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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겨울방학 알차게 보내기

해돋이&해넘이 명소, 유적지, 이색 박물관, 겨울방학 캠프~

■ 기획·이한경 기자(hklee9@donga.com) ■ 글·황윤선, 주은진 ■ 자료제공·즐거운 학교, 파랑새열린학교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2002. 12. 12

겨울방학이 다가왔다. 방학은 그동안 학교와 집, 학원을 오가며 공부에만 매달려온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끼거나 우리 고유의 문화에 대해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방학 동안 아이들 몸과 마음의 키를 한뼘 더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해돋이가 아름다운 곳
우리 아이 겨울방학 알차게 보내기
◎ 마량리
‘서해안의 땅끝마을’이라는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는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해돋이 명소. 동짓날인 12월 중순을 전후해 50일 정도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바다와 동백나무숲, 동백정(누각)이 조화를 이뤄 무척 아름답다.
문의 서천군청 문화공보실(041-950-4224)
◎ 호미곶
경북 포항시 영일만에서 제일 동쪽으로 돌출한 곳으로, 간절곶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유명하다. 장기곶 등대, 등대박물관, 구룡포항, 아름다운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한 영일만 해안도로 등이 근처에 있다.
문의 호미곶 공원 건설사업소(054-245-6391)
◎ 영금정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속초등대 아래쪽 바닷가에 크고 넓은 바위들이 깔려있는 곳.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면서 거문고 소리를 낸다고 하여 영금정이라 불린다. 동명항 방파제와 영금정 사이의 바다 위에 해돋이 정자가 있어 동해와 속초등대전망대, 영금정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문의 속초시청(033-639-2544)
◎ 향일암
망망대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금오산 정상에 있다. 집채만한 거대한 바위 두개 사이로 난 석문을 통과해 향일암에 오르면 남해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남도 특유의 아름다운 해돋이를 볼 수 있다. 12월31에서 1월1일에는 향일암 일출제가 열린다. 전남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에 위치.
문의 향일암(061-644-4742)
◎ 토함산
경주에서 가장 놓은 산으로 불국사와 석굴암을 품고 있는 산. 산마루에 올라서면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돋이를 볼 수 있다. 감포 앞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태양은 자욱한 안개와 소나무가 조화를 이루어 장관이다.
문의 경주시청 관광진흥과(054-779-6393)
해넘이가 아름다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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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목마을
충남 당진군에서도 가장 북쪽 해안에 자리잡은 곳으로 육지가 북쪽으로 돌출되어 떠오르는 해와 지는 해 모두 볼 수 있다. 일순간에 바다가 짙은 황톳빛으로 변하면서 바다를 길게 가로지르는 불기둥을 만들어내는 일몰이 아름답다.
문의 당진군청 문화공보실(041-350-3224)
◎ 보길도
고산 윤선도가 수려한 산수에 반해 10여 년을 머물렀던 섬으로 유명하다. 은빛모래와 자갈밭이 펼쳐진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해넘이가 장관을 이루며 동백림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문의 보길 면사무소(061-550-5611)
◎ 수월봉
제주도 서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작은 언덕으로 일몰 명소로 손꼽히는 곳. 그림같이 떠 있는 섬 차귀도와 건너편의 자구내 포구, 포구 남쪽으로 이어지는 검은 해변의 풍경이 절경을 이룬다.
문의 북제주군청 문화공보실(064-741-0221)
◎ 관매도
2백30개의 유·무인도로 이루어진 전남 진도군의 섬 중에서 가장 풍광이 아름다운 섬. 관매도 선착장에 닿으면 맨 먼저 아름드리 솔숲에 둘러싸인 관매도 해수욕장이 시야에 들어오고 해수욕장 북쪽 끝으로는 변산반도의 채석강을 닮은 해식절벽이 장관을 이룬다.
문의 조도농업협동조합(061-542-5383∼5)

우리 아이 겨울방학 알차게 보내기
교과서를 따라 떠나는 현장학습
◎ 남산과 남산골 한옥마을
조선시대 한양 도성을 둘러싼 북악산, 인왕산, 낙산과 흥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숙정문 등 4대문을 한눈에 보며 지금의 서울과 조선시대 한양을 비교하기 좋은 곳. 남산 봉수대, 각종 식물원, 안중근 의사 기념관 등이 있다. 특히 남산골 한옥마을은 사대부 집부터 일반 평민의 집에 이르기까지 전통한옥 다섯 채를 옮겨놓아 조상들의 생활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문의 남산공원 관리사무소(02-753-2563), 한옥마을 전통전원관리사무소(02-2264-4412∼3)
◎ 몽촌토성과 풍납토성
올림픽공원 내에 있는 몽촌토성은 백제 한성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진흙을 다져 성벽을 쌓은 타원형의 토성. 몽촌역사관에는 몽촌토성에서 발굴된 백제유물, 움집터 등이 발굴 당시의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백제 초기의 유물인 풍납토성은 고운 모래를 다져 한층씩 엷게 쌓은 것이 특징. 원래 타원형으로 약 4km 정도인데 지금은 약 2.7km정도 남아 있다.
문의 몽촌토성(02-410-1360) 풍납토성(풍납1동 사무소 02-489-2912∼5)
◎ 저항의 역사 간직한 강화도
고려시대 때 침입한 몽고군에 대항하기 위해 임시 수도로 삼았던 곳. 섬의 해안과 강화읍에는 숱한 국난을 겪어낸 역사 유적들이 있다. 특히 고려의 궁궐터인 고려 궁지, 전등사, 신미양요의 격전지인 광성보, 강화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강화역사관,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록된 부근리 고인돌 등이 있다.
문의 강화군청 관광진흥과(032-933-8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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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박물관에서 만화를 보고 있는 어린이들.

이색박물관을 찾아 떠나는 체험학습
◎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일제시대에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투옥되어 고문과 처형을 받은 곳. 2층에는 직접 감옥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서대문공원 안에 위치. 개관시간은 오전9시30분~오후5시(11~2월). 관람료 어른 1천1백원, 초등학생 2백20원.
문의 02-363-9750∼1
◎ 짚풀 생활사박물관
볏짚, 보릿짚, 싸리 등의 풀과 짚으로 만든 다양한 생활 도구들을 한자리에 모아둔 곳. 매주 일요일 오후 1시에는 새끼꼬기, 보릿짚 인형 만들기 등의 짚풀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운영. 개관시간은 오전10시~오후5시. 관람료 어른 3천원, 어린이 2천원.
문의 02-743-8787
◎ 한국등잔박물관
신라 토기 등잔부터 120년전 등잔까지 한자리에 모아놓았다. 생활용품과 함께 등잔의 용도를 보여주며 석등과 민속품을 전시한 야외 전시장 등이 있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 개관시간은 오전10시~오후5시(10~2월), 관람료 어른 3천원, 초등학생 1천원.
문의 031-334-0797
◎ 한국만화박물관
1950~60년대의 희귀 자료 6백여점과 국내외의 각종 만화 관련 자료를 갖춘 곳. 만화의 역사와 제작 과정을 소개하고 주요만화작가의 자료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창작공간, 체험실습실, 상영관 등도 운영. 부천시 부천종합운동장 1층에 위치. 개관시간은 오전10시~오후5시(11~2월). 관람료 어른 3천원, 4세~초등학생 1천5백원.
문의 032-661-37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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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탐험 및 국토탐사
◎ 고생대 자연사 모꼬지
강원도 태백으로 광대한 자연사의 한 페이지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수억년에 걸쳐 쌓이고 깎여 이루어진 협곡과 동굴 속에서 종유석, 석순, 마그마 등 지질시대의 자연사를 배운다. 12월28일부터 2박3일 일정.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다물자연학교(02-2643-4885)
◎ 국토종단 탐험 영남대로 종주탐사
남한지역의 7개 대로(옛날 각 지방에서 한양으로 올라오던 가장 큰 길)를 차례로 완주한다. 총 500km의 옛길을 다시 밟아보는 옛길 탐사. 초등학교 4학년 이상. 1월13∼25일까지 열린다. 참가비 35만원.
문의 한국탐험연맹(02-547-5534)
◎ 발로 읽는 삼국유사
장대한 기상의 고구려, 풍부한 문화의 백제, 통일을 일궈낸 신라. 삼국의 유적지를 돌아보며 지나온 역사를 가슴 깊이 느끼고 치열했던 천년의 대장정을 한눈에 살펴본다. 초등학교 전학년 대상. 1월6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비 25만원.
문의 파랑새열린학교(02-737-3717)
◎ 마라도·제주도 완전 일주 탐험
한라산 백록담 등반, 화산 지질 조사, 별자리 관측, 야영훈련 등과 더불어 문화유적탐방, 항공스포츠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 1월8일부터 6박7일간 진행된다. 참가비 27만원.
문의 한국탐험연맹(02-547-5534)
전통문화 체험 및 예절학교
◎ 전통문화 체험 캠프
떡매치기, 사물놀이, 새끼꼬기, 전통 눈썰매 타기 등의 다양한 민속문화 체험과 더불어 민속촌 관람, 박물관 견학, 모닥불놀이 등이 이어진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월7일부터 2박3일 동안 경기도 용인 민속촌 유스호스텔에서 열린다. 참가비 8만5천원.
문의 서울 YMCA 동대문지회(02-2246-1282)
◎ 고인돌 원시체험 캠프
원시인들의 실생활을 직접 체험해보는 캠프. 원시인 용사를 뽑는 대회도 열린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월9∼11일까지 열린다. 참가비 13만원.
문의 파랑새열린학교(02-737-3717)
◎ 연극·마당극 캠프
연극놀이와 풍물놀이, 마당극놀이, 봉산탈춤 등 우리 고유의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를 갖는다. 초등학교 2∼6학년을 대상으로 1월20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열린다. 참가비 17만원.
문의 어린이문화예술학교(02-725-4033)
◎ 몽양당 청학동 예절학교
경남 하동 청학동에서 색다른 생활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 예절교육은 물론 조선무예를 통한 체력단련, 전통민속놀이, 한자교육, 정신수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12월22일∼1월18일까지 2주 과정과 9박10일 과정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참가비는 23만∼30만원.
문의 청학동 청학마을(055-884-7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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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캠프
◎ 전국일주 과학탐험 캠프
조선산업 세계 1위, 자동차산업 세계 5위, 제철산업 세계 1위 등 말로만 듣던 우리나라 첨단 산업현장을 직접 둘러본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월6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25만원.
문의 파랑새열린학교(02-737-3717)
◎ 항공우주과학캠프
패러카이트 비행, 모형 항공기 제작, 모델로켓 제작, 전투비행단 견학 등 다양한 체험과 항공이론 교육이 준비되어 있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한서대학교에서 1월8일부터 2박3일 동안 열린다. 참가비 16만5천원.
문의 월간항공(02-3663-3011)
◎ 겨울철 별자리 여행
겨울철 별자리와 별자리에 얽힌 신화이야기, 지구와 태양계 등 우주 전반에 관해 공부한다. 초등학생 전학년을 대상으로 1월6일부터 2박3일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비 13만원.
문의 파랑새열린학교(02-737-3717)
경제캠프
◎ 어린이 경제기자 캠프
실제 기자처럼 출퇴근을 하면서 현장 취재 및 기사를 직접 작성하고 신문을 만들어 보는 체험형 교육 캠프.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1월6∼9일 1기 일정을 시작으로 1월23일까지 총 3차에 걸쳐 열린다. 참가비 19만8천원.
문의 어린이경제신문(02-739-7942, 1014)
◎ 어린이 비즈스쿨
어린이들이 회사를 창업, 물건을 만들고 판매해 이익을 남기는 경제활동을 직접 경험하면서 경제의 흐름을 배운다.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1월6∼10일 1기 일정을 시작으로 1월17일까지 2차로 나누어 운영된다. 참가비 39만5천원.
문의 ㈜어린이세상&아이빛연구소(02-9696-040)
◎ 어린이 경제캠프
놀이와 체험을 통해 경제에 대한 바른 인식과 감각, 올바른 경제습관을 심어주는 경제교육 프로그램. 기초적인 경제원리를 배우는 이코비 경제캠프, 주식과 금융에 대한 경제활동을 배우는 테마 경제캠프, 스스로 CEO가 되어 생산경제를 체험해보는 벤처 경영캠프 등 다양한 캠프가 마련되어 있다. 1월6∼24일까지 각 캠프별로 3차에 걸쳐 진행된다.
문의 캠프이데일리(02-716-9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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