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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연인’ 카밀라 파커 볼스와 4월에 재혼하는 영국 찰스 왕세자

■ 글ㆍ김정은‘여성동아 인턴기자’ ■ 사진·연합뉴스 제공

입력 2005.03.03 11:07:00

영국 찰스 왕세자가 카밀라 파커 볼스와 오는 4월8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랜 연인으로 지내다가 지난해부터 동거중인 이들의 결혼 발표는 영국은 물론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35년 연인’ 카밀라 파커 볼스와 4월에 재혼하는 영국 찰스 왕세자

지난 2월10일 윈저궁에서 열린 한 리셉션에 참석한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 커플.


지난97년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후 공식 석상에 종종 함께 참석해온 영국 찰스 왕세자(56)와 그의 연인 카밀라 파커 볼스(58)가 오는 4월 재혼할 계획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의 대중지 ‘더 선’은 “사랑이 모든 걸 정복했다. 찰스도 그가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할 권리가 있다”며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찰스와 함께 웃고 있는 카밀라의 사진을 1면에 실었으며, 대체적으로 영국인들은 이들의 결혼을 환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47년 런던에서 부유한 와인상의 딸로 태어나 프랑스 등지에서 공부한 카밀라는 승마와 사냥을 즐기는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로 젊은 시절 금발에 날씬한 체형을 갖춰 상당히 매력적이었다고 한다. 1970년 폴로 경기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곧 런던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다시 만났는데 당시 23세였던 카밀라가 찰스에게 “나의 증조모는 당신 고조부의 애첩이었다”며 먼저 본격적인 교제를 제안, 이후 1년여간 깊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결혼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듬해 찰스 왕세자가 해군에 입대한 뒤 찰스가 자신에게 청혼하지 않을 것으로 여긴 카밀라가 기병대 장교였던 앤드루 파커 볼스와 결혼한 것. 아들과 딸을 한 명씩 낳은 카밀라는 95년 이혼했다. 찰스 왕세자도 81년 11세 연하의 다이애나 스펜서와 결혼해 윌리엄과 해리 두 왕자를 낳았다.

왕위 물려받아도 ‘왕비’ 칭호는 받을 수 없어
하지만 카밀라와 찰스 두 사람은 각자 결혼한 뒤에도 내연 관계를 지속했다. 다이애나, 찰스, 카밀라의 삼각관계는 곧 언론에 알려졌고 이 때문에 찰스 왕세자 부부의 사이는 점점 벌어져 결국 96년 이혼하기에 이르렀다.
이혼 후 찰스 왕세자는 공식 석상에 종종 카밀라와 함께 나타나 재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97년 다이애나가 프랑스에서 교통사고로 숨지면서 결혼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여론이 잠잠해지자 찰스 왕세자는 카밀라와 동거를 시작했고 최근에는 왕세자 생활비 목록에 카밀라의 이름을 공식적으로 올려 결혼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결혼 소식을 발표한 왕세자 집무실 측에 따르면 찰스 왕세자가 왕위를 물려받더라도 카밀라는 왕비의 직위를 얻지 못하며, ‘왕의 배우자(Princess of Consort)’로서만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한다. 결혼식은 4월8일 왕실 전용 예배실에서 가족과 친지들만 참석한 채 조촐하게 치러질 계획이다.

여성동아 2005년 3월 4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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