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STYLE

#blind_talk #wdonga_specialist

#metoo 우리 아이들은 겪지 않게 해요

editors+ W DONG-A SPECIALISTS

editor 김지영 기자

2018. 04. 04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으로 수많은 유명인사들의 민낯이 드러나고 우리 사회 곳곳에서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성동아’ 에디터들과 W DONG-A SPECIALIST들이 함께한 7번째 블라인드 토크의 주제도 ‘미투’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지나온 시간과 현재를 들여다보며 성폭력과 미투에 관한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나눴습니다. 

[캔디] 최근 우리 사회를 휩쓸고 있는 미투는 ‘위력에 의한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운동’입니다. 돌아보면 저 역시 중학생 시절 선생님이 친구의 등을 쓰다듬는 행위 등을 지켜보아야 했던 경험이 떠오르더군요. 여러분도 성희롱이나 성추행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스누피] 초등학교 때 남자 선생님이 제 엉덩이를 만진 기억이 있어요. 그때 느낀 불쾌한 감정이 지금도 남아 있어요. 

[강양] 초등학교 때 담임 선생님은 제 티셔츠 안으로 손을 집어넣고 더듬었어요. 저뿐 아니라 상습적으로 애들을 더듬었어요. 아직도 그 얼굴 생생히 기억나요. 

[반짝반짝]
학교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다니ㅠㅠ 아이들이 어린 점을 이용해 추행하는 어른들 죄질이 성인 여성에 대한 성범죄보다 더 나빠요. 

[하하하] 초등학교 4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숙제를 내놓고는 교실 탁자 옆 간이침대에 누워 여자애들 몇 명을 불러다가 팔다리를 주무르게 했어요ㅠㅠ 

[스누피]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아이들 체육복 갈아입는 모습을 보던 장면도 기억나요. 대학생 시절 오리엔테이션 끝나고 잘 때 술 취한 척 몸을 기댄 남자 선배도요. 너무 싫었어요. 



[고리고리] 예전에 다니던 첫 직장에서 성희롱 사건이 있었어요. 어느 팀장님이 술자리가 끝난 이후 여직원을 강제로 끌고 2차를 가려고 한 사건이었는데 다음 날 그 얘기를 듣고 큰 충격을 받았어요. 다행히 회사에서 적극 대처해 그 팀장님은 제 발로 회사를 나갔는데, 피해자인 여직원도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결국 회사를 그만뒀어요. 성희롱이나 성추행을 당한 사람이 되레 피해를 보고 숨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워요. 

[제니] 회사 다닐 때 남자 동료들이 대놓고 음담패설을 해서 기분 나빴어요. 여직원들 앞에서 그런 얘기를 농담 삼아 했거든요. 

[하하하] 여직원만 당하는 게 아니래요. 남자 직원들도 여자 상사한테 성희롱을 당한대요. 

[장사장] 초등학교 6학년 때 숙제를 안 해온 남자아이에게 선생님이 억지로 여자 머리띠를 씌우고 반 친구들 앞에 세운 다음 “저는 공주예요~”라고 말하게 했는데 그 친구도 창피했겠지만 보고 있는 저도 몹시 민망했어요. 그때의 느낌이 수치심이라는 걸 커서야 새삼 알게 됐어요. 직접적으로는 군 복무 시절 처음 보는 병사가 저를 성추행한 적이 있어요. 당시 저는 과로로 머리를 다치며 쓰러져 왼팔에는 혈압 측정기, 오른팔에는 수액, 심장엔 심부전 측정기를 달아놓은 상태였어요. 

[캔디] 여러분은 그런 성폭력에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스누피] 어릴 때는 무서워서 그냥 경직됐었고, 대학생 때는 대놓고 싫은 내색을 하며 확 밀쳐버렸어요. 

[장사장] 전 그 당시 상황이 엄청 큰 트라우마가 돼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았어요.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죠. 그 영향으로 여성 인권 보호에 관심을 갖게 됐고, ‘여성동아’를 사랑하는 남성 독자가 되었어요^^ 

[하하하] 장사장님 파이팅!! 

[강양] 어릴 때라 말도 못 하고 넘어갔던 것 같아요. 

[제니] 그러셨군요. 성추행에 관한 불쾌감이나 트라우마가 상당히 오래 남더라고요. 

[sy] 중학교 때 나이 지긋한 남자 쌤이 일부러 여학생들 귀를 만지거나 뒤로 와서 귀에다가 말하거나 회초리로 가슴을 찌르곤 했어요. 그래서 학생들 사이에서 변태로 통했는데, 한번은 그 쌤이 다른 친구가 책을 읽는 동안 제 뒤로 와서 귀를 만지기에 저도 모르게 “씨발, 뭐야?”라고 놀라서 소리쳤어요. 그 뒤로는 저한테 다시는 그런 짓을 안 하더라고요. 

[제니] 그런 변태 선생님이 어딜 가나 한 명은 꼭 있더라고요. 

[요정] 네! 그 당시엔 인식하지 못했는데, 체육 선생님이 예쁘다며 등 쓰다듬고 한 게 지금 돌아보니 성추행이었어요ㅠㅠ 

[sy] 그 쌤은 이후 저랑 눈도 안 마주치고 심지어 점수도 알아서 잘 줬어요^^ 

[반짝반짝] 가해자 본인도 잘못인 걸 정확히 알고 있거든요. 

[스누피] 맞아요. 웃으면 절대 안 되고 단호하게 “No!”라고 해야 해요. 

[캔디] 유명인의 불미스러운 과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어요. 가장 큰 충격을 던진 분은 누군가요? 

[sy] 조민기 씨요. 자살할 줄이야 ㅠㅠ 

[스누피] 조재현 씨요. 일찍 결혼해 가정적인 줄 알았는데ㅠㅠ 

[요정] 안희정 씨와 조민기 씨요! 

[강양] 안희정에 한 표! 정말 대실망요ㅠㅠ 

[비행소녀] 안희정에 한 표 더요!! 

[스누피] 최고는 안희정 씨죠. 

[하하하] 조재현 씨와 그 매니저, 김기덕 감독요!! 

[제니] 조민기, 조재현 씨요. ‘아빠를 부탁해’에 딸과 함께 출연했기에 더 충격이 큰 것 같아요. 

[sy] 맞아요. 굉장히 좋은 아빠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실망요. 

[까칠여사] 조민기 씨랑 안희정 씨의 일은 정말 충격이었어요. 조민기 씨는 죽음으로 마무리되어서 더 충격적이고요. 

[sy] 가족까지 피해를 보니… 그게 걱정이에요ㅠㅠ 

[캔디] 조민기 씨의 자살 소식을 접하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스누피] 가족이 얼마나 마음 아플지 가늠이 안 되네요. 

[제니] 끝까지 비겁했단 생각!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ㅠㅠ 

[스누피] 피해자들도 충격 받았을 것 같아요. 

[요정] 엄청 충격이었어요. 

[하하하] 후폭풍 감내도 못 할 거면서ㅠ 

[sy] ‘이게 실화야?’ 싶고 무책임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강양]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일은 없었음 해요. 

[반짝반짝] 자살은 안타깝지만, 죽을 용기로 피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면 어땠을까 싶어요. 

[요정] 무책임한 건 맞는데 불쌍하기도 했어요. 가족들도 그렇고. 

[스누피] 그러게요. 뉘우치고 자숙하면서 가족 위해서라도 살지ㅠ 

[장사장] 저는 자기가 가진 많은 걸 잃기 싫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요정] 평생 봉사하면서 살지ㅠㅠ 

[까칠여사] 하지만 사람들의 분노와 비난이 너무 성급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언론에 보도된 조민기 씨 카톡이 피해자의 진술에 따른 재구성이란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요정] 아아, 그런가요?? 

[스누피] 언론도 문제예요ㅠㅠ 카톡을 재구성하면 진실이 왜곡될 소지가 있어요. 

[캔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경우는 불륜이냐, 성폭행이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더군요. 여러분의 생각은요? 

[까칠여사] 아직 확인된 팩트가 없어요. 그럼에도 섣부른 판단으로 당사자가 항변하거나 팩트를 밝힐 힘조차 없도록 짓밟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제니] 맞아요. 요즘 언론이 객관적이지 못하고 분위기에 휩쓸리는 느낌ㅠㅠ 

[까칠여사] 언론이 미투 운동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것도 증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누군가가 발설을 하면, 그 자체를 진실인 것처럼 다루는 선정적 보도들이 물밀듯 쏟아지고 있잖아요ㅠㅠ 

[하하하] 권력을 앞세운 성폭행 아닌가요? 

[스누피] 피해자가 jtbc ‘뉴스룸’에까지 나온 걸 보면 성폭행이 어느 정도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런 얘기는 부모한테도 못 해요. 안희정 씨를 다시는 정치 쪽이든 TV에서든 안 봤으면 좋겠어요. 

[까칠여사] 판결이 날 때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봐요. 

[요정]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불륜이라면 그렇게 비서가 얼굴을 공개하고 TV에 나올 수 있을까 싶은데, 성폭행이라는 같은 상황이 반복되었다는 점에서는 조금 이해가 안 되기도 해요. 제대로 된 수사가 이루어졌으면 해요. 

[까칠여사] 강제성이 있으면 성폭행이고 없다면 불륜이겠죠.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안희정 씨의 정치 생명은 회복되기 힘들겠지만! 

[캔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글을 올렸던 사람이 장난이라며 번복한 일도 있었죠. 

[요정] 그거야말로 미투의 본질에서 벗어난 사례죠ㅠㅠ 

[sy] 저는 미투 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합니다만, 미투 운동을 훼손하는 사람들이 생겨나서 걱정스러운 부분도 많아요. 꼭 여자는 피해자, 남자는 가해자라는 인식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까칠여사] 폭로하는 사람이 무조건 피해자라는 인식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미투가 그런 식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어요. 

[sy] 어렵게 용기 내 고백하는 사람들을 우롱하는 짓이죠. 

[스누피] 진짜 피해자들이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장난으로라도 그런 얘기를 함부로 던져선 안 되죠. 

[하하하] 어느 상황에서든 부작용은 있을 듯싶네요. 

[까칠여사] 사실 여부가 확인된 후 분노하든 단죄하든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니] 지금이 바로 그럴 시기인 것 같아요. 

[캔디] 미투 운동이 벌어진 후 달라진 점은 뭔가요? 

[요정] 회사에서 여직원들에게는 카톡으로만 지시하고 회식도 꺼리는 분위기예요. 

[반짝반짝] 확실히 회식이 사라졌어요!! 

[제니] 성추행, 성폭행에 대한 남자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어요. 

[반짝반짝] 맞아요. 남자들이 상상 이상으로 많은 피해자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굉장히 놀라더라고요. 

[하하하] 이번 일을 겪으면서 우리나라 여자들이 이렇게 피해를 보며 살았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장사장] 미투 폭로가 이어지면서 남자는 잠정적 성범죄자가 되고 여자는 잠정적 꽃뱀이 되어버렸다는 말들을 해 너무 슬퍼요. 왜 성별이 그렇게 나뉘어야 하나요ㅠㅠ 

[sy] 정말 슬프네요ㅠㅠ 이번 일로 팩트 확인이 정말 중요하다는 인식도 생겨났어요. 

[하하하] 펜스 룰이 퍼진대요. 아내 외에는 다른 여자와 밥도 먹지 말아라!!! 

[스누피] 회사 동료들이 뭘 건네줄 때 손 닿는 것도 꺼리던데요. 

[까칠여사] 남성 대 여성 구도로 갈등이 확산되고 혐오가 증대되는 것 같아요. 

[반짝반짝] 남혐, 여혐도 더 깊어지고요ㅠㅠ 

[캔디] 그래서 미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요. ‘성급하게 판단하면 안 된다’ ‘미투 피해자가 무고했을 경우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등등.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스누피] 무고죄도 엄히 다스려야죠. 

[까칠여사] 처벌 수위가 아주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언론 보도에 대한 책임도 강화돼야 하고요. 

[반짝반짝] 맞아요. 그래야 진정 피해자가 목소리를 냈을 때 더욱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봐요. 

[스누피] 거짓 폭로로 한 사람의 인생과 가정을 구렁텅이로 빠뜨리는 일도 막아야 하니까요. 

[요정] 죄 없는 분들까지 피해를 입어선 안 되죠. 

[장사장] 분위기에 휩쓸려 미투 하다 무고죄가 될 수도 있으니 마음의 소리에 집중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게 정말 중요할 것 같아요. 미투의 목적이 처벌이기보다 진정한 사과와 재발 방지에 있으니까요. 

[sy] 사실 너무 오래된 일은 공소시효가 이미 지난 경우가 많더라고요.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증명하기도 굉장히 힘들다고 하고요. 

[반짝반짝] 맞아요. 증명하는 게 피해자들에게는 2차 고통이죠ㅠㅠ 

[스누피] 성폭력 재판이 아주 약한 처벌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 씁쓸해요. 

[제니] 성폭행, 성추행에 대한 처벌 규정이 보다 강력해질 필요가 있어요. 

[반짝반짝] 피해자는 평생 고통을 지고 사는데 가해자들을 솜방망이로 처벌하는 건 정말 아닌 것 같아요. 

[sy] 맞아요. 성폭력 가해자와 무고한 사람을 엄중한 처벌로 다스려야 미투 운동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을 것 같아요. 

[캔디] 미투 피해자든 가해자든 악플로 인한 2차 피해가 심각해 댓글 실명제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어요. 이에 대한 찬반 의견을 듣고 싶어요. 

[스누피] 댓글 실명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반짝반짝] 저도 찬성에 한 표! 평소 악플을 보며 생각하던 바예요. 

[하하하] 찬성에 한 표 더요~ 

[장사장] 저도 찬성해요. 실명제로 해도 악플이 달리겠지만 수위는 확실히 낮아질 듯요. 

[스누피] 악플로 상처 입고 자살하는 사람 많잖아요. 칼만 안 들었지 사람 죽이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sy] 댓글 실명제는 예전부터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특이한 이름을 가진 사람에겐 형평성에 어긋날 수 있으니 로그인을 통해 이메일이 연결되는 실명제 아이디를 사용한다면 함부로 말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요. 

[반짝반짝] 저도 찬성! 스트레스 풀이용, 분풀이용으로 악플 다는 건 정말 아닌 것 같아요. 당사자는 너무 괴롭잖아요. 

[캔디] 성폭력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스누피] 정색하고 크게 싫다고 해야죠. 사람 많은 데서 망신을 주든가. 상대가 막강 파워를 가졌어도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장사장] 자기 자신을 스스로 지키는 게 중요하죠. 평소 상황 판단력과 자기 방어를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할 것 같아요. 정말 놀라면 싫어도 싫은 표현을 하는 방법을 잊게 되거든요. 

[요정] 일반인들은 성폭력 신고 자체가 힘들고 그 과정이 엄청 까다롭다고 들었어요. 누구나 신고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편리한 절차가 만들어지고, 전문 상담 기구가 많아져야 할 것 같아요. 

[강양] 성폭력에 대해서는 피해자만의 일로 치부하지 않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분위기 형성에 미투 운동이 조금은 기여하는 바가 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까칠여사] 가해자에게 주위에서도 지켜보고 있다는 인식을 갖게 하고, 추행이나 희롱의 증거 확보에도 힘써야죠. 그리고 각 회사마다 신고나 상담 기구가 있으면 좋겠어요. 

[요정] 1년에 몇 차례씩 정기적으로 면담하면 좋을 듯~ 

[스누피] 성범죄에 대해 미국처럼 100년 넘게 징역형을 선고하면 좋겠어요! 미국에서는 아동 포르노만 봐도 형량이 장난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제니] 그게 본보기가 되면 성범죄가 낮아질 수도~!! 

[고리고리] 조두순이 2020년 출소한다고 하더라고요. 이제 2년 남았네요. 

[제니] 아동을 상대로 끔찍한 성범죄를 저질렀음에도 징역 12년 형을 받았잖아요. 

[sy] 조두순이 곧 출소한다는 말을 듣고 소름 끼쳤어요. 어떻게 그런 인간이 이렇게 빨리 출소를 하죠? 

[고리고리] 맞아요. 이해 불가!!! 

[제니] 우리나라 법은 누구를 위한 건지ㅠㅠ 

[요정] 법이 엄격하지 않으니 다들 무서워하질 않는 듯해요. 

[고리고리] 오히려 피해자가 피해야 하는 게 우리나라 성범죄의 현실인 것 같아요. 

[스누피] 진짜 너무 싫네요. 

[요정] 심지어 전자발찌 차고도 또 성폭행을 한다잖아요ㅜㅜ 

[반짝반짝]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아동 대상 성범죄는 무조건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스누피] 백배 공감해요. 

[까칠여사] 특히 음주 중 범죄의 형량이 강력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성범죄자들이 끔찍한 범행을 저질러놓고 음주를 핑계로 형량을 적게 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대요. 

[스누피] 조두순은 전자발찌만으로는 마음이 안 놓여요. 정말 전 국민이 계속 감시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해요. 화학적 거세를 해서 출소시키든가ㅠㅠ 성폭력을 당한 어린애는 평생 육체적, 심리적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하는데 너무 불공평한 처벌이에요. 

[캔디] 배우 문소리 씨의 말처럼 그동안 우리는 모두 성폭력 범죄에서 가해자고 피해자며 방관자이자 동조자였을지 모릅니다. 그 말을 되새기며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아지길 기대합니다. 모두 늦은 밤까지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designer 김영화
사진 동아일보 사진DB파트 뉴스1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