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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eye_makeup

무심하게 가을엔 브라운으로

editor Choi Eun Cho Rong | photographer Hong Tae Shik

2017. 11. 02

눈두덩에 브라운톤 아이섀도를 쓱쓱 바르면 분위기 있는 여자가 된다.

촬영을 하고 기사를 쓰면서 항상 계절을 한발 앞서 느낀다. 더위가 채 가시지 않았을 때 F/W 시즌 뷰티 트렌드에 대한 기사를 쓰면서 이미 눈에 꽂힌 것은 가을을 부르는 뉴트럴 컬러들로 눈가를 은은하게 물들인 음영 메이크업. 런웨이 백스테이지 컷은 민낯에 가까울 정도로 투명한 피부와 소프트 브라운 컬러로 눈매를 연출한 메이크업이 주를 이뤘다.

역시 가을에는 브라운 컬러가 필수템이지! 뷰티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매일 출근 도장을 찍던 20대 초반부터 가을이면 습관처럼 짙은 브라운 컬러 아이섀도의 대표 아이템인 맥 소바를 찾곤 했다. 물론 지금도 ‘가을 = 브라운 컬러’의 공식은 변함이 없다. 다양한 톤의 브라운 컬러 아이섀도를 사용하고, 메이크업 스킬이 약간은 발전했다는 정도가 달라진 점이랄까. 

워낙 눈과 눈썹 사이 간격이 좁은 편인데, 진한 컬러를 잘못 바르면 눈이 푹 꺼져 보여서 소프트한 컬러 위주로 사용한다. 베이지, 연한 브라운 컬러 아이섀도를 눈두덩 전체와 언더에도 쓱 발라주면 데일리 음영 메이크업 완성. 특별한 날은 베이식한 음영 메이크업에 브라운 아이라이너로 눈매를 또렷하게 잡고, 언더 점막까지 채운 뒤 라인이 마르기 전에 좀 더 진한 브라운 아이섀도를 덧발라 라인이 생기지 않도록 블렌딩해 그윽한 눈매를 연출한다.

누구에게나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것이 음영 메이크업이라고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미연 씨는 쌍꺼풀 없는 무쌍녀들은 아이섀도 컬러 선택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베이지, 누드, 소프트 브라운 컬러는 무난해 보이지만 사실 홑꺼풀에 바르면 눈이 부어 보이거나 답답해 보일 수 있어요. 펄도 마찬가지죠. 쌍꺼풀이 없다면 밝은 컬러 아이섀도 사용은 자제하고, 눈두덩에 아이 프라이머를 미리 펴 발라두면 발색도 좋아지고 번짐을 최소화할 수 있어요.”

마침 색채연구소 팬톤이 선정한 F/W 시즌 트렌드 키 컬러 중 하나가 따뜻한 감성의 웜톤 브라운인 ‘버터럼(Butterum)’ 이라고 하니, 잊고 있었다면 메이크업할 때 무심하게 브라운 컬러를 한번 얹어보길. 분위기 있는 가을여자 되는 법, 별로 어렵지 않다.

‌designer Lee Ji Eun
제품협찬 더페이스샵(080-855-1600) 로라메르시에(02-516-5167) 마몽드(080-023-5454) 슈에무라(080-022-3332) 시에로코스메틱(080-020-5393) 어딕션(080-568-3111) 에뛰드하우스(080-022-2285) 페리페라(080-080-1510) 호피걸(02-3472-2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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