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EOPLE

연극 저널

이발사 박봉구 외

■ 담당·김유림 기자

2004. 11. 03

이발사 박봉구  외

이발사 박봉구 지난 2002년 초연된 후 지금까지 앙코르 공연을 거듭하고 있는 흥행작. 어린 시절부터 이발사만을 꿈꾸어온 박봉구가 변해가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좌절하는 과정을 그린다. 드라마 ‘아내’로 얼굴을 알린 정은표가 주연을 맡았다. 촌스럽지만 가슴 따뜻한 이웃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작품.11월19일~12월31일/동숭아트센터 소극장/문의 02-762-0010
플라스틱 오렌지 월남전 참전용사 가정의 비극을 통해 이 시대 국가와 가정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 심약한 성격의 주인공 필립이 살인을 저지르고 수사가 진행되면서 그의 가정에 숨겨진 비밀이 드러난다. 지난해 동아연극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최일화가 아버지 박봉남 역을 맡았다. 인형과 마임으로 극중 인물의 심리상태를 상징적으로 표현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11월3일~12월5일/대학로 알과핵 소극장/문의 02-743-2273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2004 아카펠라 페스티벌 공식 개막작으로 평강공주 이야기를 소재로 한 아카펠라 뮤지컬. 평강공주를 만난 온달이 적을 물리치고 장군이 된 후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평소 공주가 되고 싶었던 평강공주의 시녀 연이는 궁에서 달아나 자신을 평강이라 사칭하다 마침 온달을 잡으려던 적국 병사에게 붙잡히고 만다.~11월7일/인켈아트홀 2관/문의 02-741-3934

카페신파 산울림 개관 19주년을 맞아 준비한 네 번째 기념 공연 작품. 연극인들의 일상을 ‘카페’라는 공간 내에서 세밀하게 그리고 있다. 동숭동에서 연극을 관람하고 한 카페에 들어온 노인과 그의 딸이 배우, 연출자, 비평가 등과 대화를 나누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은 관록의 배우 전무송이 맡았다.~11월28일/소극장 산울림/문의 02-334-5915

폭력과 백합 ‘하얀 전쟁’,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로 잘 알려진 소설가 안정효의 첫번째 희곡 작품. 서울의 한 아파트에 의문의 여자가 이사를 오자 이웃 주민들은 여자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결국 여자가 자신의 집에 남편을 숨기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남편의 비밀도 동시에 드러나는데….11월4~14일/김동수 플레이하우스/문의 02-3675-4675

울 할아버지 꽃상여 북에 두고 온 고향을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할아버지에게 저승사자가 찾아오지만 할아버지는 저승사자의 인명부를 빼앗아 생명을 연장한다. 그러는 동안 손녀인 연희가 저승사자들과 우정을 쌓게 된다는 내용. 실제 모습으로 재현된 꽃상여 등 평소 보기 힘든 전통 장례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11월6~14일/문화일보홀/문의 02-3701-5757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