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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Global Village|싱가포르

싱가포르의 상징물, 알고보면 더 흥미진진해요~

이것이 싱가포르다!

■ 글·이영래 ■ 사진·최성훈, 동아일보 사진DB파트

2004. 07. 14

싱가포르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나라로 유명하다. 한때 싱가포르는 거리가 더러워진다는 이유로 껌의 판매를 금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문화 & 볼거리를 모았다.

싱가포르의 상징물, 알고보면 더 흥미진진해요~

싱가포르의 법 집행은 고위층이나 외국인이라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쓰레기를 길에다 걸리면 초범일 경우엔 500SD(싱가포르 달러·35만원)의 벌금을 내야 하고, 재범인 경우 2000SD(1백40만원)을 내야 한다. 지하철 내에서 음식물을 먹거나 흘리면 역시 500SD의 벌금, 그리고 길에 침을 뱉는 행위도 적발횟수에 따라 500∼2000SD의 벌금을 내야 한다. 또 흡연 금지 구역에서 담배를 피웠을 경우에는 무려 1000SD(7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고 한다. 싱가포르는 담배 한갑에 9.50SD(7천원)정도로 무척 비싼 편이며, 면세 담배를 인정하지 않아 담배를 한갑 이상 가지고 입국하면 비싼 세금을 매긴다.
한때 싱가포르는 껌이 없는 나라로 유명했는데 전 총리인 리콴유가 껌이 거리를 더럽힌다는 이유로 판매를 금지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12년만인 지난 5월에 치아 건강을 위한 의료용 껌에 한해 약국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해 부분적으로나마 다시 껌을 씹을 수 있게 되었다.

싱가포르의 국화, 반다 미스 조아킴
싱가포르의 상징물, 알고보면 더 흥미진진해요~

싱가포르의 국화인 반다 미스 조아킴은 난의 일종이다. 이 난이 국화가 된 것은 싱가포르의 특성과 비슷한 부분 때문이다. 반다 미스 조아킴은 특이하게도 땅에 뿌리를 내리지 않고 기둥 등에 붙어서 자라며 공기 중에서 수분과 자양분을 흡수한다. 이런 성향이 거의 대부분의 생활 필수품을 수입에 의존하는 싱가포르와 비슷하다고 해서 국화로 삼았다고 한다.

문화의 중심 공간, 에스플레네이드
싱가포르의 상징물, 알고보면 더 흥미진진해요~

2002년 10월 문을 연 대형 공연장인 에스플레네이드. 콘서트 홀과 극장으로 만들어진 이곳은 현재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상징물 중 하나가 되었다. 두 개의 돔형태로 만들어졌으며 삐죽삐죽 솟아오른 오른 모양이 열대과일 두리안과 닮았다고 해서 ‘두리안’이라 불리기도 한다. 콘서트 홀과 극장 외에 스튜디오·야외 극장·도서관·쇼핑몰·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싱가포르의 상징물, 알고보면 더 흥미진진해요~

싱가포르의 상징 멀라이언
멀라이언은 싱가포르의 상징물로 상반신은 사자, 하반신은 물고기의 모양을 한 동상이다. 1964년 싱가포르 관광청이 생각해낸 것인데 라이온은 싱가포르 국명인 ‘싱가’가 산스크리트어로 라이온이라는 데서 따왔고, 하반신 물고기는 항구 도시임을 상징한다고 한다. 이 동상에는 두개의 얼굴이 있는데 낮에는 싱가포르를 오가는 배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늠름한 숫 라이온의 모습을 보여 주지만, 밤이 되면 푸르스름한 자태를 드러내며 암 라이온의 신비로운 자태를 보여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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