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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반가운 얼굴

유방암 예방 홍보대사로 나선 전인화 요즘생활 & 피부관리법

■ 기획·김유림 기자 ■ 글·이지영‘스포츠동아 기자’ ■ 사진·스포츠동아, 태평양 홍보실 제공

2005. 05. 02

3년 전 방영된 SBS 대하사극 ‘여인천하’를 끝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탤런트 전인화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4월 초 태평양에서 주최한 핑크리본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 아이들 키우며 남편 내조에만 전념하고 있다는 그에게 요즘 생활과 뷰티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유방암 예방 홍보대사로 나선 전인화 요즘생활 & 피부관리법

한때 대한민국 남자들의 이상형으로 청초한 매력을 뽐냈던 탤런트 전인화(40)가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02년 SBS 대하사극 ‘여인천하’ 이후 특별한 활동 없이 아이들을 키우며 남편 내조에만 전념해온 그가 지난 4월 초 태평양에서 주최한 ‘핑크리본 캠페인’에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
핑크리본 캠페인은 세계보건기구 조사에서 유방암 사망률 세계 1위를 기록한 국내 여성들에게 유방암에 대한 예방의식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한 특별행사로 이 자리에는 전인화를 비롯해 태평양 전속모델로 활동 중인 이영애, 박예진, 남상미, 이혜상이 함께 했다.
전인화는 인터뷰 도중 기념연설에서 “여성의 건강을 떠나 어머니는 가족을 위해서라도 건강해야 한다”는 대목이 나오자 자녀를 둔 유일한 유부녀 모델로 공감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그는 “10년째 태평양의 모델로 활동 중”이라면서 “좋은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짧은 소감을 밝혔다.
평소 좋은 아내, 착한 며느리, 자상한 엄마로 소문이 자자한 전인화. 그는 4년 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 비결에 대해 “일도 잘하고 가정도 잘 돌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모든 걸 완벽하게 해내려고 하면 금세 지치고 말죠. 저는 제가 맡은 역할 중에서 상황에 따라 뭐가 중요하고 뭐가 나중인지 우선순위를 정해놓고 일을 처리해요. 어떤 때는 남편 뒷바라지가 가장 중요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아이들 교육이 그렇죠. 물론 제가 연기를 할 땐 다른 어떤 것보다도 방송 일이 우선이고요” 하고 대답한 바 있다.
당분간은 가정생활에 더 충실할 생각
또한 그는 아이들 교육에 있어 예의범절을 가장 중요시 여긴다고 한다. 잘못한 일이 있으면 눈물이 쏙 빠질 정도로 무섭게 대해 아이들에게 호랑이 엄마로 통한다고.
피부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맑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고 있는 그는 이날 행사장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그는 피부 관리법 중 하나로 “되도록 화장을 하지 않는 것”을 꼽았다. 특별한 행사가 있지 않는 한 색조화장을 하지 않는다는 그는 지성 피부라 기초화장도 세안 후 토너와 세럼, 모공 관리 제품을 바르는 것으로 마무리한다고.
“피부에 유분이 많아 기본적인 것 외에는 여러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아요. 오히려 많이 바르면 얼굴에 뾰루지가 나기도 하거든요. 피부를 편안하게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주름 방지를 위해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준다는 그는 평소 물을 자주 마시고 과일이나 야채가 든 샐러드를 즐겨 먹는다고. 또 피부 깊숙이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려면 먼저 각질 제거를 해주어야 하는데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스크럽 제품을 사용해 피부에 쌓인 각질을 벗겨낸다고 한다.

유방암 예방 홍보대사로 나선 전인화 요즘생활 & 피부관리법

이영애, 박예진 등과 함께 홍보대사가 된 전인화는 10월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열리는 ‘2005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대회’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얼굴에 잡티 하나 없는 그는 깨끗한 피부를 위해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것을 잊지 않는다고 한다.
“1년 내내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요. 흔히들 여름에만 바르는 걸로 알고 있는데 외출할 때는 반드시 얼굴 전체에 충분히 펴 바르죠. 구름이 껴 흐린 날에도 자외선은 피할 수 없으니까요. 화장을 하지 않았을 때는 3~4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주는 것도 잊지 않고요”

화장을 자주 안 하는 만큼 세안도 클렌징 티슈로 한 번 닦아낸 뒤 물로 씻는 것이 전부라고 한다. 비누로 세안할 때보다 얼굴에 물리적 자극이 덜해 피부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이라고. 또한 그는 전문적인 관리를 위해 한 달에 2~3번 에스테틱 숍을 찾는다고 한다.
최근 반신욕의 매력에 빠져 있는 그는 아침저녁으로 30분 간 따뜻한 물에 들어가 땀을 낸다고. 가끔 거실과 침실에 아로마 향을 피우기도 하는데 아로마의 시원한 향이 머리를 맑게 해 기분전환에 좋다고 한다.
몸매 관리를 위해서라기보다는 건강을 위해 피트니스 센터에 다니고 있다는 그는 주로 러닝머신과 자전거를 이용해 유산소 운동을 즐긴다고.
“당분간은 특별한 방송활동 없이 가정생활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밝힌 그는 4월24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대전, 대구, 서울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10월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열리는 ‘2005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대회’ 등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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