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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사

테마 창업

투자 비용 적고 안정적인 숍인숍 창업 아이템 8가지

주유소 내 꽃가게, 헬스클럽 내 피부관리실, 빵집 내 아이스크림 전문점…

■ 기획·최호열 기자 ■ 글·최은성 ■ 사진·정경진 ■ 도움말·이경희(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2004. 08. 06

최근 기존 가게의 한 귀퉁이를 빌려 다른 업종의 장사를 하는 숍인숍 창업이 유행하고 있다. 요즘 뜨고 있는 업종을 선택하는 것도 좋지만 이미 유행하는 창업 아이템이라도 입점하려는 점포 업종과 궁합이 잘 맞다면 서로 매출이 늘어나는 ‘윈윈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주유소 내 꽃가게, 헬스클럽 내 피부관리실, 찜질방이나 할인마트 내 네일&페디아트 전문점 등 찰떡궁합 숍인숍 창업 아이템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투자 비용 적고 안정적인 숍인숍 창업 아이템 8가지

몸짱 신드롬이 일면서 요즘 헬스클럽마다 몸을 가꾸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몸짱이 되기 위해서는 날씬한 몸매뿐 아니라 곱고 탄력 있는 피부도 필수. 따라서 헬스클럽과 피부관리실은 상호보완업종이라 할 수 있다. 헬스클럽은 보통 2백 평 이상의 대규모 시설을 갖추고 있고 고객층도 두터워 피부관리실을 숍인숍 형태로 운영하기에 알맞다. 단, 숍인숍으로 운영할 때에는 저렴한 가격의 서비스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 유리하다.
저가의 피부관리 상품으로는 기본관리, 체지방관리, 복부지방관리 등 3가지가 있다. 기본관리는 기능성 화장품을 이용한 클렌징과 팩으로 피부를 진정시키고 촉촉한 피부로 만들어주는데 요금은 4천~5천원이고 20분이 소요된다. 체지방관리는 지방분해 크림과 원적외선 효과로 몸 안의 체지방을 제거해주는데 요금은 3천원이고 20분이 소요된다. 복부지방관리는 피하지방 제거 및 변비 치료를 중점적으로 하는데 요금은 5천원이고 30분이 소요된다.
창업비용&수익성
10평 기준으로 점포보증금 1천만원, 가맹비 7백만원, 물품보증금 3백만원, 저주파기계 등 장비&재료비 1천만원, 교육비 2백만원, 인테리어비 1천4백50만원, 홍보비 2백만원 등 총 4천8백50만원이 든다. 매출은 하루 평균 35만원, 월평균 1천만원이 예상되는데, 여기서 임대료 1백30만원, 인건비 2백70만원, 재료비 1백만원, 기타비 1백만원 등을 제한 4백만원이 순수익이 된다.
운영 노하우
처음에는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므로 헬스클럽 회원들에게 사은품을 증정하거나 무료 마사지 등의 이벤트를 여는 것이 좋다. 특히 마사지 이벤트를 할 때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시설이나 서비스가 최상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고객관리 리스트를 작성해 마일리지나 쿠폰제도를 통해 할인혜택을 주는 것도 좋다. 점주가 직접 피부관리 자격증을 갖출 필요는 없지만 방문 고객의 요구나 미용관련 최신 정보에 항상 귀를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문의] 이지은 레드클럽 02-581-7151

찜질방 내 네일&페디아트 전문점
손이나 발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관리해주는 네일&페디아트 전문점은 대표적인 숍인숍 형태의 창업 아이템이다. 특히 찜질방에 입점하는 것이 두 업종 모두 매출이 상승하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궁합이 맞는 창업으로 꼽힌다. 이제 남녀노소가 휴식을 즐기는 문화공간이 된 지 오래인 찜질방은 20~40대 여성 고객이 특히 많은데, 이들이 바로 네일&페디아트 전문점의 주 고객이기도 하다. 따라서 네일&페디아트 전문점으로서는 고객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고, 찜질방으로서는 고객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셈이어서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성 고객이 많이 찾는 대형 할인마트도 숍인숍 창업을 하기에 알맞은 곳이다.
찜질방 내에 입점할 경우 보증금 없이 매출의 5~25%를, 대형 할인마트 내에 입점할 경우 보증금 없이 매출의 20~25%를 수수료로 내면 된다. 창업을 하려면 사전에 직접 교육을 받아 시술방법을 익히는 것이 좋다. 이는 인건비를 줄이는 효과와 더불어 장기적인 안목에서 점포를 운영해 나갈 수 있는 밑바탕이 된다. 교육은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자격증 코스는 3개월 과정으로 수강비&재료비를 포함해 보통 1백20만~1백40만원이 들어가고, 간단하게 배우는 속성반은 1개월 과정으로 50만~60만원이 들어간다.
프랜차이즈업체에 가입할 경우 점포 오픈 후에는 본사에서 월 1회 새로운 네일&페디아트 기술이나 케어 방법에 대해 무료 교육을 실시해준다. 또한 점주가 원할 경우 직원을 본사에서 소개해줘 인력확보가 쉬운 장점이 있다.
창업비용&수익성
4평 기준으로 가맹비 2백만원, 초도물품비 3백만원, 인테리어비 8백만~1천만원 등 1천3백만~1천5백만원이 든다. 단, 입점 장소를 본인이 알아볼 경우 가맹비가 50만~1백만원으로 절약된다. 월평균 8백만~1천만원 정도의 매출이 예상되는데, 여기서 재료비(총매출의 10%), 임대료(총매출의 25%), 홍보비 및 기타비(총매출의 10%), 인건비(총매출의 15%)를 제한 3백20만~4백만원이 순수익이 된다.
운영 노하우
주 고객층이 여성인 만큼 편안한 서비스는 필수. 이와 더불어 10회 이용시 1회 무료 서비스를 해주는 쿠폰제도나 사용할 때마다 점수가 누적돼 할인혜택을 주는 마일리지제도 등을 활용하면 지속적으로 여성 고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 또한 고객의 연령층에 따라 선호하는 서비스가 다르므로 세대별 네일&페디아트의 유행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문의] 네일 갤러리 02-549-0909

투자 비용 적고 안정적인 숍인숍 창업 아이템 8가지

하루에도 수백, 수천 대의 자동차들이 들러 최소한 5분 이상씩 머물다 가는 주유소는 매력적인 틈새 창업공간이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운전자들을 타깃으로 한 미니 편의점들이 숍인숍 형태로 들어섰고 최근에는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들이 앞다퉈 들어서고 있다. 이와 함께 주유소에 어울리는 대표적인 업종으로 꽃가게를 꼽을 수 있다.
꽃가게는 단독 점포를 운영하는 것보다 주유소 내에 입점하는 게 오히려 더 유리한 업종이다. 특히 퇴근길에 가족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용으로 꽃을 사 가는 남성 운전자들이 많아 늦은 시간에도 쏠쏠한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주유소의 입장에서도 꽃집이 있음으로써 삭막한 분위기가 밝아져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창업비용&수익성
실평수 3~4평 기준으로 물품보증금 5백만원, 가맹비 5백만원, 초도물품비 1천만원, 꽃냉장고·컴퓨터 등 기본장비비 1천만원, 인테리어비 1천만원 등 총 4천만원이 든다. 주유소에 입점하는 경우 대개 점포보증금은 따로 없고 매출 6백만원 이하는 임대료 60만원, 그 이상은 매출의 10% 정도를 수수료로 내면 된다.
창업 후 처음 3개월은 월평균 4백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지만 어느 정도 홍보가 되면 월평균 1천만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월 매출 1천만원일 경우 재료비(총매출의 50%), 임대수수료(총매출의 10%), 기타 비용(총매출의 2%)을 제한 3백80만원 정도가 순수익이 된다.
운영 노하우
주유를 하러 온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한다. 우선 여러 종류의 다양한 꽃다발이나 꽃바구니가 인쇄된 책받침을 선물하거나 장미 한 송이씩을 건네주며 맨투맨 홍보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전화는 물론 인터넷상으로도 주문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예약 주문을 받은 꽃다발은 반드시 고객이 오기 전에 완성해 고객이 왔을 때 곧바로 차에 실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단순히 선물용 꽃다발이나 장식용 화분만 취급하지 말고 액자 형태 등 다양한 꽃 관련 상품을 개발해 고객을 사로잡는 것도 매출을 늘리는 방법이다.[문의] 피어나라 플라워 02-6265-1400

빵집·파스타점 내 웰빙 아이스크림 전문점
투자 비용 적고 안정적인 숍인숍 창업 아이템 8가지

아이스크림 전문점을 빵집이나 파스타전문점 안에 여는 것도 좋다. 빵과 함께 먹기에도 적합하고 디저트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스크림은 성수기와 비수기가 뚜렷한 편인데 베이커리나 파스타 전문점에 입점하면 비수기에도 꾸준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아이스크림은 웰빙형이 유행이다. 따라서 몸에 좋은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요거트&과일 아이스크림 등이 인기다. 웰빙형 아이스크림은 일체의 향을 섞지 않고 요구르트 자체의 맛을 살리거나 요구르트에 과일을 섞어 맛과 건강 양쪽 모두를 추구한 기능성 건강식품이다.
창업비용&수익성
3평 기준으로 점포보증금 5백만~1천만원, 가맹비 1천5백만원, 장비비 1천만원, 인테리어비 6백24만원, 초도물품비 2백만원 등 총 3천8백24만~4천3백24만원이 든다. 단독매장으로 할 경우 1억원 이상이 들어가는 것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셈이다.
월평균 예상 매출액은 C급 입지의 경우 9백만원 정도를 기대할 수 있는데 여기서 임대료 80만원, 재료비(총매출의 35%), 인건비(총매출의 15%), 기타비(총매출의 10%)를 제한 순마진율은 매출액의 30% 정도로 2백80만원 정도의 순수익을 올릴 수 있다.
운영 노하우
부지런하고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개업하기 전 본사 직영매장에서 손님접대, 영업기술, 아이스크림 제조 및 보관방법 등을 교육받은 후 며칠 동안 성업 중인 숍인숍 매장에서 현장실습을 하며 운영 노하우를 익히는 것이 좋다. 또한 처음엔 아이스크림의 맛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므로 입점할 매장 앞에서 시식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이 인지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더불어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웰빙형 아이스크림은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위생과 맛 유지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문의] 베이비요구르트 0505-661-7979


투자 비용 적고 안정적인 숍인숍 창업 아이템 8가지

페인팅&수선전문점은 특수 물감으로 청바지나 티셔츠에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의 그림을 그려주거나 수선을 해주는 매장이다. 최근 젊은 여성층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패션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창업인 만큼 의류점이 밀집해 있는 패션몰이나 보세의류가 밀집해 있는 지역의 의류매장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하면 좋다. 의류점 내에 입점하면 옷을 사기 위해 들른 고객들이 원스톱으로 페인팅, 수선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경우 본사에서 별다른 투자비용 없이 매달 새로운 페인팅 디자인을 전수해주기 때문에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또한 페인팅은 청바지, 스커트, 티셔츠, 니트, 재킷 등 의류뿐 아니라 지갑, 가방 등 액세서리에도 가능하고, 페인팅 외에도 옷 수선까지 병행할 수 있어 부가수익을 올릴 수 있다.
창업비용&수익성
3평 기준으로 가맹비 1백만원, 기술이전비 5백만원, 디자인 사용료 2천만원, 인테리어비 4백만원, 점포임대료 5백만원 등 총 3천5백만원이 든다. 월평균 매출액은 사업 초기엔 3백만원, 본궤도에 오른 후에는 1천만원을 기대할 수 있는데, 기술형 창업이기 때문에 임대료, 기타비 등을 제외해도 마진율이 80% 정도로 매우 높다. 따라서 월 2백40만~8백만원의 순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운영 노하우
대형 패션쇼핑몰이나 의류밀집 지역 내 점포에 입점하는 경우는 우선 점포의 정확한 위치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각 층에서 직접 홍보 팸플릿을 나눠주고 매장에서 의류 페인팅 이벤트를 펼치는 것이 좋다. 또한 기존 의류 점포 주인들과 관계를 돈독히 할 필요가 있다. 이들이 옷을 구입한 후 리폼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가게를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채워줄 수 있도록 새로운 패션 흐름을 재빨리 파악하는 것도 필수적이다.[문의] 셀타 02-2263-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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