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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별책부록|웰빙바캉스

내 집처럼 편하고 운치있는 펜션(바다·호수)

■ 기획·김유림 기자 ■ 글·한은희, 이동미 ■ 사진·한은희, 동아일보 사진DB파트

2004. 07. 20

집을 떠나면 신경 쓰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잠자리다. 최근 들어 가장 인가있는 숙박시설은 펜션. 주변 풍경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시설 또한 별장 못지 않은 수진이기 때문이다. 저마다 색다른 매력을 뽑내는 전국의 펜셩을 소개한다.

내 집처럼 편하고 운치있는 펜션(바다·호수)

제주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으로 펜션 정원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제주공항에 내려 동쪽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면 바다의 향기가 온몸을 휘감는다. 제주에서도 바다의 푸르름이 유난히 짙은 곳, 남원. 그곳에 제주의 아침을 책임지는 펜션 ‘티파니에서 아침을’이 있다.

남원항에서 중산간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오르기를 3분. 감귤농사로 유명한 제주에서도 그 품질을 알아주는 의귀리가 나온다. 그곳에 지난 5월 새로운 명소가 생겼다. 바로 펜션 ‘티파니에서 아침을’이다. 핀란드산 홍송으로 지어진 이 펜션은 튼튼하고 우직한 북유럽의 목조주택을 그대로 옮겨왔다.
펜션의 정원도 볼 만하다. 야자수 1백여 그루와 소철 1백40그루가 심어져 있는 것. 그야말로 야자 숲이었다. 열대에서나 볼 수 있는 야자 숲 속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펜션이 오름의 중턱에 위치하고 있어 야자 숲 너머로 푸른 제주 바다의 일렁임을 볼 수 있다. 밤이면 불빛을 밝히고 조업을 하는 어선들이 제법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바다를 즐기러 나가지 않는 날에 펜션에서 즐길 만한 것으로는 오름 산책이 있다. 집 뒤 오름의 정상까지 걸리는 시간은 10여 분. 오름을 한 바퀴 돌아 내려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30분 정도다. 그러나 정상까지 올라가면 쉽게 내려서지 못하는 것이 이 산책의 묘미. 그곳에 발길을 붙잡는 제주 풍경이 있기 때문이다. 눈앞으로 제주의 감귤밭이 끝없이 이어지고 그 너머로 바다가 이어진다. 그 틈새로 올망졸망 모여 앉은 제주의 오래된 지붕선들이 한없이 정겹다.

북유럽 홍송에서 뿜어나오는 피톤치드를 즐기자

육질이 조밀하고 피톤치드 함유량이 높은 핀란드산 홍송으로 지어진 펜션은 나무에서 나오는 송진 함유량이 높고 벌레도 쉽게 자라지 못해 쾌적하다. 펜션에서 잠을 자는 것만으로도 삼림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단열과 방음을 위해서 단열재도 독일산을 사용해 이곳에서는 통나무집의 가장 큰 단점인 옆방의 소음을 느끼기 어렵다.
내 집처럼 편하고 운치있는 펜션(바다·호수)

1_ 핀란드산 홍송으로 지어진 실내는 삼림욕 효과가 매우 뛰어나 잠을 자기만 해도 피로가 풀린다. 2_ 침대방뿐만 아니라 온돌방도 마련되어 있다.


펜션 건물 1층에는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 ‘문 리버’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한식과 양식 조리사 자격증, 영양사 자격증까지 가진 안주인이 요리한 아침을 제공한다. 아침 메뉴는 죽. 그날의 싱싱한 재료를 골라 직접 끓여낸 아침은 휴식을 위해 이곳을 찾은 손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서비스다. 이 공간에서 영화와 음악을 즐기기도 한다. ‘티파니에서 아침을’이라는 영화의 제목을 펜션의 이름으로 붙인 것도 재미있다.
이곳에서 바다를 즐기려면 자동차로 5분 정도 걸리는 남원으로 내려가면 된다. 이것이 제주를 즐기는 요령이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기본정보
남제주군 남원읍 의귀리에 위치한 펜션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오픈 기념 이벤트로 7월15일까지 전 객실 15% 할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여름휴가를 서둘러 떠난다면 여행비를 줄일 수 있는 기회. 이곳에는 모두 14개의 객실이 준비되어있으며 객실 내에는 취사도구와 조리시설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다. 8평형인 허니문 B실에만 부엌이 없다. 그러나 간단한 조리시설(냉장고, 전자레인지, 커피포트)은 되어 있다.
객실 이용료는 양실인 A형이 비수기 12만원, 성수기 16만원. 2인 양실인 B형이 비수기 7만원, 성수기 10만원. 한실양실로 준비된 C형이 비수기 12만원, 성수기 16만원이다. 역시 한실양실인 D형은 비수기 11만원, 성수기 15만원. 가족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거실과 방이 분리된 E형 객실(최대 인원 8명)이 비수기 15만원, 성수기 20만원이다. 문의 064-764-9669,9779, www.jejutiffany.com
[주변 볼거리] 김영갑갤러리
내 집처럼 편하고 운치있는 펜션(바다·호수)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읍 삼달리. 마을 가운데 커다란 사다리 하나가 하늘을 향해 솟아 있다. 20년간 제주 사진만을 찍어온 사진작가 김영갑씨의 개인 갤러리 두모악(한라산의 옛 이름)이다. 김영갑씨가 주제로 삼아 카메라에 담은 것은 ‘제주의 선’. 수평선, 지평선, 무덤선, 지붕선 등이다. 제주를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선들이 그의 작품 속에 녹아들어 예술로 승화했다. 관람료는 무료.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연중무휴. 문의 064-784-9907, www.dumoak.co.kr
[맛집] 태평양횟집
내 집처럼 편하고 운치있는 펜션(바다·호수)

남원항에 자리한 태평양횟집은 제주 토박이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2002년 11월에 문을 연 이곳은 매일 아침 어부들이 직접 잡아올린 자연산 활어만을 사용한다. 메뉴도 정해져 있지 않다. 그날 잡아온 고기를 손님에게 내놓기 때문이다. 가격도 그날의 생선 시가에 따라 변한다. 문의 064-764-1487
[찾아가는 길]
동부관광도로를 따라가다가 1118번 남조로와 갈라지는 남조로 사거리에서 남조로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직진. 곧장 가다가 의귀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농협 반대편에 있는 진물교를 건너 직진한다. 300m 정도 가면 오른쪽으로 안내판이 보인다. 대주교통 이용시 제주공항에서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후 남원행 시외버스를 타고 의기사거리에서 내리면 된다.



내 집처럼 편하고 운치있는 펜션(바다·호수)

특급호텔 수준의 품격과 서비스를 갖춘 테마클럽 노블렛.


한라산을 배경으로 그림같이 앉아 있는 집. 그 집의 마당에 서면 멀리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넓은 마당 가득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곳, 펜션 노블렛. 통나무집의 그윽한 향기와 새로운 차원의 레저를 즐길 수 있는 편안하고 아늑한 휴식처다.
제주 공항에서 한라산을 보고 남쪽으로 달리기를 30분. 제주도 특유의 한적한 도로 위를 너른 들판을 끼고 달리다 보면 자연미 가득한 나무판자에 ‘테마클럽 노블렛’이라고 쓴 간판이 보인다. 그곳에서 이정표를 따라 건물을 찾아 오른쪽 풀숲으로 접어들면 넓은 대지 위에 일렬로 늘어선 통나무집이 눈앞에 나온다. 이곳이 바로 환상의 섬 제주에 마련된 테마펜션 단지 노블렛이다.
앞뜰에 나서면 잔잔한 남제주의 바다 위에 고깃배가 펼쳐지고 뒤로는 한라산의 오름들이 두 팔을 벌려 안아준다. 야외의 넓은 테라스에서는 친구와 연인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고, 별도로 마련된 바비큐장에서는 온 가족이 정겹게 모여 앉아 청정 제주의 돼지고기를 즐길 수 있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초대형 장기판
또한 이곳에는 다른 어느 곳에서도 접할 수 없는 특별한 놀잇감이 있다. 마당의 대형 장기판이 그것인데, ‘세계 최대 크기의 초대형 장기판’이다. 게임은 일반 장기와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장기 판과 알이 너무 커서 양쪽 진영의 한 사람은 높은 곳에 올라가 지시를 내리고, 장기판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바퀴 달린 장기 알을 굴려 원하는 위치에 갖다 놓는다. 아이들이 있을 경우 장기 알에 태우고 이동하거나 장기 알끼리 부딪히는 게임을 해도 재미만점이다.
특급호텔 수준의 품격과 서비스를 갖춘 노블렛이 위치한 곳은 남제주군 수망리로 30평 단독형과 연립형의 건물 10여 동이 있다.
한라산이 보이는 석양의 아늑함과 핀란드의 아름다운 홍송이 어우러져 고귀함을 자아내는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제주의 미소를 느낄 수 있고 노루 같은 동물과도 친구가 될 수 있다. 가족 여행객, 신혼부부, 연인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골퍼들에게도 인기있는 곳으로 제주도에 나만의 별장을 갖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분양도 하고 있다. 솔 향기가 배어 나오는 유럽풍 통나무집에서 소나무의 속삭임을 들으며 꿈나라로 빠져드는 것,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노블렛 기본정보
내 집처럼 편하고 운치있는 펜션(바다·호수)

1_ 핀란드 홍송으로 마감된 객실 내부. 잠을 자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2_ 각종 편의시설이 갖취진 객실 내부.


30평형 독채는 가족이나 친구끼리 편안히 쉬어가기 좋은 곳으로 방이 두개에 욕실, 거실, 주방이 각각 하나씩 있다. 가격은 주중 20만원 주말 25만원 성수기 30만원이다. 30평형 복층은 아이들이 있는 가족에게 안성맞춤으로 2층 다락방이 최고 인기다. 가격은 주중 17만원 주말 22만원 성수기 25만원이며 앞뜰에 바비큐장이 있다. 원룸형은 연인이나 신혼부부에게 적당한 곳으로 특급호텔 객실보다 넓고 편안하며 가격은 주중 8만원 주말 10만원 성수기 12만원이다. 기준인원은 35평형이 6명, 30평형이 4명, 원룸형이 2명으로 1인 추가시마다 1만원의 비용이 추가되며 추가 침구류는 무료로 제공된다. 성수기 적용은 매년 7월10일부터 8월20일까지. 렌터카 예약 대행 가능하다.
문의 064-764-8900, 홈페이지 www.noblet.jeju.kr
[주변 볼거리] 남원 신영 영화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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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최남단 남원리 해안 경승지인 큰엉해안가에 위치한 남원 신영 영화박물관은 영화의 탄생과 발달, 한국영화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과 영화기자재, 포스터 등 각종 영화자료를 전시하고 있으며, 체험공간과 캐릭터 숍, 야외 카페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반구형의 흰색 지붕이 인상적인 영화박물관은 영화배우 신영균씨가 건립한 것으로 박물관 야외로 나가면 푸른 잔디밭과 어울려 넘실대는 바다와 해안절벽 등이 풍치를 더해준다. 문의 064-764-7778, www.jejuscm.co.kr
[맛집] 자구리식당
내 집처럼 편하고 운치있는 펜션(바다·호수)

서귀포시 송산동에 위치한 자구리식당은 갈치 요리 전문점이다. 이곳은 서귀포항에 들어오는 갈치를 공급받아 구워내는 곳. 때문에 그날의 낚시 성과에 따라 갈치구이의 크기가 달라진다. 갈치구이 이외에도 제주의 대표음식으로 자리잡은 해물뚝배기가 맛있다. 제철 해산물이 듬뿍 들어 시원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연중무휴 문의 064-763-9898
[찾아가는 길]
공항에서 신제주, 정실, 5·16도로를 지나 비자림로를 거쳐 노블렛으로 간다. 중문에서는 1100도로에서 제2 산록도로, 돈내코 서성로를 이용하면 되고 성산에서는 성읍민속마을, 가시리, 해비치골프장(구 다이너스티 골프장)을 지나 노블렛으로 간다. 대중교통 이용시 제주공항, 서귀포시, 종문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남조로행 버스를 이용한다. 성산포에서는 표선행을 탄 후 환승해야 한다.

내 집처럼 편하고 운치있는 펜션(바다·호수)

‘해 돋는 화가마을’에서는 시원한 안면도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답답한 도시에 살다 보니 바닷가에 있는 집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 이른 아침이면 해안을 따라 달리기도 하고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상념에 잠겨 보는 휴식을 원한다면
여기에 그림처럼 펼쳐진 바닷가 쉼터를 찾아보자.
지금부터 4년 전 이 건물 주인은 화실을 만들기 위해 안면도를 찾았고, 아름다운 경치가 맘에 들어 5분 만에 계약을 했다고 한다.
자연을 벗삼아 그림을 그리기 위해 집을 마련했던 주인은 이후 사람들과의 나눔을 생각하면서 펜션을 운영하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위치를 그리워하며 많은 지인들이 방문하는 까닭에 주인은 아직도 그림보다는 집짓기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지금은 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하는 그는 삽짝 문, 나무그네, 벤치, 빨간 우체통 등 작은 소품 하나도 직접 만든다.
펜션 내부는 솜씨가 좋은 안주인이 직접 시트를 만들어 꾸몄다. 짙은 오크 빛 가구와 흰색 침구가 무척 잘 어울린다. 객실 내부 벽도 모두 흰색으로 마감했다. 이것은 색채의 심리적인 요소를 고려한 것으로, 사람에게 가장 안정감을 주는 색상이 바로 흰색이라고 한다.

방안으로 떠오르는 장쾌한 일출
내 집처럼 편하고 운치있는 펜션(바다·호수)

1_ 화가 주인의 노력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펜션과 소품들. 2_ 안면도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에 좋다. 3_ 솔밭 공터에 나무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낙조를 감상하기에 좋다.


펜션에서는 바다 위로 총총히 떠 있는 별을 볼 수 있다. 저녁이면 하늘에 빼곡히 별이 차오르는데 하늘이 맑고 높아 별 보기에 그만이다. 별자리 몇 개쯤 미리 알아두어 가족과 함께 찾아보는 재미를 느껴보자. 아침에 바다를 따라 조금 내려가면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좀더 깊이 있는 탐조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은 펜션 앞 두지도로 건너가 보자. 키 낮은 나무 위에 둥지를 튼 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펜션 추천객실은 A동 2층의 다락방으로 풍경을 즐기기에 가장 좋다. 객실 내에 화장실이 없어 불편하긴 하지만 사방이 파노라마처럼 창문으로 연결되어 있어 침대에 누우면 밤과 낮의 운치를 느낄 수 있다. 또 원래 집주인이 사용하던 2층 침대방의 화장실을 꼭 사용해보자. 바다로 향한 벽면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어 화장실에서도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B동은 총 8개의 객실이 바다를 향해 서 있다. 1층 4개의 객실은 2인실, 2층 4객실은 4인이 사용할 수 있는 가족실로 복층 구조로 만들어졌다. 1·2층 객실 모두 바다를 향해 블라인드만 걷으면 일출을 볼 수 있다.

해 돋는 화가마을 기본정보
2층 콘크리트 건물로 된 화가마을의 이용료는 2인실 주중 7만원 주말 8만원, 4인실 주중 11만원 주말 12만원이다. 주말요금은 금·토요일, 공휴일 전날과 성수기(7월12일∼8월24일)에 적용된다. 부대시설로 카페, 그네, 바비큐장, 보트, 모래사장, 주차장이 있으며 입실은 오후 3시 이후, 퇴실은 낮 12시 이전. 쓰레기차가 들어오지 않으므로 자신이 가져온 쓰레기는 되가져가야 한다.
문의 041-673-1701, 홈페이지 www.hwagamaeul.com
[주변 볼거리] 두지도
내 집처럼 편하고 운치있는 펜션(바다·호수)

펜션 건너편에 보이는 작은 섬 두지도는 철새들의 고향이다. 얼마 전까지 사람이 살던 두지도는 지금은 빈집만 남아 있는 무인도. 여름에는 물과 음식을 가지고 건너가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섬 건너편으로 보령 발전소와 광천 해안이 보인다. 낮에는 앞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작은 섬들과 오소산이 보여주는 풍경이 아름답고 밤에는 해안선 따라 반짝이는 불빛이 아름답다. 또한 이곳에서는 무인도 체험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맛집] 영목횟집
내 집처럼 편하고 운치있는 펜션(바다·호수)

안면도의 풍광을 완성시키는 곳으로 유명한 영목항. 그곳에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영목횟집이 있다. 영목항이 지금처럼 번화하기 이전부터 어부들을 대상으로 매운탕을 끓여내던 것이 시초로 벌써 40년 넘게 영업중이다. 안면도에서 많이 나는 우럭을 시원하게 끓여내는 우럭매운탕이 일품이다. 제철 활어로 떠내는 싱싱한 회도 좋다.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연중무휴. 문의 041-673-7134
[찾아가는 길]
안면도로 진입하여 77번 국도를 따라 고남 방향으로 직진. 장곡리 지포저수지를 지나 누동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대야도 이정표를 따라 직진하면 포장도로가 끝나는 곳에서부터 약 750m. 대중교통 이용시 안면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대야도행 버스를 타고 화가마을에서 내리면 된다. 하루 3차례 버스가 운행된다.

내 집처럼 편하고 운치있는 펜션(바다·호수)

인적이 드문 곳에 자리잡아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파란 하늘과 맞닿아 바다가 아름다운 곳.강원도 양양 남대천에 솔 향기가 바람에 날리고 대숲 사각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나만의 별장이 있다.
동해 바닷가를 따라 부산에서 간성까지 이르는 7번 국도. 하늘과 맞닿은 바다가 끝없이 펼쳐지는 도로 위를 창문을 열고 천천히 달려보자. 바닷바람을 느끼며 달리는 그 기분은 오직 이 길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7번 국도를 따라 양양에 이르면 작은 소나무 숲에 설악 파인 힐 펜션이 있다.
여름철이면 대한민국 사람들이 모두 모인다고 할 정도로 북적거리는 동해안. 그러나 이 펜션은 한적하고 조용한 마을에 자리하고 있다. 차로 조금만 움직이면 바다와 산이 가까워 여행은 여행대로 즐기고 휴식은 휴식대로 취할 수 있다. 여행에 있어선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 유난히 커다란 창문으로 들어오는 환한 햇살과 맑은 공기는 방에 머무는 동안에도 도시에서 부족했던 자연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게 해주고, 잡지에 나오는 것같이 예쁜 방과 아기자기한 정원, 널찍한 데크 위의 빨간 파라솔은 이곳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웬만한 신혼집보다 더 깨끗하고 좋은 세간들로 꾸며진 멋스런 공간이다.

사계절 야생화부터 인터넷 서비스까지
내 집처럼 편하고 운치있는 펜션(바다·호수)

1_ 객실 내부가 산뜻하고 깨끗하다. 2_ 이국적인 분위기의 펜션. 솔숲으로 둘러싸여있는 휴식공간이다. 3_ 펜션 앞마당에는 토종닭을 풀어놓고 키우고 있다.


설악 파인 힐의 가장 큰 매력은 다름 아닌 펜션 옆의 작은 소나무 숲. 그곳까지 산책로를 오르거나 나무 아래에 앉아 소나무의 기운을 받으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면 너무나 행복해진다. 펜션과 맞닿아 있는 뒷산 가장자리에는 대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 바람이 불면 사각거리는 대숲의 바람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중 최적의 장소는 펜션 옆 동산에 있는 파라솔로, 커피 한잔을 들고 올라가 앉아 있으면 시원한 바람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솔숲과 함께 시골마을의 정취를 한껏 누릴 수 있다. 그 옆으로 산책로가 나 있어 걷기에도 좋다. 또한 동산으로 올라가는 길 양옆엔 각종 산나물들이 심어져 있고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야생화도 볼 수 있다.
객실 내부는 산뜻하고 깨끗하다. 마감재 선택에 신경을 써 고급스러움을 자아내며 가전제품을 비롯한 내부 시설물은 모두 최신형으로 구비되어 있다. 각 객실에 컴퓨터도 놓여 있다. 물론 인터넷 전용선은 기본으로 첨단 문화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추천할 만한 객실은 황토방. 별채로 만들어져 있는 이곳은 신토불이 건강 방이다. 예약을 서둘러야 이용할 수 있다.

설악 파인 힐 기본정보
커플 룸이 4개 있고 패밀리 룸이 1개 있으며 스페셜 룸이 1개 있다. 커플 룸은 8평으로 주중 7만원 주말과 성수기는 8만원이다. 패밀리 룸은 10평으로 주중 8만원 주말 10만원 성수기 11만원, 그리고 스페셜 룸은 15평으로 10명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주중 12만원 주말 15만원 성수기 18만원이다. 여름 성수기는 7·8월. 기준인원 초과시 1인당 1만원의 추가요금이 있고 애완동물 동반은 금지된다. 무공해 야채가 무료로 제공되고, 스페셜 룸엔 벽난로도 있다.
문의 033-671-0470, 홈페이지 www.sphpension.com
[주변 볼거리] 양양 내수면 연구소
남대천 연어 축제의 중심지인 양양 내수면 연구소는 지금의 남대천에 연어가 돌아오도록 만든 곳이다. 연어가 알에서 성어가 되어 다시 알을 낳기까지의 과정을 볼 수 있는 전시장이 있으며 조그만 피라미부터 철갑상어까지 전시되어 있다. 또한 신발 벗고 물 튀기며 민물고기와 함께 놀 수도 있는 민물고기 생태학습관도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없다. 연중무휴. 펜션에서 차로 2분 거리. 문의 033-672-3729
[맛집] 송월 막국수
내 집처럼 편하고 운치있는 펜션(바다·호수)

설악 파인 힐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송월 막국수 집이 있다. 토속음식점으로 순메밀로 만든 막국수가 쫄깃하고 시원하면서도 담백하다. 직접 만든 먹음직스런 모두부도 인기. 동해 바다가 지척이라 신선한 문어를 삶아 내오기도 하는데 그 맛 또한 별미다. 청정지역 머루로 만든 머루주와 입에 착착 감기는 찹쌀막걸리도 군침이 돌게 한다. 내륙과 바다의 맛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집으로 막국수 5천원, 모두부 5천원. 문의 033-672-3696
[찾아가는 길]
홍천과 인제 원통을 지나 한계령 44번 국도를 이용해 양양 시내를 지나면 속초·강릉 삼거리가 나타난다. 그곳에서 강릉 방면으로 우회전해 남대천 지나 300m 지점 사거리에서 수산리 방면으로 좌회전하면 2.3km 지나 금강리가 나타나고, 다시 우회전하면 300m 지점 좌측에 펜션이 위치한다. 대중교통 이용시 양양고속터미널에서 시내버스 또는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양양공항에서는 5분 거리로 픽업 가능하다.

내 집처럼 편하고 운치있는 펜션(바다·호수)

일마레 펜션 바로 앞에는 갯벌이 있고 가까이에는 선착장이 있다.


서울에서 한 시간, 가슴 탁 트이는 바다가 펼쳐진다. 동해에서는 체험하지 못한 갯벌의 세계는 경이로움 그 자체다. 펜션 바로 앞에서 갯벌 체험을 할 수 있어, 바다를 즐기는 즐거움이 배가 된다. ‘일마레’는 강화 갯벌에의 추억을 캐는 곳이다.
도시의 답답한 건물 숲을 빠져나와 바닷물 길 위에 새로 생긴 초지대교를 건너 찾아가는 곳은 강화군 화도면 여차리의 일마레 펜션. 새로 놓인 초지대교를 건너며 바라보는 풍광이 이곳이 바다로 향하는 곳임을 인식시킨다. 대명포구와 반대쪽의 갯벌에 정박한 어선들, 줄줄이 늘어선 횟집이 발 아래에 보인다. 서해대교보다 경관이 좋고, 강처럼 보이지만 바다라는 사실에 아이들은 무척이나 신기해한다. 바닥을 드러낸 갯벌 위에 올라앉은 고깃배들이 더욱 바닷가 정취를 자아낸다.
깔끔한 외관이 돋보이는 유럽풍 2층 목조주택인 일마레 펜션은 하나의 건물에 출입구를 따로 두어 마치 두 개의 건물처럼 사용하고 있다. 이 집에서 가장 돋보이는 공간은 서비스 룸.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온 팔각정자 모양의 돌출형 서비스 룸은 밖에서 보아도 멋지다. 내부는 격자형 전면 창에 두 개의 테이블과 홈바 그리고 오디오 시스템을 갖추어 고급 카페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펜션 앞 갯벌에서 조개 잡는 재미 쏠쏠
펜션 앞에는 잔디마당이 있고 바비큐 시설이 되어 있어 갯바람을 맞으며 한밤에 바비큐 파티 하기에 좋다. 아침 일찍 일어나 지척인 선창으로 산책을 가면 갈매기와 고깃배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기에 그만이다. 아침식사 후에는 선수포구나 동막해수욕장으로 나들이를 다녀오는 것도 좋다. 선수포구는 미루지 돈대보다 큰 포구로 시간이 맞으면 방금 귀항한 배에서 내려지는 싱싱한 횟감을 만날 수 있다. 또 여러 횟집이 모여 있어 신선한 회와 매운탕을 먹을 수 있다.
내 집처럼 편하고 운치있는 펜션(바다·호수)

1_ 고급 카페같은 서비스룸. 2_ 격자형 창 앞에 마련된 티테이블에 앉아 있는 주인 부부.


동막해수욕장이 조금 멀다면 펜션 앞 갯벌로 나가보자. 과감히 신발을 벗어 던지고 맨발에 닿는 부드러운 갯벌을 느껴보고 그 속에 살아 숨쉬는 생명체를 만나는 여행은 아이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 된다. 펜션 주인 아저씨가 준비해준 호미나 꼬챙이를 들고 조개를 캐다 보면 운 좋게 낙지도 한 마리 건질 수 있다. 이렇게 잡아온 조개는 숯불에 바로 구워 먹어야 제 맛. 맑고 시원한 동해 바다도 좋지만 갯벌이 펼쳐진 서해 바다가 아이들에게는 더욱 인기다. 또한 MTB용 자전거가 준비되어 있어 무료 자전거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일마레 기본정보
객실은 모두 5개로 8평형의 커플 룸 1개와 11평형의 패밀리 룸 4개가 있다. 패밀리 룸은 꽃무늬 벽지나 과감한 붉은 색 벽지를 이용해 아이들이 좋아할 동화 속 분위를 연출한다. 주방과 침실 사이의 예쁜 문도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을 만큼 아기자기하며 창을 통해 보이는 바다는 시원하기 그지없다. 2층에 위치한 커플 룸은 4면의 창을 통해 햇살이 비치는 로맨틱한 분위기로 창가에 놓인 등나무 의자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기에 그만이다. 모든 객실에는 침대가 있으며 에어컨, 냉장고, 주방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욕실에는 샤워부스가 있다. 8평형의 커플 룸은 주중 6만5천원 주말 8만원 여름 성수기 10만원, 11평형은 주중 9만원 주말 11만원 여름 성수기인 7·8월에는 13만원이다. 바비큐 이용시설은 1만원이며 애완동물은 동반할 수 없다.
문의 032-937-6242, 홈페이지 www.ilmarepension.com
[주변 볼거리] 동막해수욕장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해변으로 폭 10m 길이 200m의 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 싸여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밀물시에는 해수욕을, 썰물시에는 갯벌에 사는 조개, 맛, 게 등 여러 가지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으며 소나무밭 모래밭에서 갯벌을 보며 도시락을 먹기에 좋다. 또 강화도 남쪽의 화도면 동막리에서 장화리에 이르는 해안도로는 드라이브 코스의 으뜸으로 손꼽힌다.
[맛집] 선수포구 밴댕이 횟집촌
갯내음이 물씬 풍기는 강화도 남서쪽의 자그마한 포구인 선수포구는 주로 밴댕이잡이 어선이 정박한다. 어선의 그물에 닿기만 해도 제 성질에 못 이겨 죽어버리는 급한 성미 때문에 ‘밴댕이 소갈머리’라는 말이 생겼다. 밴댕이는 횟감 외에도 구이, 무침, 튀김, 완자탕으로 먹는다. 밴댕이 완자탕은 밴댕이를 갈아서 완자처럼 만들어 탕을 끓이는 것으로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다. 추천 식당으로는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미락 횟집. 밴댕이 회는 2만∼4만원, 밴댕이 완자탕은 3만∼4만원. 영업시간은 오전 8시반∼오후 10시. 문의 032-937-7127
[찾아가는 길]
내 집처럼 편하고 운치있는 펜션(바다·호수)

올림픽대로 끝에서 김포·강화 방면으로 빠져 48번 국도를 탄다. 김포시를 지나 강화, 대곶, 양촌 방향으로 좌회전, 352번 국도를 타고 초지대교를 건너 좌회전한다. 동막 해수욕장에서 6km 지나면 좌측엔 다미루 레스토랑, 우측엔 미루 교회가 나온다. 교회 바로 옆 비포장도로로 올라가면 일마레. 대중교통 이용시 신촌터미널이나 지하철 5호선 송정역에서 강화운수 화도행을 타고 종점에서 하차 후, 여차리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미루지에서 내린다.

내 집처럼 편하고 운치있는 펜션(바다·호수)

펜션 하늘호수는 일곱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아담한 통나무집이다. 이곳에서는 안면도 하늘호수의 풍경이 한눈에 조망된다.


영화에 종종 등장하는 호숫가 옆 통나무집은 누구나 꿈꾸는 그림같은 풍경이다. 안면도에 위치한 ‘하늘호수’에서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자.
맑은 물과 해변의 기암, 천연의 질 좋은 백사장이 그림 같은 조화를 이루고 있는 꿈의 섬 안면도. 그곳에는 천연기념물인 모감주나무 군락이 있고 수령 1백년이 넘은 해송이 어우러져 있다. 섬의 동쪽으로는 갯벌이 펼쳐지고 게, 조개, 바지락이 아주 유명하다.
안면도에는 바다말고도 내로라 하는 호수가 세 개나 있다. 그중 승언 2호 저수지가 가장 크고 아름답다. 하늘만큼 넓고 크기 때문에 일명 ‘하늘호수’라 불리는데 호수 가장자리에는 호수와 잘 어울리는 통나무집 ‘하늘호수’가 있다. 철마다 날아드는 철새도 구경할 수 있다.
하늘호수는 세계 유일의 삼색연꽃이 자생하는 호수를 바라보고 있다. 하늘호수와 솔밭을 이어주는 산책로에서 상쾌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걷다 보면 하늘매발톱, 솜나물, 노루귀, 남산제비꽃, 현호색 같은 야생화가 인사를 한다. 바람결의 솔향 속에는 건강에 좋은 피톤치드가 가득 담겨 있다.

자연을 담은 방과 장서가 비치된 팔각정
하늘호수에는 일곱 개의 방이 있다. 1층에 있는 방은 솔, 숲, 별. 그리고 2층에 있는 방은 하늘, 호수, 아침, 햇살로 방의 이름도 감미롭기 그지없다. 또 하나의 특별한 방 ‘연’은 팔각정과 연꽃전망대로 이루어진 특별한 공간이다. 팔각정에는 수백 권의 장서가 비치되어 있어 찰싹이는 물결 소리를 들으며 책 읽기에 좋다. 전망대에서는 철새를 관람할 수 있다. 모든 방에서 호수를 감상할 수 있으며 밤에는 하늘호수에 쏟아지는 초롱초롱한 별을 관측할 수 있다. 이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잊지 못하고 한번 찾은 손님은 다시 오게되어 있다.
가까운 항구에서 조개를 사다가 구워 먹는 재미도 빠뜨릴 수 없다. 조개는 개조개와 키조개가 싸고 맛있다. 조개를 사다가 칼로 반을 갈라 나눈 후 개조개 살에 마늘, 고추를 잘게 썰어 넣고 초고추장으로 양념해 숯불에 구워 먹는 맛이 일품. 숯불이 없으면 연탄불이나 가스레인지에 양념한 조개를 올려놓고 구우면 된다. 조개가 보글보글 끓으면서 익으면 가위로 적당하게 잘라 먹는다. 조갯살을 다 먹은 후 조개 껍데기에 밥을 1∼2수저 정도 비벼서 먹으면 그맛 또한 일품이다. 한적한 호숫가의 조개구이 생각만으로도 행복하다.

하늘호수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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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 발코니에 앉아 한적한 하늘호수의 풍경을 감상해 보자. 2_ 하늘호수에는 물닭과 백조 등 각종 철새들이 서식한다.


하늘호수는 안면읍내에서 가까워 생필품을 구하기가 편리하다. 또한 호숫가를 통한 진입도로와 주차공간이 넉넉하며 별도로 마련된 야외 공간에서는 숯불구이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이곳은 자연환경보존 지구로 지정되어 있어 호수에 서식하는 물닭과 백조(큰고니)를 비롯한 각종 철새들을 놀라게 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 폭죽놀이도 금물이다. 객실은 12∼13평형의 패밀리 룸이 7실. 각 방은 침실과 거실 및 주방, 욕실의 구조로 되어 있으며 에어컨, TV, 냉장고, 화장대, 침대, 붙박이장, 침구, 인버터 레인지, 식탁, 식기, 취사도구 일체가 갖추어져 있다. 기준인원은 4인 1가족으로 최대 6인까지 입실할 수 있다. 추가인원은 1인당 1만원이 부과된다. 요금은 1층은 주중 8만원 주말 10만원, 2층은 주중 10만원 주말 12만원으로 입실은 오후 2시 이후, 퇴실은 오전 12시 이전.
문의 041-673-4688, 홈페이지 www.sky-lake.ne.kr
[주변 볼거리] 두산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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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에서 밧개로 나가는 길을 따라 달리면 안면도 동쪽의 완만한 구릉을 따라 펼쳐진 목초지대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두산목장으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소떼의 목가적인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목장을 끼고 바닷가로 달리면 왼쪽으로 염전이 나오는데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색적인 풍경이다.
[맛집] 방포수산
안면도에서 가장 저렴하게 회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바로 방포항의 방포수산이다. 주말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방포수산에서 가격표를 보고 수족관에 있는 횟감을 고른 다음 계산을 하면 보는 앞에서 회를 떠준다. 회를 가지고 방포회타운 식당으로 가면 상추, 마늘, 초장 등이 포함된 야채를 준비해주는데 1상이 4천원. 양념 값을 내면 매운탕도 끓여준다. 문의 041-673-4575
[찾아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홍성 IC를 빠져나와 굴다리를 끼고 좌회전한 후 AB지구 방조제를 타고 원청 삼거리까지 온다. 77번 국도 안면 고남 방향으로 좌회전, 안면 삼거리에서 고남 방향으로 직진하면 방포 사거리다. 여기서 다시 직진해 송림주유소 앞에서 11시 방향으로 좌회전해 비포장 좁은 길로 가다가 삼거리에서 다시 좌회전, 휴양림관리사무소에서 우회전 후 안면중·고등학교 벽을 끼고 정문을 지나 소나무 숲 속 시멘트 길로 300m 직진하면 안면도 하늘호수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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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피랑 벼리랑 앞으로는 호수가 있고, 뒤로는 울창한 소나무 숲이 있다. 이름처럼 자연의 일부분이라 할 수 있는 최적의 휴식처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콘크리트 빌딩과 아스팔트, 전구 불빛에 익숙해져버렸다. 인공 구조물 속에서 24시간을 보내며 자연을 까맣게 잊고 살아 왔다. 잠시 틈을 내 흙과 숲, 별을 만날 수 있는 곳, 수피랑 벼리랑으로 떠나보자.
건강과 맑은 정신을 돌려줄 ‘수피랑 벼리랑’ 펜션은 충북 제천시 송학면의 의림지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밀양의 수산제, 김제의 벽골제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저수지 중 하나인 의림지는 아이들 시험문제에도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의림지의 둑은 흙과 나무, 숯을 넣고 쌓아 만들었다. 이 둑길 위에는 수백 년 된 노송들과 수양버들이 자라나 멋진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여기에 30m의 자연폭포가 더욱 풍치를 더한다. 환경과 생태를 고려한 이상적인 저수지로, 옛 선조들의 지혜와 자연사랑은 아이들에게 귀감이 된다. 그리고 이 의림지를 보호, 보완하기 위해 위쪽 계곡에 또 하나의 저수지, 제2의림지가 생겼다.
지난해 2월 문을 연 수피랑 벼리랑은 제2 의림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완만한 산비탈 중 제일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사방이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펜션에 서면 낮에는 하늘과 땅, 물과 숲, 밤에는 별만이 눈에 들어온다.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자연을 친구 삼아 휴식을 취하기에 알맞은 곳이다. 건물 역시 자연과 조화를 이룬다. 밝은 회색 옷에 검붉은 고깔을 쓴 모양으로 세련된 유럽풍의 2층 건물이다. 외벽을 가득 메우고 있는 커다란 창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시원해진다. 널찍한 앞마당과 그 너머 저수지까지 이어지는 탁 트인 전망은 평화로운 초원을 연상시킨다.
앞마당에는 야외 식탁이 놓여 있어 최고의 바비큐 장소라 할 수 있다. 수피랑 벼리랑에서는 바비큐 그릴을 사용하는 것보다 돌을 이용해 고기를 구워먹는 게 더 좋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돌에 구워 먹는 고기 맛은 비할 데가 없다. 인심 좋은 주인 아저씨가 돌 구이에 적당한 돌도 손수 찾아 건네준다. 두툼한 고기를 바짝 달군 돌에 올려놓고 굵은 소금을 뿌려가며 노릇노릇하게 구워내면 아이들도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워낸다.

차 한잔의 여유가 기다리고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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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 창밖으로 자연을 느끼며 음식을 만들 수 있는 펜션의 주방. 2_ 산자락에 둘러싸인 아늑한 펜션 전경.


수피랑 벼리랑은 단출하게 4개의 방을 들였다. 두 개는 8평형 커플 룸이고 나머지 두 개는 11평, 13평의 패밀리 룸이다. 각방에는 깨끗하고 편안한 잠자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원목의 가구와 식탁 그리고 예쁜 조명이 눈길을 끈다. 가장 인기 있는 방은 2층의 13평 패밀리 룸으로 별도의 티 룸이 만들어져 있다. 이곳은 가족끼리 차 한잔 나누면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기에 좋은 장소다.
펜션이 자리잡고 있는 계곡에는 걸어서 3분 거리에 족구나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배구를 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식사 후 가족끼리 간단한 놀이를 즐길 수 있고, 펜션 뒤쪽에 있는 해발 871m의 용두산을 다녀오는 것도 좋다.

수피랑 벼리랑 기본정보
객실요금은 9평형 주중 5만5천원 주말 7만원, 11평형 주중 8만원 주말 10만원, 13평형 주중 9만원 주말 11만원이다. 7·8월 여름 성수기에는 주중에도 주말요금을 받는다. 객실에는 TV, 침대, 에어컨, 식탁, 헤어드라이어 등이 있고 주방에는 싱크대와 냉장고, 조리시설에 식기, 수저까지 완비되어 있다. 욕실에는 샤워부스가 있고 비누와 샴푸 등이 준비되어 있다. 애완동물을 동반할 수 없으며 최대 인원 초과시 1인당 3만원 부과. 바비큐 그릴, 참숯 또는 번개탄은 1만원이다.
문의 렛츠고 펜션 02-597-7144, 홈페이지 www.aletsgo.com
[주변 볼거리] 제천 의림지 & 파크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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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피랑 벼리랑에서 차로 2분,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의림지는 충청북도 기념물 제11호로 제천 지방의 명승지다. 호수 주변에는 1807년에 세워진 영호정과 1948년에 건립된 경호루 그리고 소나무와 수양버들, 자연폭포 등이 어우러져 있다. 특산물은 산란하는 해빙기에만 볼 수 있는 곡어(빙어). 주위에 솔밭 공원, 야외 수영장, 국궁장 등이 있고 놀이공원 ‘파크랜드’가 있다. 파크랜드 입장료는 무료이고 놀이기구를 탈 때마다 탑승료를 낸다. 제천시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무료. 개장시간은 오전 9시∼오후 11시. 문의 043-645-9788
[맛집] 개미식당
황기, 당귀, 천궁 등 제천 특산 약초 10여 가지를 이용한 약초 추출액과 풍부한 야채가 어우러진 약초순대 전문점. 맛이 담백하고 부드러우며 특히 순대 특유의 불쾌한 냄새가 없어 순대를 잘 먹지 않던 여성과 아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황기 등 원기회복 약재가 많이 첨가되어 지치기 쉬운 여름철 건강식으로도 좋다. 약초순대 1인분 5천원. 제천시 중앙로에 위치해 있으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새벽 2시. 문의 043-643-5093
[찾아가는 길]
서울에서 중부·경부 고속도로를 거쳐 영동고속도로로 들어선 뒤 남원주 IC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서제천 IC로 나온다. 제천 방향으로 들어오다 의림지 이정표를 보고 들어가 제2의림지로 올라오다 제천시 청소년 수련회관 앞을 지나면 ‘수피랑 벼리랑’이 보인다. 대중교통 이용시 청량리역에서 중앙선을 타고 제천역에 내린후, 택시를 타면 된다.

내 집처럼 편하고 운치있는 펜션(바다·호수)

놀이시설과 각종 할인 혜택이 풍성한 제주 나폴리 펜션. 차로 5분거리에 바닷가가 있다.


넘실대는 파도, 새하얗게 부서지는 포말. 신의 손길이 닿은 듯 정교하게 쌓여있는 검붉은 돌기둥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곳, 에머랄드빛 바다와 하늘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그곳에 나폴리가 자리하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동에 있는 작은 포구 대포항. 저녁이면 붉은 노을을 등지고 엄마 품에 안긴 아기처럼 포근히 휴식을 취하는 작은 배들을 뒤로하고 상큼한 바닷바람이 불어와 머무는 나지막한 언덕 위에 나폴리 펜션이 대포항을 굽어보고 있다. 발코니에 나서면 제주 바다의 미풍이 온몸을 휘감는다. 낮에는 끝없이 펼쳐진 제주의 바다가 유혹하고 밤에는 ‘세계 3대 미항’이라는 이탈리아의 나폴리 항구보다도 예쁜 대포항의 야경이 손짓한다.
또한 자연의 위대함과 절묘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주상절리가 지척에 있다. 제주도 지정 문화재 기념물 제50호인 주상절리는 신이 만든 걸작품으로 파도가 심한 날이면 높이 20m 이상 용솟음치는 물보라가 장관을 이룬다. 고개를 돌리면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와 이곳에서 하룻밤만 묵어가려고 했던 여행객들이 대개 하루 이틀 더 묵어간다고.

자전거·낚싯대 무료 대여, 관광지 할인혜택
열린 창으로 해송의 향기가 코 끝에 감도는 나폴리 펜션은 언덕을 이용해 위와 아래에 건물을 적절히 배치해 멀리서 보면 커다란 성처럼 보인다. 체크 인 전에 카페처럼 꾸민 서비스룸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보다가 객실로 안내받게 된다. 14평형은 복층구조로 작은 다락방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12~20평의 객실에서는 대포항이 발 아래로 보이고 201호 객실에서는 한라산 정상이 손에 잡힐 듯 보인다.
내 집처럼 편하고 운치있는 펜션(바다·호수)

대포항이 한눈에 보이는 객실과 아이들을 위한 야외 놀이터.


앞바다는 낚시 천국이어서 초보자들도 갯바위 낚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낚싯대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 낚싯배를 원하면 실비로 이용할 수 있도록 알선해준다. 주상절리, 중문관광단지, 약천사 등을 돌아보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 주고 렌터카는 60%(성수기는 20%)까지 할인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물론 렌터카의 대여와 반납은 공항과 펜션에서 모두 가능하다.
제주도 전체를 아우르는 교통지도와 각종 팸플릿이 비치되어 있고 승마장과 유람선, 잠수함 등 각종 관광지를 이용할 경우 10~30% 정도의 할인 혜택을 받는 쿠폰까지 챙겨준다. 또 제주산 옥돔 등 각종 특산물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해준다.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공동 세탁실과 어린이 놀이터가 있으며 밤에는 밤하늘 총총 박힌 별과 함께 바다 냄새를 맡으며 바비큐와 캠프파이어도 즐길 수 있다. 숙박비가 조금 비싼 대신 갖가지 즐거움과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 나폴리 기본정보
객실은 14평형이 7실, 20평형이 4실,30평형이 2실이 있고 각 객실에는 TV, 침대, 에어컨, 식탁, 헤어드라이어 및 생활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객실은 14평형이 성수기 16만원, 20평형은 20만원이다. 성수기는 7월1일~8월 31일. 애완동물 동반 금지, 바비큐 이용시설은 1만원(바비큐 그릴, 참숯 또는 번개탄)
문의 064-738-4820 홈페이지 www. jejunapoli.com
[주변 볼거리] 대포항
내 집처럼 편하고 운치있는 펜션(바다·호수)

그리 크지 않은 작은 포구로 아침이면 나가고 저녁이면 들어오는 갯배가 정박한다. 자리돔 황돔 등 자연산 생선을 직접 잡기에 고깃배가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가면 고기 내리는 모습이 볼만하다. 나폴리 펜션 바로 앞에 있는데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중문단지에 머무르는 사람들도 회를 먹으려고 모두 이곳에 온다고. 갈매기와 탁 트인 바다가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맛집] 동산횟집
내 집처럼 편하고 운치있는 펜션(바다·호수)

나폴리 펜션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의 대포항에 있는 활어횟집이다. 방금 잡은 싱싱한 황돔을 신선한 회로 먹을 수 있다. 가격은 시세에 따라 정해진다. 성게, 생소라, 전복, 자리돔 등 신선한 먹을거리가 올라온다. 조금 비싸지만 제주의 명물인 갓돔이나 다금바리도 맛있다. 동산횟집에서는 특별 서비스로 회를 먹은 후 매운탕이나 지리가 나올 때 전복 내장으로 볶은 까만 색의 볶음밥이 나온다. 색과 맛이 특이하고 맛있어 전복내장볶음밥을 먹으러 일부러 오는 사람도 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문의 064-738-3535
[찾아가는 길]
서귀포시와 중문단지를 잇는 12번 국도상에 중문초등학교 맞은편으로 중문중학교 들어가는 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가면 마을회관이 나오고 그곳에서 좌회전하면 대포동 포구와 나폴리 펜션이 보인다. 서부 관광도로(95번 도로)를 따라 40~50분 달려 중문관광단지 앞 사거리에서 직진, 중문초등학교 앞에서 우회전해 대포동 사거리를 지나 대포 포구로 가도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공항버스를 타고 중문관광단지 앞에 내리면 픽업서비스를 해준다.

내 집처럼 편하고 운치있는 펜션(바다·호수)

누렇게 익은 보리밭이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의 황도는 안면도에 있는 섬이다. 지금은 황금빛 보리밭을 찾기 어렵지만 대신 안면도 속의 섬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곳에 휴먼발리 펜션이 자리하고 있다.
안면도 속의 섬 ‘황도’는 붕기풍어제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매년 정월초 한해의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제가 열린다. 무형문화재로 등록될 만큼 지금까지도 잘 보존되어오는 안면도의 대표적 풍속이다. 요즘 황도에는 아기자기한 시설의 펜션들이 속속 세워지고 있다. 안면도와 이어지는 1차선 둑길로 차량 통행이 가능해지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졌고, 외지인들이 이곳에 자리잡으면서 펜션 단지가 생겨났다. 그중 지난해 5월 문을 연 휴먼발리 펜션이 있다.
휴먼발리 펜션은 황도의 동쪽 끝 절벽 위에 자리하고 있다. 탁 트인 바다와 그 위에 점점이 수놓은 작은 섬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휴먼발리는 한 동으로 지어진 대개의 펜션들과는 달리 작은 평수의 객실로 이루어진 본동과 평형별로 지어진 방갈로로 구성되어 있다. 본동 앞의 넓은 정원을 중심으로 둥글게 배치되어 있어 각 동마다 독립성도 보장되어 있다.

나만의 작은 별장, 풍요로움이 가득
황도 휴먼발리의 매력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단연 바다다. 가파른 절벽에 석축을 쌓아 바다를 조망할 수 있게 만들었다.
내 집처럼 편하고 운치있는 펜션(바다·호수)

1_ 휴먼발리 펜션의 공동 휴식공간 2_ 깔끔하고 고급스런 가구로 마감된 객실 내부. 3_ 팔각정으로 된 야외 휴식공간. 여름바다 풍경이 아름답다.


간단한 바비큐는 객실 앞 데크에서도 즐길 수 있으며 바닷가 바비큐장은 바다에 내려가 게와 가재, 조개 등을 잡다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로도 사용된다. 파라솔이 따가운 햇살을 막아주어 휴식처로는 그만.
넓은 잔디마당은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다. 마당 중간에 수도가 설치되어 있어 바다에서 갯벌로 올라오는 도중 묻은 진흙을 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즐길 것은 본채에 붙어 있는 야외 카페. 이곳에 앉으면 휴먼발리의 전 객실과 바다를 볼 수 있다. 테라스에 앉아 마시는 차 한잔의 여유도 잊지못할 추억이 된다.

휴먼발리 펜션 기본정보
휴먼발리 펜션은 고급 마감재를 사용하고 객실 내 최고급 비품을 준비했다. 객실의 TV와 에어컨, 욕실 내부의 샤워부스 등 모든 자재가 호텔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 공동 공간인 거실을 넓게 만든 것도 이곳의 특징이다. 바다를 보며 식사할 수 있도록 방마다 테라스를 설치하고, 테라스엔 파라솔이 달린 깔끔한 원목 테이블과 바비큐 화로를 마련했다. 객실의 형태도 콘도형 객실과 방갈로형 객실로 되어 있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한가지, 이곳에서 지켜야 할 것이 있다. 황도로 가는 길을 이어주는 1차선 좁은 다리를 쓰레기차가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쓰레기가 아닌 쓰레기는 되가져가야 하는 것. 불필요한 물건은 처음부터 가지고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주말·성수기요금은 원룸형 2인 기준 9평형 7만원, 11평형 10만원, 4인 기준으로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17평형이 13만원, 8인 기준 25평형 20만원, 2인 기준 15평형 VIP 룸 15만원이다.
문의 041-672-4565, 홈페이지 www.humanvalley. co.kr
[주변 볼거리] 안면암
내 집처럼 편하고 운치있는 펜션(바다·호수)

안면도 유일의 사찰인 안면암은 바다를 굽어보고 있으며 암자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일품이다. 나무로 잘 짜인 여느 고찰과는 달리 시멘트 외형이지만 그 또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아래로 내려가면 여우섬과 연결된 뜬 다리가 나타나는데 물이 들어오면 다리가 둥둥 떠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암자 밑 해변에서는 조개를 잡고 낚시를 즐길 수도 있다. 안면대교를 지나 안면읍 쪽으로 달리다 자연휴양림 입구에 서 있는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들어서 좁은 시골길을 5분 정도 달리면 도착한다. 부교 체험을 원하는 사람은 안면도닷컴(www. anmyondo. com)에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맛집] 육교식당
내 집처럼 편하고 운치있는 펜션(바다·호수)

안면도의 관문인 안면대교를 건너자마자 만나는 허름한 식당. 안면도에서 굴밥을 처음 시작한 곳으로 유명하다. 송미섭씨가 안면도로 시집와 식당을 한 지 벌써 40년째. 이 집의 별미는 단연 굴솥밥(8천원)이다. 자연산 생굴을 매일 아침 캐기 때문에 밥에는 굴의 향미가 살아있다. 어리굴젓이나 양념간장에 비벼 먹으면 일품이다. 굴 향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조개탕(5천원)을 먹어도 좋다. 영업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로 연중무휴. 단 카드 사용 불가. 문의 041-673-5229
휴먼발리의 넓은 데크에서는 황도의 풍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찾아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홍성 IC에서 빠져나와 AB지구 방조제를 타고 원청 삼거리까지 온다. 77번 국도 안면 고남 방향으로 좌회전, 백사장 사거리 지나 창기 삼거리에서 직진해 창기다리 건너 창기초등학교 황도분교에서 우회전하면 펜션 이정표가 보인다. 대중교통 이용시 남부터니널에서 안면도행 버스를 타고 창기리에 내리면 픽업 서비스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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