 서울교대 초등영어 교육학과에 재직했던 외국인 교수 두 명이 오랜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초등학생을 위한 영어문법책. 생생한 회화 예문을 통해 문법을 이해하고 게임 같은 연습문제를 풀면서 복습할 수 있게 만들었다. 테이프가 들어 있어 듣기 실력도 함께 키울 수 있다.(웅진/144쪽/초등3~6학년/1만4천8백원)

세계 종교 이야기 세계 3대 종교인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불교의 생성 역사와 중요한 가르침, 예배의식과 관습 등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 책. 자칫 복잡하고 딱딱하게 들리기 쉬운 종교이야기를 초등학생과 괴짜 아줌마의 대화 형식을 빌려 재미있게 설명하고 사진과 그림으로 이해를 돕는다.(토토북/159쪽/초등4~6학년/8천8백원)

스마일 서커스 웃음을 소재로 한 유아용 동화책. 코끼리, 물개, 원숭이 같은 동물로부터 하느님과 부처님까지 다양한 캐릭터가 어우러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게 해주는 웃음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웃음이라는 주제에 어울리는 밝고 화사한 색상이 눈길을 모으고 의태어와 의성어를 풍부하게 사용해 아이들의 이해력을 높여준다.(상/32쪽/4~6세/8천원)

베토벤의 영웅 교향곡 유명한 음악가의 삶을 통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입문서. 청력을 잃고 자살을 결심할 만큼 괴로워하다가 다시 삶의 의지를 불태우며 교향곡 3번 <영웅>을 작곡한 베토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영웅 교향곡 CD가 부록으로 들어 있어 책을 읽으며 이야기 속에 나오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책그릇/30쪽/초등 전 학년/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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