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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인테리어 리빙 센스

공간별 봄맞이 대청소 노하우

겨울 내내 묵었던 먼지를 훌훌~

■ 기획·한정은 ■ 사진·박해윤 기자 ■ 참고서적·‘사는 재미가 쏠쏠~ 超살림법’(동아일보사) ■ 코디네이터·조경진

입력 2005.03.11 16:00:00

추운 겨울 내내 꼭꼭 걸어잠근 문을 열고 집안 구석구석 쌓인 묵은 먼지를 말끔하게 없애는 봄맞이 대청소를 해보자. 초보 주부도 쉽게 하는 각 공간별 대청소 요령을 공개한다.
공간별 봄맞이 대청소 노하우

한번에 끝내는 청소 순서
대청소를 할 때는 부실별로 공간을 나누고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순서를 정한다. 이 순서를 지키면 먼지가 퍼지는 것을 막아 쉽고 빠르게 청소가 끝난다. 천장, 조명기구, 가구, 가전제품 등의 먼지를 털어낸 다음 방바닥을 바깥쪽으로 쓸어내는 것이 요령. 또한 청소를 시작한 위치에서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며 청소를 하면 같은 부분을 중복해서 청소하는 일이 없어 힘이 덜 든다.
청소의 마무리, 환기
대청소의 마무리는 집안 곳곳에 배어 있는 불쾌한 냄새를 없애는 것. 집안의 먼지와 냄새가 빠져나가도록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는 것이 좋은데, 마주 보고 있는 창문을 열어 맞바람이 불게 하거나 창문을 모두 활짝 열어 공기가 다니는 길을 많이 만들어야 효과적이다. 주방에서 나는 비린 냄새는 냄비에 녹차 찌꺼기나 허브 잎, 간장을 넣고 불에 올려 태워 없애고, 싱크대 수납장 속에서 양념 냄새가 날 때는 허브 잎이나 고춧가루를 넣은 주머니를 넣어둔다. 쾨쾨한 냄새가 나는 신발장에는 칸칸이 숯을 넣어두고, 패브릭은 섬유탈취제를 뿌리고 햇볕에 널어 건조시키면 냄새와 함께 세균과 먼지도 없앨 수 있다.
Living Room
공간별 봄맞이 대청소 노하우

덩치 큰 가구가 많고 가족이 머무는 시간이 많은 거실은 먼지가 쌓이기 쉬운 곳. 먼지떨이로 가구와 가전제품 위의 먼지를 떨어낸 후 작은 솔과 막대, 못 쓰는 스타킹 등을 이용해 구석구석의 먼지를 말끔히 닦는다.
벽과 천장
방수 코팅된 벽지는 물과 세제를 이용해 닦는다. 스펀지에 세제를 푼 물을 조금씩 묻혀가며 원을 그리듯 가볍게 문지르는데, 세제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아래쪽에 마른걸레를 받친다. 물에 적셔 꼭 짠 걸레로 세제가 남지 않게 닦아낸 후 마른걸레로 물기를 완전히 닦고 창문과 방문을 활짝 열어 통풍시켜 말린다. 물청소를 할 수 없는 벽지라면 마른걸레로 먼지를 털어낸 후 오래된 식빵 조각을 이용해 기름때, 손때 묻은 곳을 문질러주는 것도 방법.
형광등
형광등은 날벌레와 먼지가 잔뜩 붙어 있는 곳. 불을 끈 상태에서 한 손에 면장갑을 끼고 형광등을 쓰다듬듯 닦으면 먼지가 면장갑에 옮겨붙으면서 깨끗해진다. 이때 형광등 아래에서 신문지를 받쳐 바닥에 먼지가 떨어지는 것을 막는다.
가구 먼지털기
덩치가 큰 가전제품이나 가구에 쌓이는 먼지는 먼지떨이를 이용해 가구의 윗면과 옆면, 가구 아래 바닥까지 구석구석 닦아낸다. 스위치나 리모컨처럼 먼지를 닦기 어려운 것은 면봉이나 얇은 천에 세제를 묻힌 후 닦는다.
소파
[패브릭 소파] 옷솔이나 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하고, 중성세제를 푼 물에 수건을 담가 꼭 짠 다음 소파 전체를 구석구석 닦는다. 남은 물기는 창을 열고 바람을 쐬어 자연 건조되도록 한다.
[천연 가죽] 소파 부드러운 소재의 마른 수건에 가죽 전용 클리너를 묻혀 더러움을 닦는다. 기름때가 묻었을 때는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수건을 담갔다가 꼭 짠 뒤 얼룩이 묻은 부위를 닦아내고 마른 수건으로 다시 한 번 닦는다. 가죽 광택 보호제를 발라 마무리하면 새것같이 깨끗하게 변신!
[인조 가죽] 소파 스펀지에 주방세제를 묻혀 소파 전체를 부드럽게 닦은 뒤 마른 수건으로 두 번 정도 닦는다. 우유와 물을 섞어 닦으면 광택이 좋아지고 가죽이 부드러워진다.

커튼, 쿠션, 카펫 등 패브릭
집안 곳곳을 장식한 패브릭은 수분과 먼지, 머리카락 등이 붙어 진드기나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다. 최소한 1~2주일에 한 번은 햇볕과 바람을 쐬어 속까지 말리는 과정을 반복한다. 햇볕이 좋은 날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햇볕에 말리는 것이 요령. 긴 막대로 두드려 먼지와 머리카락 등을 제거한 뒤 앞뒤로 뒤집어가며 골고루 말린다. 카펫의 먼지는 접착 테이프를 이용하거나 먼지가 달라붙는 효과가 있는 소금을 뿌린 후 청소기로 빨아들인다. 먼지 제거 후에는 샴푸 거품으로 브러싱하고 물걸레로 빨리 닦아낸다.
방문 손잡이
손때가 묻어 지저분해진 방문 손잡이는 그냥 지나치기 쉬운 부분. 특히 어린 아이가 있으면 방문 손잡이 아랫부분에 까만 손때가 묻어 있기 쉬우므로 세제나 가구 클리너를 묻힌 걸레로 닦는다.
관엽식물
이파리 위에 먼지가 쌓이기 쉬운 관엽식물은 베이킹 소다를 엷게 푼 물에 걸레를 적셔 잎 표면을 닦으면 먼지가 없어지고 광택이 생긴다. 화분에 있는 먼지도 젖은 걸레로 깨끗이 닦아 마무리.
창틀과 문지방
틈새로 낀 먼지가 많지만 홈이 좁아서 청소하기 쉽지 않은 곳.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이고 남은 먼지는 작은 솔로 쓸어 가운데로 모은 다음 청소기로 빨아들인다. 중성세제를 푼 물에 스펀지를 적신 후 꼭 짜서 창틀과 문지방을 닦고 젖은 걸레로 세제를 닦아낸 후 통풍시켜 말린다.
창문
유리창에 유리 전용 클리너를 뿌리고 반 장 정도 크기로 자른 신문지를 뭉쳐서 문질러 닦는다. 얼룩이 심하면 클리너를 뿌린 유리창에 신문지를 붙인 채 잠시 두었다가 떼어낸 후 새로운 신문지로 클리너의 물기가 남지 않을 때까지 닦아 마무리.
Kitchen
공간별 봄맞이 대청소 노하우

음식물의 기름기와 찌꺼기, 물때와 세제 찌꺼기로 지저분한 주방 청소는 싱크대와 싱크대 주위, 가스레인지 등의 얼룩을 닦아내고 음식물 냄새를 없애주는 것. 자잘한 주방용품과 냉장고 속 음식 재료까지 깔끔하게 수납하면 주방 청소 끝!
싱크대 주변
[싱크대 뒤쪽 벽타일] 주방용 세제를 골고루 묻히고 마른걸레로 문지른 후 젖은 걸레로 세제를 닦는다. 타일 틈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타일 사이사이에 곰팡이 제거제 원액에 적신 휴지를 붙인 후 그 위에 랩을 씌워 20분 정도 두었다가 떼어내고 마른걸레로 다시 한 번 닦아낸다.
[싱크대 아랫장] 수납장 안의 양념과 조미료를 꺼낸 후 주방용 세제를 묻힌 스펀지로 여러 번 문지르고 젖은 천으로 닦아낸다. 마른 천에 소독용 알코올을 묻혀 구석구석 닦고 마른행주로 닦아낸 후 20분 정도 통풍을 시켜 물기와 냄새를 날려 보낸다. 꺼내놓은 양념용기도 세제나 물로 깨끗이 닦는다.
[싱크대 밑바닥] 어둡고 습해 바퀴벌레 같은 유해 곤충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깨끗하게 청소해야 할 곳. 싱크대 다리를 가리기 위해 설치한 합판을 떼내고 먼지를 청소기로 빨아들인 다음 긴 막대에 헌 양말이나 스타킹을 감아 구석구석 닦고 청소기로 남은 먼지를 빨아들인다.

가스레인지
[본체] 주방용 세제를 묻혀 20~30분 정도 음식 찌꺼기와 기름때를 불린 다음, 키친타월로 닦아내고 다시 세제를 묻혀가며 스펀지로 구석구석을 닦는다. 찌든 때가 거의 닦였으면 키친타월로 세제와 찌꺼기를 닦아낸 뒤 젖은 행주로 세제가 남게 닦고, 마른행주로 전체를 닦아 얼룩이 지지 않도록 마무리한다.
[삼발이] 세제를 푼 따뜻한 물에 넣고 2시간 이상 불린 다음 철수세미로 문지른 후 물로 헹군다.
[버너와 버너캡] 버너를 청소할 때는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할 것. 마른 칫솔이나 주방 청소용 수세미로 문지른 후 마른 천으로 닦고, 구멍이 막혔을 때는 이쑤시개를 이용해 뚫는다. 버너 캡은 가스레인지에서 분리해 세제를 푼 따뜻한 물에 담가 불린 후 칫솔을 이용해 닦고 물로 헹군다.
[후드] 필터망을 떼어낸 후 가스레인지를 점화해 환기통과 환기팬에 3분 정도 열기를 쐬어 기름때를 제거한다. 이때 가스레인지 위에 신문지를 두껍게 펼쳐 놓아 떨어지는 기름을 받아낸다. 그 다음 주방용 세제를 골고루 묻히고 마른걸레로 문질러 기름때를 벗긴 후 젖은 걸레로 세제를 닦아낸다. 떼어낸 필터망은 세제를 푼 따뜻한 물에 담가 기름때를 불린 후 솔로 문지른다.
[가스관과 호스] 기름때가 끼기 쉬운 가스관과 호스는 주방용 세제를 묻힌 키친타월을 붙여 때를 불린 후 뜨거운 물에 적셔 꼭 짠 스펀지로 여러 번 닦아낸다.
전자레인지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물을 담아 뚜껑을 덮지 않은 채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3~5분 정도 가열한다. 전자레인지 안에 수증기가 가득 차면서 안쪽의 기름기나 음식물 찌꺼기가 불으면 물 그릇을 꺼내고 전자레인지 안의 턴테이블을 들어낸다. 주방용 세제를 푼 물에 적신 행주를 꼭 짜서 전자레인지의 내부를 닦고 마른행주로 여러 번 닦은 후 잠시 동안 문을 열어 통풍시킨다. 꺼내놓은 턴테이블은 세제를 묻힌 스펀지로 닦아 물로 헹구고 건조시킨 후 다시 끼워 넣는다. 귤 껍질이나 물에 적신 녹차 티백, 레몬 조각을 넣은 물 한 컵, 보리차나 홍차 한 잔을 넣고 1~2분 정도 가열하면 잡냄새가 없어지고 은은한 향이 난다.
그릇 수납법
밥그릇과 국그릇, 물컵과 찻잔 등 자주 사용하는 그릇은 싱크대 위 수납장에 정리하고 아래 수납장에는 냄비와 프라이팬 등 부피가 큰 그릇과 사용빈도가 낮은 그릇들을 수납한다. 사용빈도가 가장 낮으면서 큰 그릇을 맨 아래에 나란히 늘어놓은 후 사용빈도가 낮은 순서대로 그 위에 돌아가며 포개어 놓고 맨 위에는 매일 쓰는 것들을 올려야 꺼내기 쉽다.
냉장고
[냉장고 위] 냉장고 윗면에 패브릭 덮개를 씌워 수시로 먼지를 털어주고, 더러움이 심할 때는 세탁해 다시 덮으면 냉장고 위를 늘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
[냉장고 속] 바닥에 신문지를 넓게 깐 다음 콘센트를 빼고 냉장고 속의 음식물을 전부 꺼낸다. 선반과 야채박스, 달걀 정리함 등도 모두 빼내어 물로 닦고 마른행주로 물기를 닦은 후 햇볕에 말린다. 냉장실은 마른행주에 식초를 묻혀 닦고 뜨거운 물에 적셔 꼭 짠 행주로 다시 한 번 닦는데, 이때 소독용 알코올을 이용하면 더욱 깔끔하다. 냉장실 문짝 테두리의 고무 패킹에 끼어 있는 때는 칫솔이나 수세미로 문질러 닦고 냉동실 안쪽은 젖은 행주로 닦는다. 청소가 끝나면 10분 정도 냉장고 문을 연 채 통풍시킨 후 콘센트를 꽂아 미리 가동시킨다. 냉장고 온도가 적정 온도로 내려갔으면 말린 선반과 야채박스를 넣은 뒤 음식물의 물기를 마른행주로 닦으면서 냉장고에 채워 넣는다.

공간별 봄맞이 대청소 노하우

습기가 많은 욕실은 물때와 곰팡이가 끼고 세균이 쉽게 번식하므로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 물청소로 물때와 곰팡이를 없애고 문을 활짝 열어놓은 채 환기팬을 가동시켜 욕실을 건조시키면 금세 깔끔한 욕실로 변신~.
세면대
세안할 때 튄 물방울과 비누 찌꺼기로 물때와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욕실용 세제를 뿌린 후 스펀지로 문질러 닦고 샤워기로 뜨거운 물을 흘려 씻어낸다. 곡선 부분은 물이 고이지 않도록 스펀지로 물을 퍼내듯 닦으면서 헹군다.

바닥과 벽타일
곰팡이가 핀 타일 사이에 욕실용 세제를 뿌리고 솔과 칫솔을 이용해 문지른다. 그래도 없어지지 않는 곰팡이는 휴지를 가늘게 꼬아 곰팡이가 생긴 부분에 붙이고 휴지가 완전히 젖도록 곰팡이 제거제 원액을 뿌린 후 랩을 씌워 하룻밤을 그대로 둔다. 다음 날 랩과 휴지를 떼어 버리고 솔과 칫솔로 문질러 닦은 후 뜨거운 물로 씻어낸다.



샤워기 헤드와 노즐
비눗물을 묻힌 스펀지로 헤드를 닦고 노즐 부분은 나선형으로 돌려가며 닦는다. 샤워기 헤드에 하얀 가루가 딱딱하게 붙어 있다면 식초와 뜨거운 물을 1대6 비율로 섞어 샤워기 헤드를 1시간 정도 담가 두었다가 칫솔로 문질러 떼어내고 뜨거운 물로 헹군다. 샤워기 헤드 구멍에 물때가 끼었을 때는 이쑤시개로 구멍을 찔러 때를 떨어뜨린 후 헹군다.

욕실 액세서리
수도꼭지나 휴지걸이, 수건걸이 등 금속 소재로 만들어진 액세서리만 반짝거리게 닦아도 욕실이 두 배는 깨끗해진다. 못 쓰는 칫솔에 치약을 묻혀 살살 문지르고 뜨거운 물로 씻으면 반짝반짝하다. 물기를 닦아내고 소독용 알코올을 묻힌 부드러운 천과 칫솔로 물때나 비누거품 얼룩이 지워지도록 닦은 후 마른 천으로 닦아도 말끔해진다.

비닐 샤워 커튼
말라버린 비누거품과 곰팡이가 붙어 있는 비닐 샤워 커튼은 못 쓰는 흰색 타월과 함께 세탁기에 넣은 뒤 식초 1컵과 세탁용 세제를 넣고 따뜻한 물로 세탁한다. 세탁과 헹굼 과정을 거친 후 물기를 대강 털어내고 탈수하지 않은 채 바로 샤워 막대에 걸어 말린다.

변기
변기 안에 살균과 소독 효과가 있는 욕실용 세제를 뿌려 때를 불린 후 변기 솔을 좌우로 돌려가며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는다. 샤워기의 뜨거운 물을 틀어 변기 안쪽을 문질러 닦은 다음 변기 솔은 변기 안에서 물기를 털어 홀더에 걸고 변기 물을 내린다. 고무장갑 위에 면장갑을 덧낀 후 면장갑에 세제를 묻혀 변기 구석구석을 문지른다. 특히 변기 뚜껑과 시트의 안쪽 부분, 변기 물탱크와 시트 사이의 경계 부분은 잘 보이지 않는 때가 많으므로 꼼꼼하게 닦는다. 뜨거운 물을 뿌려 세제를 닦아낸 후 마지막으로 변기 물을 내려 마무리한다.

여성동아 2005년 3월 4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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