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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4월 문화행사 총집합

환경판화전ㆍ성서체험전ㆍ대영박물관 순회전 …

■ 기획·김정은‘여성동아 인턴기자’ ■ 글·이주영‘자유기고가’

입력 2005.04.04 15:48:00

아이들과 나들이하기 좋은 봄날, 풀벌레 소리가 들리는 듯한 이색 환경판화전에 가보면 어떨까. 4월에는 세계 문명의 발자취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영박물관 서울 전시회부터 신나는 어린이 국악 공연까지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어린이를 위한 4월 문화행사 총집합

삼년고개
국악과 인형극이 접목된 독특한 형태의 어린이 인형극. 사이 좋은 노부부가 사는 마을에 있는 삼년고개는 한번 넘어지면 3년밖에 살지 못한다는 전설이 있는 곳. 어느 날 할아버지가 삼년고개에서 넘어지자 그 사실을 알게 된 할머니는 슬픔에 잠기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까치 한 마리가 할머니에게 오래 사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하지만 이를 몰래 엿들은 욕심 많은 양반 할아버지가 방해를 한다.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담은 옛날 이야기를 신명나는 국악 장단과 함께 들을 수 있다. 공연을 보고 난 후 국악당 야외에서 다양한 민속놀이를 해볼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기간 4월6·13·20·27일 오전 11시장소 경기도 국악당입장료 1만원문의 031-289-6422~7
노노 이야기
지난해 유니세프는 OECD 가입국 중 우리나라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률이 가장 높다고 발표했다. ‘노노 이야기’는 생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의 유형과 예방 요령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뮤지컬.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공연을 보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다.
기간 ~6월19일장소 상상나눔 씨어터입장료 1만5천원, 1만2천원문의 02-741-2323
어린이를 위한 4월 문화행사 총집합

넌 특별하단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스 루카도의 동명 그림동화를 원작으로 한 가족 뮤지컬. 특별한 재주도 없고 얼굴도 못생겨서 항상 친구들에게 놀림과 따돌림을 당하던 나무 아이 펀이 어느 날 목수 엘리를 만나 “넌 특별하단다”라는 말을 들으면서 용기와 희망을 되찾는다는 이야기로 세상의 모든 것들은 소중하고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던져준다.
기간 ~5월8일장소 인켈아트홀 2관입장료 1만5천원문의 02-745-0308
동글나라 뾰족나라
평범한 두 형제가 상상의 나라에서 겪는 기묘하고 재미있는 모험담을 그리는 연극. 뚱뚱한 사람들이 사는 동글나라와 빼빼 마른 사람들이 사는 뾰족나라는 두 나라의 경계선 위에 있는 섬의 소유권을 두고 다투는 터라 서로 사이가 좋지 않다. 어느 날 장롱 속에서 잠이 들었다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각각 동글나라와 뾰족나라로 보내진 장구와 상구형제가 두 나라의 화해를 위해 나선다. 객석을 동글석과 뾰족석으로 나누어 관객이 직접 동글나라와 뾰족나라의 국민이 되어 대결하고 응원하도록 유도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충무아트홀 개관 기념 공연으로 아이와 함께 입장하는 부모는 무료다.
기간 ~5월29일장소 충무아트홀 소극장입장료 2만원문의 02-2235-5730

완희와 털복숭이 괴물
세계적인 아동극작가 수잔 지더가 미국 남부에 전해 내려오는 민간설화를 바탕으로 쓴 ‘Wiley and the hairy man’을 번역, 각색한 연극. 엄마와 동생 장군이를 돌로 만들어버린 털북숭이 괴물을 마법으로 물리친 소녀 완희의 모험담이 펼쳐진다. 털북숭이 괴물이 사는 늪지대를 인디언풍으로 꾸민 이국적인 무대와 완희가 보여주는 신기한 마법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기간 4월13~17일장소 사다리아트센터입장료 1만5천원문의 02-382-5477
어린이를 위한 4월 문화행사 총집합

하륵이야기
2002년 어린이 공연연극제 최우수작품상과 극본상, 연기상, 미술상을 받은 작품으로 놋쇠그릇, 빈 깡통, 볏짚, 스프레이통, 신문지 등 버려진 것들을 재활용한 소품이 돋보이는 자연친화적 연극이다. 옛날 깊은 산골에 사는 노부부에게 아이가 없자 산신령이 하륵이라는 아이를 보내준다. 나무에서 태어난 하륵은 이슬만 먹고 살아야 하지만 어느 날 쌀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할머니에게 떼를 써 밥을 먹는다. 그 후 하륵은 먹으면 먹을수록 배가 고파지는 이상한 증세를 보이고 세상을 돌아다니며 비행기와 해까지 먹어치우지만 배고픔을 참지 못한다. 결국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하륵의 뱃속으로 들어가면서 두 사람의 깊은 사랑으로 하륵의 배고픔이 끝난다. 연극을 보면서 진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
기간 4월26일~5월8일장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입장료 3만원, 2만5천원, 2만원문의 02-525-6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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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의 호수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발레극 ‘백조의 호수’를 가족 뮤지컬로 재구성한 작품. 마법에 걸려 밤이 되면 백조로 변하는 공주 오데트와 지그프리트 왕자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화려한 무대에서 펼쳐진다. 특히 42인조 오케스트라 반주로 제작된 배경 음악이 원작 발레극 특유의 웅장함과 아름다운 선율을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한다.
기간 ~4월17일장소 창조콘서트홀입장료 1만2천원문의 02-747-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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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의 날씨 상자
미 항공우주국의 과학쇼를 뮤지컬로 각색한 공연. 전기와 음향을 이용해 무대 위에서 번개와 천둥을 만들어내고 눈과 토네이도 제조기를 동원해 관객들에게 이색적인 기상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지구를 정복하려는 음모를 지닌 돌연변이 오염괴물에 의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날씨요정이 지구의 날씨를 엉망으로 만들어버리자 괴짜박사와 그의 조수가 날씨요정을 구하기 위해 떠난다. 공연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기상 현상의 과학적 원리와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기간 ~4월10일장소 동영아트홀입장료 4만원, 3만원, 2만원문의 02-569-0696
니꼬리보까리좌-놀이는 즐겁다
일본의 어린이 연극 전문 극단 가제노코큐슈가 내한해 선보이는 놀이연극. 일본 규슈 지방의 전래동요와 놀이, 손으로 펼치는 그림자 놀이, 숨바꼭질 등 잊혀져가는 어린이 놀이들을 무대 위에서 연극의 형식을 빌려 공연한다. 미술과 음악, 서커스를 융화시킨 독특한 무대와 일상 생활용품들을 소품으로 활용하는 기발함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기간 4월19일~5월1일장소 사다리아트센터입장료 1만5천원문의 02-382-5477

어린이를 위한 4월 문화행사 총집합

Let’s Bible
세계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성서체험전. 천지창조, 노아의 방주 등 성서에 나오는 여러 사건들을 일어난 순서대로 전시한 7개관을 따라 관람하는데, 각 관별로 관련 유물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영상과 음향, 특수효과 등 첨단 전시기법을 이용해 직접 보고, 듣고, 만져볼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노아의 방주체험관에서는 고증을 통해 재현한 배 모형이 앞에 펼쳐진 영상에 맞춰 이쪽저쪽으로 움직여 실제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줘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기간 ~5월31일장소 능동어린이대공원 특별전시장입장료 어른 1만5천원, 어린이 9천원문의 02-444-4595

2005 샌드 아일랜드 감성발달 체험전
모래놀이를 주제로 한 체험전. 관람객들에게 직접 모래를 보고 만지면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전시에서 쓰이는 모래는 세균을 억제하기 위해 세척과 특수 코팅을 마친 모래로 점착성을 더해 쉽게 조형물을 만들 수 있다. 자유롭게 모래놀이를 즐기면서 감성지수(EQ)를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기간 4월16일~5월31일장소 에이티 센터입장료 2만원문의 02-521-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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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명 살아 있는 신화- 대영박물관 한국전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인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인도, 중국을 비롯한 인류 문명의 역사를 총망라한 7백만 점의 유물을 보유해 세계 최고의 박물관으로 꼽히는 영국의 대영박물관이 개관 2백50주년을 기념해 아시아순회전을 갖는다. 이집트 람세스 4세의 석상, 각종 미라와 초상화, 아시리아 제국의 정복 군주로 불렸던 아슈르바니팔 2세 입상 등 세계 문명의 서막을 열었던 고대의 찬란한 유물에서부터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각종 조각품과 장식품,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파엘로·렘브란트·뒤러·고야 등 세계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작가들의 작품을 진품으로 볼 수 있다.
기간 4월12일~7월10일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입장료 어른 1만5천원, 어린이 7천원문의 02-518-3638
우주의 신비
미 항공우주국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의 지원을 받는 국내 최초의 우주여행 체험전. 화성탐사선 스피릿, 미래 우주왕복선 X-33,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 로켓 KSLV-1 등을 관람객이 보고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이 외에도 월면 걷기, 무중력 훈련, 자이로 훈련 체험 등이 가능하다. 21세기 인류의 화성 탐사 과정을 그린 과학 연극 ‘Mad Mission To Mars’를 하루 일곱 번씩 공연한다.
기간 ~5월15일장소 국립서울과학관 특별전시장입장료 어른 8천원, 어린이 6천원문의 02-3675-5114
터치, Touch-다중지능을 통한 어린이 미술체험전
만 5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현대미술에 쉽게 접근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색다른 미술체험을 할 수 있는 이색 전시회. 도슨트(관람객에게 전시를 설명하는 안내인)가 인솔하는 체험 전시가 열리는 전시장 A와 가족이 함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전시장 B로 나뉘어 있는데, 특히 전시장 A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진 체험 학습의 장으로 꾸며져 어린이만 입장이 가능하며 연극, 미술, 미술사, 교육학 등을 전공한 전문강사가 안내를 맡아 작품과 소통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이 외에도 부모가 아이와 함께 작품에 대해 대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기간 4월2일~5월23일장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별관입장료 8천원(어른 1인과 어린이 1인 동반)문의 02-399-1151

우리 동네 지도로 그려보기-어린이 눈으로 바라본 서울
어린이의 눈에 비친 서울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직접 그린 서울의 모습을 인터넷을 통해 공모해 그 가운데 선정된 그림을 전시하는 이색 전시회가 열린다.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를 구체적으로 지도처럼 그려보는 전시회를 보고 아이들과 함께 우리 동네 지도를 그려보는 것은 어떨까. 부대행사로 매주 2회 전시장 내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워크숍이 열린다.
기간 ~5월30일장소 세종문화회관 광화랑입장료 무료문의 02-399-1154
어린이를 위한 4월 문화행사 총집합

풀, 벌레의 판화 여행전-환경판화 프로젝트
환경판화가 정경희씨와 관람객이 함께 직접 판화 제작에 참여하는 독특한 전시회. 아크릴판 위에 그림을 새기는 ‘아크릴 콜라그래피’로 이름없는 잡초들과 곤충들의 모습을 판화에 담아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자연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키워준다. 1인당 1만원을 내면 환경판화 제작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기간 ~4월12일장소 갤러리 라메르입장료 무료문의 02-730-5454



공연 & 음악회

‘짜잔형’ 권형준과 함께 하는 추카추카 키즈 콘서트
EBS 어린이 프로그램 ‘방귀대장 뿡뿡이’의 ‘짜잔형’ 권형준이 자신의 이름을 건 키즈 콘서트를 연다. 아이들 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마술 쇼, 율동놀이, 엄마 아빠와 같이 하는 단체게임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국내 인기 동요와 ‘방귀대장 뿡뿡이’에 나오는 노래들을 리메이크해 들려줄 예정. EBS ‘딩동댕 유치원’의 ‘뚝딱이 아빠’ 김종석과 관객들이 함께 퀴즈를 풀어보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기간 4월16·17일 오전 11시, 오후 2시·4시30분장소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입장료 3만원, 2만5천원, 2만원문의 053-256-2228

엄마 아빠랑 전통문화 나들이
국악 공연을 감상하고 전통 악기와 놀이를 배우며 전통 음식 시식까지 하는 프로그램. 국악기에 대한 상세한 해설, 전통 국악과 창작 국악 비교 감상, 서양 악기와 국악기의 크로스 오버 공연, 사물놀이 감상, 국악 동요와 민요 배우기 등의 전통문화 체험이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나도 일일 무대감독’이라는 코너를 통해 직접 조명과 음향장치, 무대장치 등을 작동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봉산탈춤을 배우고 가족 대항 윷놀이, 탈 만들기 시간도 마련된다.
일시 4월3일 오전 10시30분~오후 2시장소 경기도 국악당입장료 어른 8천원, 어린이 5천원문의 031-289-6422, www.ggad. or.kr
어린이를 위한 4월 문화행사 총집합

금난새와 함께 하는 가족음악회
어렵게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재미있고 감칠맛 나는 해설을 해주는 것으로 유명한 지휘자 금난새와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 하는 연주회. 봄의 느낌을 살린 플루트 협주곡을 중심으로 펼쳐질 이번 공연에서는 프랑스 작곡가 졸리베의 플루트 협주곡,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5번 등이 연주된다.
일시 4월30일 오후 7시장소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입장료 3만원, 2만원, 1만원문의 042-610-2222

향기나는 클래식 2005- 목관의 향기(코리아 목관 5중주)
‘향기나는 클래식 2005’의 세 번째 공연인 4월 공연의 테마는 ‘목관의 향기(코리아 목관 5중주)’. 오병권 서울시교향악단 기획실장의 해설로 진행되며 코리아 목관 5중주단이 클라리넷, 바순, 플루트 등 목관악기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생상의 ‘로망스’, 비제의 ‘미뉴에트’ 등 귀에 익숙한 곡들을 연주한다.
일시 4월30일 오후 7시30분장소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입장료 1만2천원문의 031-717-2575

여성동아 2005년 4월 4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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